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고민을 털어 놓는 이 고민의 장에서도, 저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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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여러 고민을 털어 놓는 이 고민의 장에서도, 저는 용기 있게 솔직한 심정과 그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 놓지 못하겠어요... 학대 당하는 애어른으로 사육 당하다시피한 것도, 상황에 잘 적응하며 낙관적이고 인내심이 강하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내는 타고난 성격도, 그 밖의 여러 조건들도 모여, 괴로운 일에는 되도록 함구하는 저의 성질에 한몫했겠죠 입에 담기 어려운 일을 숱하게도 겪어왔습니다만, 저는 자기애만큼은, 선과 미와 자애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자신에 대해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잃지 않았기에 이날 이때까지 그럭저럭 살아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는 저마다의 사명을 안고서 우주적 확률을 뚫고 이 자리에 왔어요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존귀한 존재들입니다 이런 말이 어떻게 들릴지 모르겠으나... 선역과 악역 또한 사실은 영혼의 성장을 위해 우리가 선택한 인생의 각본 안에 속하는 것일 뿐이라는 거에요 섣부른 용서를 하라거나, 우리가 겪은 궂은 고난 등이 아무것도 아니라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모든 건 피해자의 입장에서 보아져야만, 그리고 공감 받아져야만 해요 당신께서 괴로우시다면 그것이 맞고 용서할 수 없으시다면 그 또한 맞습니다 절대적으로요! 다만 우리는 더 많이 아프고 울고 다치며 깨닫고 사랑할 권리가 있어요 그러기 위해 이 별에 온 것이 아닐까요? 당신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우주의 크기만 하다는 것을, 그러므로써 당신이 존재함을 상기시켜 주세요 두서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글을 쓰고 나니 새삼, 나를 위하면 세상을 위하게 되고, 세상을 위하면 나를 위하게 된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거울처럼 말이죠) (그리고 지금 괴로우실 분들을 위해서 그 아픔을 덜어 드릴 방법을 알려 드리자면... 참거나 회피하지 마시고, 고통을 충분히 마음에서 살게 하는 거에요 심호흡이든 명상이든, 고통을 수용하며 차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고통을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 또한 들숨과 날숨처럼 당신께 왔다가 이내 떠나가는 것임을 깨닫게 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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