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진짜 죽을 것 같다
난 절대 착해지지 못하나 봐 고집도 세고 이기적인 내가 착해질 수나 있을까? 나 하나 편하겠다고 친구를 상처입히는 내가 변해질 수나 있을까? 아니, 절대 그렇게 난 되지 못해 난 태어날 때부터 남보단 더 나빴으니까 내가 어떻게 해야 착해질까? 요즘들어 고민 돼 여유도 없으면서, 공부도 안하면서 이런 생각하는 내가 너무 한심해 이렇게 보니까 나 진짜 엉망진창이 됐다. 난 한심하단 말을 너무 싫어하는데... 내가 날 한심하게 생각할 정도면... 나 진짜 나쁜가봐
애니메이션을 본다는 게 좀 쪽팔려졌어요 제 나이는 성인이구요 혹시 애니메이션 보는 사람들 있나요?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전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레 점점 멀어지게 된 경우인데 재밌어보이거나 명작같아보이는 건 봐요 그런데 아무래도 일본 애니메이션을 시청한다는 건 서브컬쳐의 느낌이 강하다보니 쉽게 털어놓기가 어렵게 됐어요 그런데 나이 먹고도 잘만 보는 분들도 계시던데 왜 저만 이런 걸까요?
곧 부모님 생신인데 나이를 이만큼 먹고도 해드릴수있는게 없다 여기저기 아이쇼핑 하고 다녀도 돈이 부족하니까 나자신의 존재가 더 싫고 쓸모없게 느껴지고 살기싫어지네
우울한 것 같진 않고 딱히 불안하거나 하지도 않은데 왜 자꾸 자해를 할까요? 못 멈추겠어요
남편의 걷는 발을 봤어요 발 수술 했던 저 보다 더 걷는게 더 불편해 보여요 물어보니까 발톱이 말려서 걷는게 아프고 불편하대요 카페는 제가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데이트 하러 가는거에요 집에서 아주 가깝거든요 암튼 아픈게 일상이 돼버린 우리 부부.. 3년전 까지만해도 아픈곳 없이 둘다 육아 스트레스만 있었는데.. 뭐든게 반대인 우리 부부.. 당뇨 심하게 온건 똑같네요 저는 발을 다시 다치지만 않으면 문제가 많이 없는데 남편은 발톱이 말려 있어서 늘 아프대요 걱정이 돼는건 먼훗날 아이가 우리 부부 나이가 됐을때 우리 부부 처럼 매일 아프기만 할까봐 걱정이에요.. 어차피 죽으면 두번 다시 없을 인생.. 삶.. 건강하고 행복 하게 사는건 사치 인걸까요
목표도 꿈도 희망도 다 잃어버렸고 무기력한거밖에 안남았는데 죽어도 상관없을만큼 삶이 재미없다
한 없이 가벼워 보이는 구름도 빗방울이 무거울 때가 있겠지. 견디다가 툭 놓고서 울컥 참았던 비를 쏟아내는 날이 있는 거겠지. 무릇 살아간다는 건 그 자체로 무거운 일이기에 남들처럼 크게 힘든 일은 없는 것 같다 여겨도 지치는 날은 체하듯 덥석 찾아오곤 해. 바다조차 바람불면 흔들리고 철썩이는데 나라고 어떻게 매일이 완벽하겠어. 흔들리는 날, 울컥 쏟아내고 싶은 날, 도망가고 싶은 날, 기대고 싶은 날 있는 거지.
다그치지 않고서 다 그치게 할 거야, 기다릴게. 너 다 울 때까지, 네가 너다울 때까지.
금쪽이쇼츠로 엄마가 가방 만졌다고 소리지르는 애기를 봤는데 그 애는 조금 심하긴 했지만 가방 만지지 말라는데 왜 만지나요...? 그냥 안만지면 되잖아요 술먹고 자는 딸 깨워서 사랑한다고 뽀뽀하는거 딸이 하지 말라는데 계속해서 딸이 뛰어내리려고 했다는데 저만 그 딸이 이해가더라고요 하지 말라는걸 왜 해요 대체??????? 왜 저만 여기에 공감하죠? 왜 다들 참으라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