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한테 얘기하는데 맞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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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한테 얘기하는데 맞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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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중2인데 약 3년정도 우울증이 지속해서 있었는데 올해 여름부터 지금까지 엄청 심하게 우울증이 왔어요 원래 불면증도 없었는데 불면증도 생기고 말았어요 요즘 학교에 가면 친구들이 맨날 무슨 일 있냐 어디 아프냐 왜 이렇게 조용해졌냐 하면 아무 일 없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냥 사람들 앞에서 가면 쓰고 말하는 것 같고 현재 학교에서 심리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는데 아직 부모님이랑 친구들은 아무것도 모르시긴 하세요 제가 힘들어 하는 거랑 자살 시도도 해보고 자해도 해보고 등등 아무것도 모르세요 사실 이번 여름에 한 일주일동안 우울증이 너무 심해져서 너무 힘들다고 얘기했는데 부모님한테 돌아온 대답은 너가 나약하다고만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너무 힘들어서 부모님한테 얘기하고 싶은데 다시 똑같은 대답을 들으까봐 걱정되기만 해요
우울증중학생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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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황서현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마카님께
#우울
#중학생
#고민
#부모님
소개글
마카님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전문상담사 황서현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답변을 남깁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 3년 동안 우울증을 앓고 계셨군요. 그 시간을 버티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심리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잘 하셨어요. 그런데 마카님께서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것을 부모님이나 친구들이 알지는 못하는 상황인 것 같네요. 내가 아플 때 아무도 몰라주면 너무 서럽고 슬프죠. 부모님께서 마카님이 힘들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더욱 우울감을 느끼셨을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내가 힘들다는 것을 누군가 알아주고 공감해줬을 때 크게 위로 받은 느낌이 들죠. 특히, 다른 누구도 아닌 부모님께서 내 마음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게 듭니다. 마카님께서도 부모님이 이런 내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하고 용기내어 힘들다고 말을 했던 것 같아요. 나 이만큼 힘드니 나 좀 잡아달라고 말이에요. 그런데 부모님께서는 마카님의 힘듦에 깊은 이해를 하시지는 못하셨던 것 같네요. 마카님께서 너무 속상하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내가 힘들 때 부모님이 알아주고 위로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마음입니다. 때문에 마카님께서도 부모님께 내가 힘들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부모님이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더라도 마카님께서 나의 힘든 마음을 부모님께 이야기한 것은 정말 잘한 일이에요. 용기내어 내 마음을 말한 것은 그 결과가 어떻더라도 나를 지키기 위해 내가 해낸 일입니다. 마카님이 가지고 있는 용기와 힘을 알아채셨으면 좋겠어요. 마카님께서 충분한 위로를 받고 휴식을 취해서 우울감이 줄어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마카님의 이야기를 조금밖에 듣지 못하여 짧게 답변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다른 고민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마인드카페의 전문상담사를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