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우울을 연인에게 털어놓아도 될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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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우울을 연인에게 털어놓아도 될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파일럿피쉬
·2달 전
저는 가정폭력으로 이혼하였고 아이둘을 제가 양육하고 있습니다 .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직장일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 하지만 저는 사실 어릴적 아빠의 폭력, 알콜중독 과 엄마의 우울증이 있었고 저도 지금은 우울증과 알콜의존 입니다 . 부모님도 지금은 안계시고 친구도 없다보니 생긴 저만의 비밀 입니다 이른나이에 결혼해서 아직 삼십초반입니다 겉보기에 저는 평범한 사람이에요 . 아이들도 너무나 착하게 잘자라주어 초등학생들이구요 그러다 최근 저에게 다가온 사람이 있어요 저보다 조금 나이 많고 평범한 사람인데 지금은 저를 많이 이뻐해주시고 이혼과 아이들얘기도 고생했겠다 이해를 많이 해주시지만 저의 우울이나 . 가정환경 .에 대해서 아직 얘기는 못했습니다 . 알면 실망할거같기도하고 . 떠나갈까봐 무서운거 같아요 불안형 애착 이라고 하나요 저는 사랑받는것이 무섭고 어렵습니다 .
전문답변 1, 댓글 2가 달렸어요.
상담사 프로필
서영근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달 전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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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모르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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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심리코치 서영근 입니다.
📖 사연 요약
어린 시절 힘든 양육 환경과 가정 폭력으로 이혼이 겹쳐 마카님 자신이 현재 우울증과 알코올 의존 상태이군요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이들을 잘 키우시고 직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계시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리고 최근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해 주고 많이 예뻐해 주는 분을 만났는데 그 분이 마카님의 우울, 가정환경 등에 대해 알면 실망하고 떠날 것 같은 무서움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 사랑 받는 것이 무섭고 어렵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사랑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의 우울과 가정환경 등에 대해 그 분에게 서둘러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되지 않을까요? 먼저, 마카님이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낯설지 않은 경험이라는 것을 해 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삼십초반에 초등학생 아이둘을 혼자 키우면서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고 직장에서도 인정 받는 것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마카님이 대단한 힘이 있는 것이며 모든 사람이 누군가에게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만큼 마카님도 지금의 그 분에게 충분히 사랑 받을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사랑 받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서 무섭고 어려운 마음이 되는 것은 현재 마카님의 상태에서는 당연한 것 같고 이 부분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 같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사랑 받는 것이 마카님께도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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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몬라온2030
· 2달 전
파일럿님, 그간 마음고생 하느라 힘드셨지요, 우선은 심리치료 부터 해보면 어떨까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은 괜찮지만 만일 상대의 개인사정과 변한 마음으로 떠난다면 상처를 받아서 트라우마가 겹치지는 않을까 염려 되지만 적당한 사이를 거리 두면서 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좀더 늘리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으면 어떨까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 하면 붙잡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의존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있다고 생각 해요, 다만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좀더 신중하게 시간을 두고 보면 어떨지 무서워 하지 마시고 용기내 솔직히 말할수 있는 상황 이라면 어려운 선택을 슬기롭게 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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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폴기븐
· 2달 전
저는 잘모르겠지만. 안좋은 얘기는 더더욱 안하는게 좋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항상 털어놓는 사람인대요. 나중에 무슨일이 생겼을때 그게 내 단점에 연결고리로 꼬리표처럼 말을 되돌려 받드라구요... 가정사는 차라리 남에게 말하는게 낫드라구요. 친해지면 질수록 단점이 보이고 그속에서 내 과거사가 또다른 타깃으로 상처가 되고 아프게 됐어요... 힘든 마음은 알겠지만. 다는 털어놓지마세요. 그리고 지금 잘 살고 계시네요. 용기가 없어 저는 아직도 이혼을 못하고 있네요... 별거 중인데 남이나 다를 봐도 없구요. 이런글 잘안올리지만. 힘내시라고 긴글 적었습니다 화이팅 하세요~! 님은 잘 살고있고 앞으로도 더 행복 하실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