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형애착인 저와 회피형남자의 연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연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불안형애착인 저와 회피형남자의 연애
커피콩_레벨_아이콘codus01062
·9달 전
29살인 저는 31살인 남자친구를 만나고있어요. 저흰 둘다 돌싱입니다. 저는 불안형 애착을 가지고있어요. 이전에도 그런 성향이였을수도있겠지만 이혼을 하고 아이와 떨어져 산뒤로 유독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전남편의 외도로 인해 이혼을 했어서 그런지 사랑에대한 확신이 없고 안정감을 추구하면서도 상대방의 태도가 달라지거나 했을때 문득 불안이 찾아옵니다. 머리로는 야근까지 했으니 피곤하겠구나 하면서도 서운함이 생긴다거나 사랑한다는걸 머리로는 알지만 혹시 마음이 식은거 아닐까? 라는 두려움이 생겨요 반대로 남자친구는 회피형 남자에요 . 혼란형이지만 회피형이 높다고 할까요? 갈등이 없는상황에서는 표현도 잘하고 세상 다정하고 마음도 잘알아주는 사람입니다. 부정적감정이 나올때만 회피하는모습이 보이는데요. 감정을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공감은 못해준다고 본인은 표현합니다. 제가 느끼는 감정에도 객관적으로 판단했을때 서운할만한 일인지 화낼일인지 판단후 받아들입니다. 제가 감정이 격해지거나 하면 회피를 하기 시작하죠. 가끔은 헤어짐을 먼저 얘기할때도 있습니다. 도망치는 그런모습에 저는 이정도로밖에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판단이 되고요. 순간의 감정에 얘기를 하는걸 알지만 그런 얘기를 들었을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서로 갈등상황에서의 대처에 관한 얘기를 많이 나누었어요. 제가 감정적일때 상대방도 감정적이 되면 이 감정을 가라앉히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걸 알고있는데요 .화가 나더라도 쏘아붙이는게 아니라 감정상태와 그런 감정이 든 이유를 말을 한뒤 제 감정을 따라올수있는 시간을 주어야 제가 원하는 대답을 들을수있다라는것도 알구요. 그치만 그 시간을 주는동안 제 마음은 헤어지자고 하면 어쩌지 나에 대한 마음이 식으면 어쩌지 이런 마음으로 불안에 휩싸여요. 아마 이건 제가 이사람을 사랑하는것과 동시에 의지하는 마음도 크기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자친구가 종종 저에게 하는말이 너무 사랑하고 같이 있으면 행복하기에 연애를 하는거지만 연애나 결혼이나 사람관계에 있어 영원한건 없다 관계가 끝난다고 하여 힘들고 아프긴하겠지만 세상이 끝나는게 아니다. 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그만큼 제가 같이 있음으로 안정감을 찾으며 관계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는걸 인지합니다. 제게 이런 문제가 있다는걸 알지만 쉽사리 혼자서도 괜찮다 라는 마음이 안들어요. 제가 안정형으로 바뀌면 이사람과의 갈등관계에서 현명하게 안정감있게 해결해나가고싶어요. 스스로를 사랑하는것과는 별개로 자기확신이 없고 혼자임을 못견디는 저에게 고쳐나갈수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회피형과연애솔루션필요불안형애착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전문답변 1, 댓글 4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이다현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9달 전
혼자서도 단단하고픈 마카님께.
#연애
#대인관계
#애착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이다현 입니다. 긴 사연 쓰시느라 애쓰셨겠어요. 마음이 조금 가벼워질 수 있도록 몇 자 적어보겠습니다.
📖 사연 요약
사랑하는 남자친구분과의 관계에서 종종 불안감/서운함을 경험하시는 것 같아요. 그에 대한 이유가 애착 유형과 과거 상실 경험이 아닐까 짐작하고 계시고, 갈등을 잘 풀어나가길 바라시는군요.
🔎 원인 분석
1) 이전 결혼생활에서 큰 상처를 받으셨겠어요. 전 남편의 외도 에다 자녀분과도 떨어져 지내신다니 과거의 고통이 얼마나 크셨을까요. 연애 관계에서도 상대방의 바람은 큰 상처가 되기 마련인데, 서로의 법적 보호자일 때는 타인과 관계에 대한 기대/신뢰감이 더 크게 무너지겠지요. 관계 지향성과 사회적 민감성이 높을수록 누군가로 인해 상처를 받을 때 그만큼 흔적이 크고 깊게 남아요. 아프고 불안정한 것이 내 생각보다 지속될 수 있어요. 2) 마카님께서는 충분히 현명하게 대처하고 있는 부분이 있으셔요. 현재의 관계에서 나와 상대방의 애착을 적용시켜본다거나, 어떤 점을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것도 알고 계시니까요. 갈등 상황에서 서로의 대처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누고 계시고요. 현재 경험하고 계신 불안감은 마카님의 노력 부족이나, 개선해야 할 점이 많기 때문이기 보다는 과거와 상황이 현 관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닐까요.
💡 대처 방향 제시
1) 한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역사까지 끌어안는 일이라고 하지요. 각자 두 분의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만나셨고(이게 잘못되었다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각자 더 여리고 약한 부분이 있을거에요. 남자친구분께서 은연중에 거리감을 두는 듯 표현하시는 것은(-관계에서 영원한 건 없다) 마카님에 대한 애정이 적다기 보다, 스스로를 보호하기 맥락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지금 충분히 조심스럽고 어떤 부분은 약할 수밖에 없으니 현재의 상황을 함께 고려하시되, 최소한 함께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불행하게 하지는 말아야지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 어떨까 해요. 2) 저는 유독 최근 연애의 추세(?)에서 '혼자 있어도 안정적이어야 둘 이서도 잘 지낼 수 있다'와 같은 조언들을 많이 만나곤 하는데.. 물론 관계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맥락에서는 좋은 말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인간은 태생부터 불완전의 집합체이고 살아있는 생물은 매 순간 불안정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불완전한 두 사람이 만나 사랑하는 것은 얼마나 묘하고 복잡할까요. 이런 측면에서는 사안을 단순하게 볼 수 있어요. 불완전/불안정이 당연하다면? 안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이 사회적 허상이라면? 비현실적인 기대는 내려놓고 우리의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더 선명하게 보이지 않을까요. '아, 나는 타인의 반응에 민감한 사람이고 애정의 반응이 중요하구나. 그런데 나의 욕구만 내세울 수 없으니 ~~에서는 내가 좀 더 조절하거나, ~~한 부분은 연인에게 요청해볼 수 있구나.'하고요. 3) 애착유형의 변화는 관계 내에서 함께 노력하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불안정과 불안정이 만나도 두 사람의 합이나 외적/내적 요인에 의해 3년 이상 신뢰로운 관계를 유지한다면 안정형으로 변화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해요!
나와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나아질 수 있는 점을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마카님께서 충분히 노력하고 괜찮은 분이라는 증거로 보여요. 필요하실 때는 상담을 통해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불안감을 함께 나누어도 좋을 것 같아요. 남은 하루는 좀 더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
커피콩_레벨_아이콘
John1234667
· 9달 전
어.. 쉽게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남친분이 너무 회피를 심하게 하시는거 같아요... 이미 기본전제를 이별로 놓고 보시는거 같은데.. 회피라는게 아시겠지만 피하고 피하다보면 막다른길에 다다르잖아요.. 결국 그렇게 되면 이별을 최후가 아니라 기본 전제로 깔고 가게되요. 그렇게되면 더 물러설데가 없구요. 말씀하신대로 너무 격앙되게 소통하지 마시구... 속으로 한번 더 생각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codus01062 (글쓴이)
· 9달 전
@John1234667 맞아요 그러기위해서는 저 스스로 감정 컨*** 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생각이 드는데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ㅠㅠ
커피콩_레벨_아이콘
John1234667
· 9달 전
서로 사랑하는 사이 아니신가요.. 힘들고 무섭더라도 그걸 이겨낼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서로 사랑한다고 조금더 참고 조금더 버티면 그게 사랑인가요 수행이지. 아시겠지만 사랑도 노력이 필요해요. 작성자분이 조금더 노력해보시는게 어떨까 하고 조심스레 의견 내봅니당... 힘들면 언제라도 여기에 하소연 하시면 되잖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별세는밤
· 9달 전
저도 애정있는 대상과의 분리불안이 극도로 심했고 제 남자친구는 극심한 회피형이였는데 결국 끝이 안좋았어요. 헤어지고 몇년을 생계형 히키코모리로 지내며 엄습하는 불안감 때문에 일상생활도 제대로 못하고 폐인처럼 지냈는데 집에서 하루종일 이런 ***같은 제 자신을 분석하고 나열하고 고쳐보려 노력한 결과 지금은 나름 독립적인 마인드를 어느정도 가질 수 있게 되었네요. 누군가에게 기댄단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입니다. 끊임없이 내 안을 다른 사람으로 채워넣으면 무한한 갈증을 느낄 수 밖에 없어요. 자기애를 키우셔야해요. 말이 힘들겠지만 스스로의 의지가 가장 중요해요. 이걸 못벗어나면 악의 굴레는 죽을때까지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