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솔직히 시원섭섭하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권고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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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오늘 권고사직 당했습니다.. 솔직히 시원섭섭하네요 회사에 적응을 못하긴 했지만 1년은 넘기고 나가고 싶었는데 1~2달을 남기고 오늘 통보받고 오늘 사직서를 쓰고 나왔습니다.. 속상하네요.. 당일 통보받고 곧장 짐 싸고 나온다는 게 다른 분들도 어리둥절해서 어제까지 퇴사 얘기도 없이 하루아침에 짐 싸고 사직서 내는 게 이해가 안 되는지 개인적으로 연락 와 왜 그만두냐고 묻더라고요ㅋㅋ 그래서 저도 모르게 일이 이렇게 진행됐고 오늘 통보받았다 하니 속상해하셨습니다 그래도 권고사직으로 처리해 주신다기에 실업급여는 받을 수 있겠다 싶었고, 1년을 못 넘겨 퇴직금은 없지만 그나마 다행인가 싶고.. 복잡하네요 권고사직 당하고 이 일이 내 적성에 맞나 고민이 되네요. 평소 같이 일하시는 분들이 이 일 재밌냐? 많이 물으시고 이 일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하시는데 전 재밌다가도 흥미를 쉽게 잃고 재미보단 오늘 해야 하는 일 정도로만 생각하고 일만 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퇴사하고 다른 직종에서 일해볼까 싶기도 하고, 비슷한 곳으로 가서 더 일해볼지 고민됩니다. 솔직한 맘으론 쉬고 싶은 생각도 있긴 한데 여건상 돈을 벌어야 하기에 쉴 수도 없습니다. 밤중에 생각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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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시원섭섭하고 속상하고 생각이 많아지지 않는다면 그게 사람일까요. 마카님 나름대로 충분히 잘버텼고 실업급여 타시고 다음일로 가시면 되는거예요. 한자리에서 쭉버티는 사람도 있고 마카님처럼 쭉 버티는 힘을 기르려는 상황을 겪는 사람도 있는거죠. 조금 쉬고 재충전하고 가보세요. 잘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