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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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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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고삼의 삶이란 왜 우울한가 난생처음 태어나 입시 경쟁이라는 것을 하는데, 난 그중 입시 미술을 택했다. 잘한다고 칭찬받던 디자인을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입시를 시작한 지 어언 5개월이 넘어간다. 입시란 장기 레이스이므로, 5개월만에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기란 어렵다. 어려울수록 우울증 약을 먹어가며 어떻게든 버텼는데, 가면 갈수록 나만 도태되는 느낌에 버겁고, 솔직히 적어내리자면 지쳐서 조용히 임종을 기다리고 싶을 정도로 무기력해졌다. 그러나 왜 이렇게 힘든 걸까만 생각하면 너무나도 피로해진다. 어떻게 입시라는 과제를 처리할 것이냐가 관건인데, 노력을 해도 단기간 실력상승은 재능의 영역이기 때문에 난 명절에도 아침 일찍 학원에 가서 10시에 끝나는 삶을 반복할 것이다. 수시 기간이 끝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지 1달째. 죽지 않고, 긋지 않고, 단지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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