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고통은 고통 나름대로 아프고. 좋은 일이 있어도, 일이 질풀려도, 다시 고통스러워질까봐 아프고. 뭘 해도 전혀 기쁘거나 행복하지않고.
남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해주는 게, 남이 나를 보며 웃어주는 게, 남이 나를 좋아해주는 게 너무 좋아서..모두가 나를 사랑하면 그때 비로소 나도 나를 사랑할 것 같아서. 어떻게든 이미지를 유지하고, 배려하고, 참고..이젠 이래서 뭐가 달라지는지도 모르겠다. 진짜 나는 누구인가?나는 뭘 좋아했더라?나는 뭘 하면 행복했더라?
감정을 잃는다면 슬픔도 고통도 못 느낄 것 같아서 감정을 잃길 바랬다. 그런데 진짜 잃어버렸다. 내가 지금 행복한지, 기쁜지, 우울한지 잘 모르겠다. 처음엔 그게 너무 가혹했다. 슬퍼도 외로워도 좋으니까 행복이 뭔지 알고싶었다. 그런데 지금은 감정을 못느껴서 좋은 것 같다. 슬픔과 외로움은 없어서 좋고, 행복을 느껴서 다시 슬퍼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가슴 어딘가에서 먹먹하고 벅찬 느낌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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