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수생이에요 세상에 저만 힘든상황에 놓여있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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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저는 삼수생이에요 세상에 저만 힘든상황에 놓여있고 힘든 하루를 살고있는게 아니라는것은 잘 알고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 비하면 저는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있었는지도 모르겠구요 물론 지금 이 힘든시기도 잘 이겨내서 지나가게되면 언젠가는 정말 별 일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힘들어했지?하고 웃어넘길수있는때가 올 것이라는것도 알고있습니다.하지만 지금당장은 모든 상황들이 그렇게 쉽게 웃어 넘어가지질 않네요..... 고3때부터 오늘까지 불합격만 15개 받았습니다. 이쯤되면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제가 재능이 없다는걸 너무 잘 알겠어서 슬프기도하고 부모님께도 여러가지로 너무 죄송해서 죽고싶네요.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내리 3년이 되는 시간동안 달려왔는데 뒤돌아보니 그렇게 뭔가를 일궈내면서 멀리 온 것 같지도 않고..정작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한들 돌아오는 결과들을보니 그런것 같지가 않았어요. 요즘 '내가 한 노력은 노력이 아니었던걸까?'하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어요. 약간 두려워지기도 했어요 내가 얼마나 더 힘을 내야하는게 맞는건지.. 친구들이나 주변사람들하고도 연락을 잘 안해요. 끝도없이 비교하면서 혼자 우울해질까봐요 그래도 절대 포기하고싶지는 않구요 그냥...얘기 할 곳도 없고 생각이 정리가 안되고 답답해서 주절주절 써봅니다 당장 쓸데없는생각을 멈출만한 방법이 없을까요?아니면 보통 기분이 좋지않을때는 무얼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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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fl2045
· 5년 전
저는 유학 3수생입니다. 경제적형편과 가정상황때문에 공부할 기회가 적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저는 이번이 마지막기회라고 생각하거든요. 가지말아야할까도 여러번생각했구요. 그런데 놓치고싶지않네요 저두. 기분안좋고 정리안될때는 전 저녁에 가까운 공원가서 한두바퀴 천천히 걸으면서 최대한 긴장풀고 이성적으로 생각할수있게 노력합니다.. 도움이 될진모르겠지만 저는 공원에 마음을 내려놓고 온다는 생각으로 갔다와요. 마카님기분이 나아지면좋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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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YN6430 (리스너)
· 5년 전
지금 당장 결과가 안보이면 사실 좌절되는 기분과 두려움과 불안에 대한 그 감정을 정말 저도 잘 이해해요. 하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저는 믿어요,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도요! 저도 음악을 전공했었는데, 학원에서 시험만 보면 거의 혹평이었고 결국 꿈을 접었어요. 너무 좋았던 일인데 좌절이 반복되다보니까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포기했어요. 그때 저는 고3 수능을 앞둔 학생이었어요. 죽기살기로 공부하고 걱정은 수능끝나고 하자 하며 엄청 열심히 공부해서 대학교에 가서 지금은 원래 꿈과는 전혀다른 학과를 전공하고 있어요. 그 내가 바라보던 것이 안될때 그 허무함과 허망함은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아요. 그런데, 생각보다 나에게 맞는 것은 의외의 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지금 과를 전공하다 여행을 몇군데 다녔는데 여행이 너무재밌어서 또 고민중이거든요. 그래서 마카님이 지금 하시는 것을 진심으로 원하시는 것이라면 조금 더 노력해서 하신다면 지금처럼만 그럼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그런데 다른 것이 하고 싶으시다면, 그것에 도전해보는 것도 저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 달리는 것도 좋지만 쉬어가는 것도 그만큼 중요하다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휴식을 많이 취하시면서 여유를 많이 가지고 다시 달리셨음 좋겠어요!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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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h123
· 5년 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