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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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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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행복해지는 법이 뭘까요..? 너무 힘들어요 인간관계로 상처받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 너무 지쳐버렸어요 괜찮다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지면서 하루를 버텃는데 이제는 한계인것같아요 만약 제가 없어진다면 슬퍼해주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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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간의자유
· 2달 전
내가 나를 젤 챙겨줘야하고 내인생을 바꾸는건 나이고 인간관계라는건 그당시 그순간에 필요한정도의 거리감을 유지하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물론 어렸을때는 20살때는 20대초반땐 가깝게 생각하고 그만큼 기대도 클 수 있는데 이십대중반이 넘어가는 저로선 결국 그 거리감조절과 크게 기대하지않고 그당시 잘지내고 내 인생계획에 도움이 되는지안되는지 보고 안된다면 그사람하고의 관계를 적당히 거리두고 감정을 절제하고 끊는것도 좋더라고요. 마카님이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전 얼마전에 일하다 만난 남자분이 저한테 관심있는지 알았고(장난,일에대한팁은 기본, 스벅음료 사주지,일에 대한투정, 전여친이 생각난다고 여러번 그러지, 뭔 팔찌나 반지 선물해줄것처럼 밑밥깔지, 친구들썰,직장썰, 군대썰까지..며칠동안 짧게는 30분넘게 길게는 1시간반~2시간안되게 붙어서 대화를 했거든요. 매번 전 가만히있는데 와서 그렇게 말을 건거고요) 제 기분이 안좋아보인다며 기분전환으로 자기 연애망한썰을 길게 말하더라고요. 바람,환승 그런내용이였고 그분은 웃으면서 말하긴하나 여자 못믿게 됐고 여자가 무섭다고 말하니 전 진지하게 위로해주기 위해 제 아픈과거 일화 하나 꺼내면서 "사람이 사람을 못믿게 되는 경우는 여러가지가 있어요" 그랬죠. 근데 어찌됐는지 알아요? 알고보니 그 남자분은 여자한테 끼부리고 다니는 인간이였고(주변 다른언니도 이 분이 저한테 관심있나보네 했다가 딴 여자들한테도 말걸고 먹을거 사주고 하는 행동보고 아니구나했다죠..) 그분한테 자기 망한연애썰내지 여자가 무섭다는 그냥 여자랑 대화하기위한 스몰토크 주제였던거예요ㅋㅋㅋ그런 가벼운놈이였던거죠. 어쩌면 여친이 3년동안 없었다니 여자온기가 그리운 독거노인이 자기말 다 들어주는 말벗도우미 여자를 만나니 신났던걸수도 있고요. 그분이 맥락없이 진짜 모든얘기를 다했구나싶거든요. 인간관계란게 이처럼 믿었다가도 배신당하고 이런 쓰레기같은 인간도 있는데 남자들중 이런 가벼운사람이 많으니 여기에 진지하게 상처받고 따진다면 바보가 되는거고요. 이번일로 저는 인간관계에선 더욱 내 줏대가 필요하고 값어치없는사람하곤 멀어질용기도 필요하고 적당한 거리에서 지낼 편안함도 가져야겠고 젤 중요한건 내 인생의 계획에 도움이 되는지 그걸 보며 가야지 내인생에 집중보다 타인한테만 집중하고 너무 휘둘리면 안되겠다싶더라고요. 참고로 그래서 그분이 여자오해하게 만드는 쓰레기구나 알고나선 그냥 무시해줬답니다. 마카님 인간관계의 대처는 나한테 달려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