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결혼 약4년 ***리스 20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MBTI|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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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결혼 약4년 ***리스 20대..
커피콩_레벨_아이콘smskd1728
·2년 전
2019년도에 연애 시작해서 2022년도 1월에 결혼해 결혼한지는 이제 일년 조금 넘었네요. 전 20대 후반, 남편은 30대 후반 나이차이가 좀 나요. 이런 거까지 써야하나 싶지만 이런 것도 영향이 있나 싶어서요ㅜ 원인이라도 알고 싶은데 지인 중에 결혼한 사람도 많이 없고 이걸 어디다 토로해야할지.. 일단 하나씩 나열해볼게요 참고로 연애때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었고 상상도 못했습니다 1. 함께 하는 시간 제가 하는 일에 남편도 뛰어들면서 24시간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작은 사업인데 일이 몰릴 때 팍 몰려서 한 3달 정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만 한 적 있어요. 그때는 서로 피곤해서 ***는 생각도 못했고 그리고 나서 회복 되겠지 생각했는데 이전 만큼 회복은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전에 너무 오랜만에 하니까 뭔가 잘 안 이루어졌던 적이 한번 있어요 그래서 남편이 자신감을 잃은건가..? 흠.. 그렇다고 하기엔 딱 한번 이었던 거 같아요. 전에는 남편이 속궁합 너무 잘 맞는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뭔가 서로 감을 잃어버린 거 같아요. 2. 남편 istj / 저는 entp(일상),entj(일할때) mbti가 절대적이진 않지만 일단 크게 봤을 때 저희는 모든 게 정반대입니다. 저는 힘들다고 해도 이미 어떻게 할지 다 정해놓은 상태이고 말함과 동시에 해결책을 모색하면서 집중하기 때문에 그냥 힘들었구나 공감만 해주면 감동 받는데 남편은 조언을 하는 타입이에요. 그건 고마운데 제가 그 조언에 안 따르면 엄청 뭐라 해요. 자기 말이 맞다는 그 생각이 좀 강해요 서로. 그래서 제가 미치겠다라고요 3. 바닥을 보인건가? 그런 일이 몇번 있다 보니 화도 서로 크게 내고 그래서 서로 바닥을 보였습니다. 4. 남편의 회피적 성향 / 이게 사랑인가? 그래도 하루 안에 화해 하고 서로 맞춰가고는 있어요. 근데 너무 모든 게 정반대이다 보니 이걸 맞춰 나가는 게 너무너무 힘들고.. 무엇보다 ***리스가 되고 나니 아무리 성격적으로 맞춰나가면 뭐하나 날 이젠 여자로 안 보는 거 아냐? 이런 생각에 불안하고 좌절되고 비참해요. 성격을 맞춰가려고 열심히 노력해도 우울한 기분을 아무리 눌러도, 그게 언젠가는 터지는데 그럼 혼자서 펑펑 울어요. 다 내려놓고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무너지는 느낌 근데 남편은 아마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거예요. 문제가 있어도 없다고 생각하는 회피 성향이 있어요. 제가 최근 직설적으로 ***라곤 못하고 나만 뽀뽀하고 나만 안아준다고 약간 투정 부리고, 나만 좋아하는 거 같다는 식으로 했는데 절대 아니래요. 그리고 나서 부터 애정표현을 해주려고 노력하는 거 같은데 절대 그게 상관계까지 이어지지 않습니다. 그게 지금 문제라는 거 자체를 모르는 거 같아요. 제가 자연스럽기 이어갈 수 있게 앞에 쫙 깔아놔도 그냥 뽀뽀하고 끝나요. 키스도 안 합니다,, 아마 예상하기로는 저에 대해 실망을 해서 *** 생각이 안 나는 거 같은데. 본인은 절대 저한테 실망하지 않았고 사랑하는 거 맞대요. 근데 분명 아니에요 뭔가 저에 대해 정떨어진 게 있으니까 그런 거 아닐까요.. •다툴 때 저한테 이성적 정 떨어졌는데 본인은 그렇지 않다고 믿는 경우 •제가 애교가 너무 많아서 여자 보다는 애로 보이는 경우 5. 애정표현 뽀뽀도 자주하고 제가 일할 때만 아니면 애교가 넘치는 타입이라 맨날 안고 남편 볼꼬집고 귀엽다고 하거든요. 남편도 저한테 잘해줘요 그래서 더 문제인거예요. 문제라고 인식이 안 되니까.. 2. 그런데 이게 바로 비즈니스 파트너?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일 얘기 위주로 하고 남편은 일 생각에만 몰두되어 있어요. 저희가 그냥 살면서는 싸울일이 없는데 전부 일 때문에 다투는 거 거든요. 저는 일 땜에 싸워도, 아무리 피곤해도 남편이 그래도 남자로 보이고 성생활도 정상적으로 하고 싶은데, 남편은 그렇지 않나봐요. 일이 바쁘고 힘들면 아예 안 해요. 24시간 붙어 있어서 바람도 아니고 셀프로도 안 하는 듯요,, 3. 현타 자꾸만 현타가 옵니다. 정말 이게 사랑하는 게 맞을까? 제 생각일수도 있지만, 남편은 절 너무 사랑해서라기 보다는 결혼했으니까 잘 맞춰가야하는 거다 이렇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전 사랑 없이 그런 노력은 무의미하다 생각하는데 남편이 정말 날 사랑하는 게 맞을까? 사이는 너무 좋고 제 가족이랑 저를 잘 챙겨주는데 일적인 대화 위주이고, 관계도 없고 이러니까 제가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렇게 노력하는게 맞는지 허탈해요. 나이차이가 나니까, 이제 내가 그냥 애로 보이나? 싶은 생각도 들고. 밤 마다 안 자고 혼자 고민하면서 모든 걸 다 버려야할텐데 새로운 삶을 찾아야 하나 싶다가도 남편을 보면 귀엽긴하고 남편은 이걸 문제라고도 생각 못하듯이 너무 밝게 우리 사이가 너무 좋다고 생각하니 또 하루하루 살아가게 되네요.. 20대에 이렇게 될 줄 몰랐고 그냥 모든 게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네요..
의욕없음불안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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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a8077
· 2년 전
원하시는 바를 말하시고 관계를 개선해보세요 저도 ***리스인데 너무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