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죽고 싶은데 부모님을 도저히 두고 못 가겠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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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정말 죽고 싶은데 부모님을 도저히 두고 못 가겠어요 몇년전에 언니도 암으로 먼저 갔는데.. 그런데 제 삶은 너무 지옥이네요 사람들 만나는게 버겁고 싫고 혼자있는게 편해요 근데 막상 그러면 또 외로워져요 아는 사람은 좀 있어도 마음 맞는 이가 없어서겠죠시험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하는 일이 잘 안되서 휴직 중이에요 나이 많아서 신입으로 취직하기도 무리인데 만약 이직한다면 어디로 이직해야할지도 골치아파요.. 저 이 글 쓰면서 느낀건데 부모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냥 죽는게 저를 위한 선택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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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근불가원
· 2년 전
지옥이라 생각하는 것은 언니의 빈자리 그안에 상처가 아물지 않아 덧나고 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떠난이에 자리를 알게 모르게 메우며 시간속에 머물러 계신 것은 아닌지요? 누군가의 삶을 대신해 사는 사람도 가끔은 감사함 보다는 숙명처럼 포기하게 되는 것처럼 같은 맥락은 아니지만 먼저 간 언니 그리고 마음으로 아파하시는 부모님을 뵈면서 자신의 아픔을 미처 인지 할 여유가 없으셨던 ... 살다보면 막다른 골목에 방치된 듯 한 자괴감이 더 없이 자신을 괴롭힌답니다. 막다른 골목에도 둘러보면 샛길도 있고 돌아가는 길도 있지요. 늦은 늦을 것 같은 조바심이 시야를 가리기도 하니 찬찬히 자신의 아픔에도 약도 바르고 늦어도 괜찮다고 걷고 걷기만 해서 지금은 좀 쉬었다 가자 라고... 또다른 상처를 부모님께 드릴 수 없으니 말입니다. 서로를 위해 오늘도 건강하게 씩씩하게 지나가 보는 겁니다. 누구나 삶은 힘들고 아프기에 ... 현명하게 이겨내실 거예요. 스마일어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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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akmk
· 2년 전
힘내세요 저도 늦은나이에 취직했는데 잘 적응하고있어요 요즘은 뭐든 늦는걸요~!!! 결혼도 취업도 독립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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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cake
· 2년 전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