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고민이지만...저에게만 심각한 고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연인|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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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고민이지만...저에게만 심각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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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회사에 10년근속한 여성분이 계세요 그분 성격은 다정다감하시고 일할땐 쿨하시고 활발하신분이에요 제가 입사하고 몇일 안되서 아버지 상을 치러고 복귀했을때 아무도 말안걸어줄때 다가와서 말없이 손잡아주시든분이에요 제가 조금 조용하고 소심하다보니 누구에게 먼저 다가가는걸 못하는데 그분께서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걸어 주시곤 하고 저를 잘 챙겨 주시는 분이에요 제가 입사한지 조금 지난후 이사 방 구할때도 방이 없다고 하니 지나가는 말이지만 그분이 사시는 아파트도 살만하다고 하고 자기동네에 오면 반찬 해준다고도(아직 안해주고 있고 얘기도 못꺼내봤네요)하고 적극적으로 얘기해주고 해서 너무 나에게 잘해줘서요 그런데 문제가 그분은 50대(저는 40대총각)이시고 현재는 이혼하시고 어머니랑 두분이서 사시고 계시고 두아들을 둔 여성분이세요 그런데 그분이먼저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시다보니 어느새 그분과 거리가 많이 가까워졌더군요(제가 느끼기에는 다른 사람보다 저른ㆍ 조금 더 신경써주고 챙겨주는 느낌이에요) 제성격상 이렇게 짧은기간에 가까워진적이 없었는데 말이죠(저는 그냥넘기는일에 제 주변인들은 그로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성격이다보니 쉽게 다가서지 못하겠더군요)그러다보니 어느새 그분을 신경써게되고 챙겨주고 싶고. ..어쩔땐 서운해지기도 하고 그렇다보니 내가 이상한건가 싶어서 고민인데. .. 누군가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끙끙 앓고 있다가 여기에 고민을 남겨요 그분과의 관계를 어느정도 까지 마음의 거리를 유지해야할지 도저히 감이 안잡히네요. .. 그분과 연인이 아닌 그냥 이런저런곳 밥도먹고싶고 놀러도 가고 싶은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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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김소영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3달 전
마음의 거리
#연인
#거리
#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상담사 김소영 입니다. 온라인 이지만 이렇게 마카님의 사연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직장내에서 친해진 동료와의 관계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 원인 분석
마카님께서는 40대 미혼이시고 동료분께서 마카님 보다는 나이가 연상이지만 현재는 싱글인 상황이시네요. 마카님께서 힘들때 따뜻하게 대해주시고 여러가지로 챙겨주시는 부분에서 친밀함을 느끼고 가까운 마음이 드는것 같습니다. 매일 보는 동료이면서 크고작게 챙겨주고 마음을 나누다 보면 어떤 때는 동료 이상의 친밀함이 느껴지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챙겨주고싶고 또 어떨때는 동료로써는 애매한 서운한 감정까지 생기니 마카님께서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고 최근에 마카님께서 관계의 거리가 어느정도가 적당한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이 되기 시작하셨네요.
💡 대처 방향 제시
마카님께서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입사를 한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나요? 처음 입사를 하고 나서는 적응을 하는데에 힘이 드셨을것 같습니다. 글을 보니 이사도 하셔야 했고 새로운 업무에 적응도 하셨어야 하고요. 그런 때에 따뜻하게 말을 걸어주고 챙겨주는 누니같은 동료분이 계셔서 아마도 굉장히 감사하다는 마음을 느끼셨을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또 동료 이상의 친밀함이 느껴지실수도 있고 때로는 이성친구 같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마카님의 마음을 조금 돌아보고 정리할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40대 미혼 남성인 입장에서 50대에 아이가 둘이 있는 이혼한 상대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부담이 될수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감정적으로는 더 친해지고싶은 마음이 들기 떄문에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을 하게 될수도 있습니다. 마카님의 마음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우선은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관계는 상호간의 합의에 의해서 이루어 집니다. 우선 두분의 관계는 지금 적어주신 내용 만으로는 연인이든 친구이든 동료이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부분은 없다고 판단됩니다 마카님께서 동료보다는 조금 더 친한 친구 , 혹은 누나같은 사이로 지내고 싶으시다면 그 마음이 이상한것은 아닙니다. 다만 어떤 관계이든 상대방과의 합의가 필요하겠지요. 언어로써 이루어진 합의가 아니더라도 무언의 합의도 존재합니다. 지내다 보면 자연스럽게 친구같은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친밀해 진 경험이 없다 라고 적어주신 만큼 마카님께서 다소 내향적인 분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봅니다. 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또는 상대방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 상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언제든 상담소를 찾아주세요. 마카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