감정이 극단적으로 치닫을 때마다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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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이 극단적으로 치닫을 때마다 힘들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fgyu
·3달 전
솔직히 말하면 저는 상황을 크게 만드는 걸 싫어해요. 사소한 것도 부풀려서 받아들이고, 쉽게 생각에 빠져들어서 못 헤어나오고, 그래서 또 감정소모가 너무 크고. 코앞에 닥친 상황도 어떻게든 회피하고 싶어하고 저나 제 주변에 변화가 생기는 걸 싫어하고 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제 모습을 직시하는 것도 힘들었습니다..ㅠ) 이래서 그런지 어떤 상황에서 무슨 사건을 받아들일 때, 특히 안 좋은 상황일 때. 감정이 어디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는것마냥 뚝 안 좋아지는데 저도 저를 컨트롤하지 못하겠어요. 예를 들면 집안에서 가족이 싸우는데, 그게 나랑 관련된 일이 전혀 아닌데도 내가 있는 집에서 내 가족이 그렇게 싸우고 있다는 그 자체로도 스트레스를 받고 기분이 안 좋아집니다. 회사에서도 저 아닌 다른 사람이 혼나고 있으면 그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고, 혼났으면 그사람도 기분이 안좋아서 말이 좀 툭 나올수도 있잖아요? 근데 저는 그거 하나에 별것도 아닌거에 집가서 또 너무 무기력해지고, 신경쓰이고 그 말만 빙빙빙 맴도는 것 같고 너무 기분 나쁘고. 반복에 반복이에요. 누군가가 저한테 직접적으로 말을 하면 더더더 오래가고 심해지고요. 문제는 제가 너무 깊게 끌고 들어가요 그래서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화나고, 너무 분하고, 처음엔 이 사람이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지? 역시 이 환경이 이상하고, 여기 있는 사람들도 영 아니고.. 이런 식으로 외부의 탓을 하다가 나중엔 그 화살을 저 자신한테돌립니다. 결국 다 내 잘못이잖아. 이렇게요. 이렇게 되면 더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감정이 불처럼 끓어올라요. 방 안을 막 걸어다니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어쩔때는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가 두세시간이 그냥 지나가고 어쩔때는 창문이나 벽에 머리를 마구 박다가 손에 잡히는 것마다 다 집어던질 때도 있었어요. 저런 행동이 나오고 난 뒤에는 정말 기진맥진하고, 나는 암만 발버둥쳐도 이 상황을 환경을 바꿀 수 없고 사람들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생각, 내 과거가 나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녀서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고 그러니까 더 살 이유가 없다. 앞으로 더 살아봤자 고통의 연장선이다. 그래 빨리 죽자. 쓸데없는 것이 욕심 부리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미련을 버려서 하루빨리 세상을 떠야 한다. 결론이 이렇게 나는 생각을 가만히 합니다. 사실 지금도 그러고 있고 어제도 그랬어요. 이개 우울증의 증상 중 하나일까요? 요즈음은 아주 무기력해서 자는 것도 미루게 되더라고요. 정신과 가서 약 먹으면 좀 좋아질까요? 근데 저는 약 먹고 좋아져서 더 잘 살고 싶은 게 아니라 여기서 다 멈추고 쉬고 싶어요. 근데 그렇게 하려면 또 사람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고.. 너무 피곤해요.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너무 기빨리고.. 죽고싶다고 당장 죽을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자꾸 저런 생각 저런 감정이 머릿속을 꽉 채우는 것 같고… 마카에서 예전에 채팅상담도 받았었고 지금은 상담실에서 상담 꾸준히 받는데도 크게 달라지진 않네요. 약이 역시 답인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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