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왜이럴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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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이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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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이해하기 쉽게 최대한 나열해볼게요 - 기본적으로 감정기복이 심합니다 조울증인건 모르겠습니다 우울할때면 끝도없이 밑바닥으로 가라앉습니다. - 어렸을때(초등학생) 가족과의 불화로 인해 유서를 쓰고 집을 나갔으나 붙잡혀 실패하고 그 후에는 유서를 쓰진 않고 죽고싶은 충동이 들때마다 무작정 높은곳에 올라가 아래를 쳐다보거나 주변사람들에게 자해공갈을 하고 실제로 자해도 여러번 했습니다. 한번은 약을 15알정도 먹었으나 실패하여 응급실에 가 약물남용으로 치료를 받고 오기도 했네요. 성인이 된 후에는 자해는 하지 않았는데 최근에 지인들과 술모임을 한 후 안좋은 일로 인해 몇 년 만에 자해를 했습니다. (현재나이 만 26세) - 저는 불안할때면 잠을 잘 못잡니다. 딱히 안좋은 일이 없어도 종종 잠을 못자는데. 글로는 표현하기 힘들지만 잠에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자려고 눈을 감고 가만히 누워있으면 머릿속에서 제 목소리가 여러곳에서 울려펴집니다. 확성기에 대고 말하는것처럼요. 예를들어 제가 내일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야하는 경우에는 머릿속에서 'oo아 너 내일 일찍 출근해야돼!!!' '지각하면 안돼!!' 등등 이런 말들이 사방에서 울려퍼져서 괴롭습니다. 그리고 불안한 느낌이들면 숨쉬기가 어려워요. 그냥 심호흡 한 5분에서 10분하면 괜찮아지는 느낌입니다. - 그리고 종종 느끼는데 문장 이해가 어렵습니다. 같은 문장을 2~3번 읽어야 비로소 이해가 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이 어플을 설치하고 심리검사를 했을때도 한 문항을 1~3번 정도 읽었던 것 같아요. 원래는 안그랬는데 성인되고나서.. 점점 그랬던거같아요. - 또... 약간 선택적 함구증과 비슷한 증세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야기하기 싫은 사람(회사사람이라던지)이나 기분이 안좋을때. 화가날때 꿀먹은 ***가 됩니다. 화는 나는데 감정을 그냥 무작정 참아요. 참게 됩니다. 근데 기분 안좋은건 티가 납니다. 약간 시무룩해진다거나 해서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중학생때 친구들이 다혈질이라고 저에게 주의를 준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의식해서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원래는 잘 못참아서 어렸을때는 화가나면 핸드폰을 던지는 등 주변 물건을 발로 차는 등의 행위가 있었는데 주변에서 몇번 눈치를 주어서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문제는 화만 참는게아니라 말을 하고 싶어도 입이 안벌어집니다. 누가 본드 붙여놓은것처럼요.. 회사같은경우는 직접적으로 사장님께 불만을 이야기했지만 결과적으로 얻은게 없고 그냥 너가 이해해줘라 라는 식의 말만 되풀이 하셔서 그 이후 마음의문을 닫았어요. 그래서 사장님과 근무하는 날에는 입을 안열어요. - 24살즈음 정신과를 방문해 저렴하지는 않은 금액을 지불하고 심리검사 비슷한걸 했는데 결과가 상당히 극단적으로 안좋게 나왔고 결과와 상담을 통해 약을 처방받고 먹으며 지내다가 약 4개월 후 약을 중단했습니다. 그당시에는 하지불안증세도 같이 있었습니다. (자려고 눕거나 벌레 등을 보면 하지가 가려워 참을수없는 느낌이 들었어요) 약을 중단한 이유는 의존하게 될까봐 였는데 요즈음 그냥 다시 약을 먹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스트레스성 폭식 생긴거같고 일주일에 음주를 기본 4~5번정도 하고 먹는양도 많아서 알콜중독인거같고 담배도 연초도피고 전자담배도피워요 - 그 외에도 매사에 항상 무기력하고 힘도없고 온갖 모든것들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남들에게 절대 말 못할 생각들도 많이 하고(다 x여버리고싶다 등등...그나마 이게 제일 수위가 낮음) 사회에서는 착한아이 코스프레 하기 바쁘고 남눈치보느라 바쁘고 길가다 지나가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지나치면서 내 욕 할까봐 불안해하고 사람 많은곳 가면 머릿속이 하얘지고 심장빨리뛰고 가슴답답하고 시람많은식당도못가고 식당에서 벨이나 테이블오더기계 없으면 직원 부르는것도 속으로 100번넘게 고민하다 겨우 얘기하고 남 눈도 못마주치고 그냥 개 ***처럼 살아가는데 너무 우울하고 자괴감도 심하게 들어요 나아질거란 생각도 안들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변하려는 노력도 하지않구요 제가 하루하루살아가는게 산소가아깝다는생각도들고 출근길에 누가 차로 저좀 죽지않을정도만 쳐서 병원에서 한달만 아무생각없이 쉬고싶다 라는 생각도 들고 미치겠어요 일도 다 하기싫고 그냥 무생물이되고싶어요 도망치고싶고 아무것도하고싶지가않아요 이런사람 또 있나요? 저는 무슨 병이 있는걸까요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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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u0jj
· 9달 전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그 밖에 복합적인 심리불안 상태가 섞여서 혼돈의 모습이신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님이 나열하신 얘기들.. 저도 모두 겪어 온 사람입니다..제가 누군가에게 이렇게 자세히 말한적이 없는거 같은데..님이 제 속마음을 다 들여다보고 적은 것 처럼..흠짓 놀라는 부분들이 너무 많아서..읽으면서도 정말 많이 놀랐습니다. 무튼 지금 저는..그래도 많이 나아진 상태랄까? 이번에 이직하고.. 일이 너무 많고, 야근에 치이는 생활을 해서.. 숨을 고르게 쉬는지? 빨리 쉬는지? 조차 돌아 볼 겨를 세도 없이 바쁘게 지내오다가.. 이번 추석연휴로 한숨 크게 돌리고 약간 가라앉은 차분한 감정으로 이곳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극복하게 된 경로를 말씀 드리자면, 몸이 바쁘면..생각할 틈이 없습니다. 그래도 님은 직장이 있으시네요. 전 저정도 심각했을때..제대로 된 사회생활도 힘들었습니다. 혼자만에 생각에 갇혔고, 그나마 옆에 있던 친구들도 우수수 떨어져 나갔고..저는 기댈 곳, 어딘가 갈 곳 하나 없이.. 그저 하루가 빨리 지나가길.. 눈 감고 뜨면 다른 세상이 펼쳐지길..바라고 또 바라기만 해왔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누구도 도와주지 않더군요. 스스로 발버둥 쳐야 합니다. 심리적인 것은 어짜피...모두 다...나 자신만 바뀌면 그만입니다. 누가 뭐라해도 들리지 않아요. 저도 상담받으러 다니고..자해도 여러번..별에 별 짓 다 해왔지만..무엇보다 좋은 것은..평온한 마음을 가질 것. 몸은 반대로 바쁘게 움직일 것..그 틈틈 바쁜 사이에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 나설 것...이렇습니다. 저는 안하던 가수 콘서트를 쫓아가 새로운 친구들을 얻기도 하고, 안가던 클럽에 가서 이성을 꼬셔보기도 하고, 안가던 독서실을 찾***니며 머리를 비우기 위해 노력하기도 하고..처음으로 혼자 여행도 떠나서...내가 좋아하는게 뭘까? 어딜까? 저 자신만을 위한 여행계획을 짜서 돌***녀도 봤습니다. 그중에 혼자 여행을 다녀왔던 일이 너무 좋았고...제가 정말 원했던 물건을 선물 사주면서.. 스스로에게 잘하고 있다 칭찬을 건내주고.. 우울해지려 하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밖으로 멀리 나갔다 오곤 했습니다. 박물관, 전시회도 혼자 가서 조용히 사색에 ***기도 해보고요. 어린시절 살던 동네에 찾아가 어릴적 쭈구려 앉아 사고 싶어하던 문방구에 들어가..별 쓰잘때없는 것도 사서 방에 전시해 보기도 하고요...아주 어린 나의 모습을 떠올려보고..그 아이가 하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은 무엇인지..고민해 보고..그걸 이뤄주세요. 이제 성인이니..아주 아끼는 조카?에게 선물을 계획한다 생각하며..공들여 준비해 주세요..어린시절부터 상처받고, 외롭고, 우울해왔을 내 자신에게 하나씩 선물해주다보니..이제 혼자 어둠 속으로 깊히 잠식하는 일은 거의 없어진거 같아요. 겁이 많아서..혼자 다이소가는 것 조차 못했던 저 였는데... 이젠..하나하나 다니다보니.. 혼자 어딜 가는 것이 자연스러워지고, 거의 무섭거나 외롭지 않더라고요..님도 어린시절의 아이였을 님에게 선물 좀 계속 주세요. 그리고 다독여주세요. 남한테 착한척 하며 대할 때보다.. 훨씬 더 공들여서 해주세요. 못할꺼 같은거 하나하나 이뤄가면 성취감도 갖고, 스스로를 알아가고, 사랑하게 될 겁니다. 저는 이렇게 극복하고 나니, 종종 감기처럼 오는 우울증도..오래 묵히지 않고..그냥 또 지나가는 감기같은 우을증이 왔구나? 크게 어둠을 파고 들지 않게 되었어요. 부디 스스로 툭툭 털고 일어나게 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님은 희망적이십니다.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돌아보셨고, 문제를 파악하셨고, 그와중에 현생도 살면서..돈도 벌고 있고..그리고 바뀌고 싶어하는 의지도 보이시니까요. 이런 일련의 과정을 하고 나시고..자신감이 좀 붙으면..평소 부러워하는 남의 잘난 성격을 자세히 관찰하고, 따라하면서...내 스스로 잘난 사람이 되도록 연기해보시면서.. 점점 더 나은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세요. 삶은 그냥 배워가는 과정같습니다. 누구든 완벽 할 순 없어요. 완벽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가는 힘겨운 과정의 일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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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9달 전
@0u0jj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그래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나만 이런건 아니라는 생각도 드네요.. 하지만 저는 저에게 선물을 줄 여유도 돈도 없어서.. 그나마 하루 고생하면 배달음식과 술로 몸을 달래는게 전부네요. 죽고싶어도 같이 사는 강아지 생각하니 용기도 나지않고 하루하루 도망만 치면서 사는거같아 참 답답해요. 어렸을때 내가 가지고싶었던거.. 이젠 잘 기억도 나질 않아요. 순탄치못한 학창생활을 해서 왕따도 당해보고. 무리에섞여서 가해자도 되어보고.. 가해자가되었을때 죄책감을 아직도 안고 지금도 후회하고 살고 있기도 하고 지금 사는 동네에 토박이라서 안좋아하는 사람 만날까봐 숨어 다니고.. 공휴일이라고 쉬는 것 없고 남들 꿀연휴 보낼때 일만 하고 일집일집 하다보니 숨이턱턱막히는거같아요. 맘같아선 항상 이달까지하고 그만둔다 얘기하고싶은데 같이일하는 사람들 생각하니 미안해서 그만두지도 못해요. 제 인생에 이직에대한 선택권조차 남 눈치보느라 미루는 정도니까요. 저에게 긍정적인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하지만 이 우울한 기분은 도데체 언제 나아질지 모르겠어요. 하루중 60%는 무감정, 나머지는 우울함으로 매일매일 보내는데 이젠 저도 제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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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임01
· 9달 전
두분다 힘든 생횔을 하시고 계시네요 두분 서로 의지하면서 서로믜 멘토가 되어서 도와주면서 살았으면좋겠 습니다 남믜 일에 너무 관습하는것 아닐는지요 두부다 힘내시고 좋은일 많이 만드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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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임01
· 9달 전
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