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인데 친정엄마 (종교)간섭이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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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인데 친정엄마 (종교)간섭이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80년생
·9달 전
70살된 친정엄마는 사람들과 교류하는걸 좋아하고 감수성 풍부,감정적인 편이고 저는 istp로 무감정,냉소적인 편이에요. 경제적으로 여유있어서 잘해주셨고, 남들 보기엔 이런 엄마가 어딨냐는 말 많이 들었지만.. 감정적이고 예민한 엄마 성격이라서 사춘기 이후에는 제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어요. 기승전 성당믿음 결론이라서 도란도란 편하게 일상얘기 한적 없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성당 다니시는데 열혈신자라서 초등때부터 코로나 전까지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다니긴했는데. 저는 무신론자임을 깨닫고 나도 신앙에 내적갈등 심했다고 카톡으로 말해도. 신앙은 믿음이 아니라 겸손함이라며 저희 애들까지 다니라며 강요하고 말안들으니 하느님 은혜도 모르고 그동안 잘산게 너혼자 이룬건지 아냐며 이기적인 딸이라며. 낯두꺼운 딸을위해 그동안 희생했다며. 아빠는 엄마 없으면 쓰러지시는데 그렇게 혼자 잘살것같으면 엄마없어도 아빠 책임지라고 장문의 카톡 보내고 혼자 하루동안 집을 나가신적도 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시간거리 지방에 사시는데 두세달에 한번 저희집 오시면 이불커텐빨래,창고냉장고 정리, 가구배치 까지 마음대로 해요. 제발 정리하지말고 택배도 보내지말고 40넘은딸 독립된 가정으로 인정해달라고 말해도. 여전하세요. 실컷 일하고 도와주시니까 가실때 감사하다고는 말하면 항상 이게 본인 힘으로 된게 아니라 하느님 뜻이라고 해요. 성당 거의 매일 가시는데 본인은 항상 기도와 하느님 안에서 성령이 이끄는대로 한다고. 그런 믿음으로 사니까 남들 하는게 본인 생각과 다르면 하느님 뜻이 아니다, 틀렸다 생각하세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희애들 예상키가 아들170 딸160 안돼서 성장주사 맞춘지 1년째인데 원래 마음에 안들어하셨지만 최근 무슨 부작용 기사난걸 보시고는 제발 그만 맞추라고 A4용지 두장 분량의 장문의 카톡을 보내셨어요. 아이들은 하느님 순리대로 자연스럽게 자라야하는데 인위적으로 키주사 맞으니까 죄를 짓고 있는거다. 애들사진보니 골격이 변했고 유전자조작 되서 망가지고 있다. 오늘 성장주사약 쓰레기통에 버리지않으면 본인이 속죄하고 결판내겠다. 죄값을 어떻게 치를거냐. 엄마가 그생각하니 한밤중에 뛰쳐나가서 죽고싶은 마음 들었다.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며 겨우 진정하고 카톡을 보낸다. 평생 희생하고 고생하시는 아빠를 생각해서라도 제발 지금이라도 그만 속죄하고 그만두라고.. 카톡내용이 극단적이고 예전에도 그랬는데 이게 딸한테 협박하는거 아닌가.. 종종 일어나는 사건들에서 일방적이고 독단적이라는 생각이 들고 엄마에 대한 감정이 원래도 존경과 사랑보다는 의무감에 감사하다는 마음이었는데. 극단적인 언행이 담긴 카톡을 받고 정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연락하고싶지 않더라고요. 제가 읽***하니까 전화와서 격앙된 목소리로 소리지르길래 소리지르지 마시라고. 왜이렇게 나를 괴롭게 하냐 그랬더니. 엄마가 맞는 말을 하는데 니가 고분고분 말을 안들으니까 그런대서 연락하지마세요.하고 끊었네요. 살면서 이렇게도 제 의견 낸적 거의 없었고 항상 엄마혼자 소리지르고 다다다다 말하면 듣다가 끊었었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나는 왜 엄청 잘해주시는 엄마가 부담스럽고 불편할까 깊이 생각해보니 제가 항상 이런경우에 듣기만하고 제의견 안내고 이런상황을 넘기고 또 만나면 잘해주시니까 잘지냈거든요. 정확히 말하면 저는 잘지내는척이었고.. 몇년전부터는 마음속에 엄마와 종교에 대한 내적갈등으로 마음이 안좋았던것 같아요. 나쁜 분은 아니고, 일평생 물심양면 너무 잘해주셨기에 그마음 다받아주지못한게 죄송하고 안쓰럽지만 이제는 거리두어야겠어요.. 제성격이 예민하지않고 냉소적이라서 이정도로 넘어가고 살았다고 생각되는데 엄마는 평생 희생한게 억울한것 같아요.  엄마 자체는 사랑이 많고 착하시고 주변에도 베푸는 성향이세요. 다만 20년전에 우울증이 심하게 있었는데 그때 성당 나가고 하느님 믿으면서 치유받았다고 하세요. 특히 이렇게 다해줘도 하느님 안믿고 사는게 제일 마음에 안들어해요. 자식이 신앙 안에서 살아야 하는데 세상적인거 예를들어 주식, 성장주사 이런거 하니까 뭐라하고요. 평소에도 제가 성당 나가고 믿음 가지고 사는것만 유언이라고 말씀하세요. 화날때는 유언도 못들어주는 딸이라면서 살이유가 없다. 이런 극단적 말 하시네요. 이제 엄마 장문의 카톡이 오면 또 무슨일로 이러나 무섭고. 극단적인 언어를 보면 이렇게 딸을 협박하는게 잘못됐다는걸 모르나 싶고. 연락받기가 무서워서 알람 꺼놓았어요. 정신상담 받아보고 싶네요.. 제가 죄책감 가지더라도 거리두는게 맞는지? 아니면 경제적으로 돈 많이 받았고, 천주교가 나쁜것도 아닌데 엄마가 딸 잘살라고 이러는거니 제가 안믿어지고 스트레스 받아도 받아들여야 하는지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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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Blake44
· 9달 전
남의 가정사에 함부로 말하면 안 되니 최대한 말을 신중히 하겠습니다. 저라면 솔직히 교류를 최소화할 것 같네요. 내 자식을 위해서라도. 하지만 사실 누구나 어머니에게는 마음의 빚을 지고 있지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후회 안 할 선택이 최선인 듯 싶습니다. 혹시나 말하는 거지만 그렇다고 어머님 말씀에 순종하라는 건 절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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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생 (글쓴이)
· 9달 전
@AnneBlake44 법륜스님 말씀도 들어보고 여기까지 왔는데요. 성인된 자식을 독립***지 못하는 엄마인것 같은데 본인은 종교적으로 맞는일은 한다고 믿고 계시니 대화가 안되요. 이런일들도 다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대화한게 아니고. 장문의 카톡으로 본인 생각을 구구절절 쓰는거고 저는 거의 답장을 안해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