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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중후반 되는 대학원생입니다. 몇 년 동안, 계속 되는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전 혼날 때 과하게 긴장하고, 입이 바싹 마르고, 심하면 식은 땀도 납니다. 그리고 머리가 하얘지고 아무런 생각이 안 납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대답만 "네 혹은 알겠습니다' 하다가 나중에 일을 키우거나, 신뢰를 잃기도 해서 고민입니다. 무의식적으로 과장이나 거짓말을 하기도 합니다. 솔직하게 혼나는 거 자체가 저에게는 긴장되는 일이고, 두려운 일인 것만 같습니다. 머릿속으로는 그것이 꼭 나쁜 것만이 아니라는 것은 당연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를 아끼는 마음에서 그렇다는 것도 인지는 하고 있습니다. 비단 혼나는 일 뿐만이 아니라, 혼내는 말투나, 소리치는 것에도 몸이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일례로, 고등학교 때 여자아이가 저에게 소리를 쳤는데 저도 무의식적으로 울음을 터친 일이 있습니다. 혹시 어렸을 때 제가 체벌을 많이 받아서 그런 걸까요? 아버지께서 절 많이 엄하게 키우시긴 했습니다. 전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체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심할 때는 체벌을 받다가 상처가 나서, 아버지께서 저를 응급실에 데리고 가 수술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손바닥을 맞을 때도, 저만 유독 겁을 내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어른들께 여쭤보면, 네 아버지도 엄하게 자랐는데 아무렇지도 않다고 그러십니다. 제 마음이 약해서 그렇다고 다들 말씀하시더라구요. 혹시 전 정상인데, 제가 과민하게 받아드리거나 스스로를 속이는 것일까요? 진지하게 고민이 됩니다.
어렸을 때 엄마는 조건부로 저를 사랑해주고(제가 자신의 말을 잘 따랐을 때, 자신을 높이 올려줄 때,공부를 잘 할 때 그 외에는 저에게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말을 해봤는데 자신이 표현이 없는 사람이라고만 하고 말로만 미안하다 하세요) 의존이 안되고(의존욕구는 많아요) 자기혐오가 있고 수치심도 있습니다 완벽주의이고 공허한 걸 친구들로 채우려는 것 같아요 친구들도 절 좋아해주지않더라고요 그래서ㅜ연기를 하면서 친구들의 사랑을 받아요 그걸 즐겨요 느낌이 너무 좋아요 연기를 해 친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중3때가 제일 행복했습니다 항상 한 명이라도 저를 좋아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야 살아가져요 자존감이 그에 따라 바뀌어요 저희 엄마께서 가족이 많으셔서 4~13살 동안 가족모임을 많이 다녔는데 거기서 외모로 차별을 많이 당하고 저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수치심이 느껴지게끔 대우를 받아왔습니다 엄마가 나르시시스트고 제가 코디펜던트 인 거 같기도 하고 일단 확실한 건 저희 엄마는 표현하는거에 수치심,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에 두려움이 잇는 것 같으세요 그래서 항상 가스라이팅하십니다..자기보호차원에서요 딸한테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세요 저는 있는 그대로의 사랑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절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는데 저는 그러기엔 제 자아가 아닌 남들이 씌워준 자아로 살아간 적이 훨씬 많아 저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모르겠고 그냥 다 모르겠어요.. 저는 항상 누군가의 애정을 제가 절 바꿔야지만 받을 수 있는 걸까요 17살고요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항상 누군가의 애정을 바라고 공부하고 그랬던거라 제가진짜원하는게뭔지도모르겠습니다 이제 애정을 갈구하는 거에 지쳤어요 방금 엄마한테 다 하소연했어요 왜사랑안주ㅕㅆ냐고
먼저 남편의 성격은 고집이 세고 공감능력이 없는 편입니다 대신 부지런하고 규칙적입니다 문제는 말 그대로 남편이 제 이름을 부르지 못해요 연애때부터 그랬는데 계속 제 이름을 부르지않습니다 저를 부를때도 OO아 하고 이름 부른 적 없어요 그렇다고 다른 호칭으로 부르는 것도 아닙니다 이름을 왜 부르지않냐 이름을 불러달라 하면 자기는 어릴때부터 원래 사람 이름을 안불렀고 그렇게 살아왔데요 자기처럼 이름 부르지않는 사람이 많다면서 그게 뭐가 문제냐고 오히려 화를 냅니다 고칠 생각이 없어요 그럼 전 이렇게 살아야하나요? 저는 사람을 부를땐 OO아 하고 이름을 부를 줄 알아야하고 그걸 못하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상담을 가보자해도 문제가 없는데 왜가냐고 해요 답답합니다 상담 부탁드립니다
너무원하는데 사랑만많이주면되는데
저는 그냥 평범한 성격인데요 항상 남들과 있을때 착한척 하면서 남 배려하는척 위하는척 하는 말과 행동을 일부러 합니다. 진짜 착한 마음에 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날 이렇게 보겠지? 하는걸 생각하며 행동 합니다. 어느날 친구랑 얘기하다가 착한척 하는 사람을 보면 어떤지에 대해 주제가 나왔는데요 다들 착한척 하는게 소름끼치고 별로라고 하네요 근데 저는 오히려 진짜 성격 나타내면서 남들에게 피해주는 것 보다 착한척이라도 하면서 피해라도 안 주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착한마음을 갖긴 어려우니까 착한척이라도 하는것도 자기관리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애들이 제 말에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내 속마음을 털어놓으면 왠지 아니다없다 그럴까봐 그냥 염주낀상태로지내고 너무힘들어서 여자인몸으로 힘들어서요 너무힘든건 그냥 이런걸 이를테면 헤아리는 사람이없을거같아요 너무 드라마틱하게 일어났잖아요 귀o도 우주도 성당관련귀o도요 정병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우는 아니에여 그냥 내이름대로 처음이름가지고 사는건데 정말 힘드네여 정말 그경찰언니는 무슨생각이실지 모르겟어요 여긴 고민이라 저에비하면 다른사람들고민이 평범해보여요 제고민은 너무 안쓰러운정도죠
태어나지 말 껄 하는 생각을 습관처럼 하고있어
여전히 공허하고 나같은 건 당장 없어져도 성가시지만 없어도 괜찮은 존재로 느껴진다 나에게 상처줬던 사람도 내가 상처를 줘버린 미안한 사람들에게서 오는 압박감과 어지러움도 하나도 없이 공허하고 텅 빈 느낌이야 이와중에 멀쩡한 척 하려고 아등바등 할 일 찾아서 헤매고 있어 무책임한 거는 싫으니까 내가 벌린 일들은 다 책임지고 마무리할거지만 이후에는 내가 과연 살아야할 지 모르겠음
어떻게고쳐야하나요 나이는 17살이고 어렸을 때부터 살면서 저 스스로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너무 나쁘다고 생각해왔고 네이버에 나오는 나르시시스트 테스트를 해봤는데 정말 다 부합해요… 저 스스로 고치려고 지난 몇년간 제 자아/성격/감정에만 집중하며 살아봤는데 나르시시스트가아닌 코디펜던트 같더라고요 코디펜던트라는 게 어렸을 때 자신의 욕구를 무시하고 남의 욕구를 맞춰주는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것들이 정말 세세하게 기억이 남아있고요 어린 예리가 “ 나는 이러기 싫은데 .. 근데 안하면 안될 것 같은데.. 해주기싫어… 그래두 해야지 어쩌겠어 이게 내 인생이던데 뭐“ 라고 생각하고 그냥 막 하기로 다짐했던 것도 기억이 납니다 제가 하고 싶지않은 것인 것을 알면서도 그냥 막 했던 거 같습니다 제 주변엔 그런 사람들만이 가득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겉으론 어렸을 때 사랑을 받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아니구요.. 욕구들이 많이 숨어있어요 칭찬 받고 싶은 욕구 인정 받고 싶은 욕구 의존 욕구 등등등 저를 믿어줬으면 하는 욕구 우월감도 장난아니고 자기합리화도 그래요 그리고 진짜 학교 다니면서 그냥 남들이랑 뭔가 사고회로가 진짜 다르다는 걸 느꼈어요 이런 제 모습을 들키기 싫어서 겉으론 나이스하고 자존감 높고 사랑스럽고 긍정적인 사랑 많이 받은 사람인 것 처럼 보이고 싶어서 연기를 해오다가 정말로 사랑이란 걸 받아보니 사랑에 대한 환상이 깨지고 내가 생각해온 세상은 다 아닌거라는 것을 깨달았었어요 이런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었고 해방감을 느끼게 되었고 세상이 원래 저에게만 파란색 검정색이였다면 노란색,흰색으로 느껴져요 저도 성장할 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라도 빨리 바뀌고 싶어요 그 전까지의 저는 항상 무서웠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느낌을 받는 다는 것도 깨달았어요 이젠 더이상 연기로 사람들을 속이고 싶지않아요 저도 진심이 담긴 말을 전달해주고 싶어요 진정한 사랑이란 것을 해보고 싶어요 그러면서 성장하고 싶어요 (뭔가 어렸을 때 이런 것들을 무의식 적으로 알지만 주변 환경도 그렇고 너무 막막해서 이런 문제들을 그냥 무시하고 햇던거같아요) 저는 친척들에게 외모로 은근한 왕따를 오랫동안 당한 탓에 외모에 대한 깊은 수치심과 외모가 출중하지 못하면 진짜 사랑을 받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아까말씀드린 ”사랑많이받아온사람연기“로 인해 진짜사랑많이받은 친구들에게 사랑이란 것을 받아봤어요. 물론 이런 계기로 인해 제가 원했던 사랑은 아닌 거 알아요(환상에 빠져있다가 나중에알앗긴햇지만) 이런 제 특징 하나하나를 인정한 과정들도 중학교 때 친구 그리고 제 노력 덕분인 것 같네요 근데 이런 걸 인정해봤자 우월감과 환상에 다시 또 빠지기 때문에…… 저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몰랐으면 이렇게까지 못 왔을 것 같아요 앞으로 살*** 제 인생을 위해 꼭 바뀌고 싶어요 보통 사람이 되고싶어요 대화할 때 실수할까봐 눈치 안보고싶어요 다른사람의 감정을 제가 느끼고 싶지않아요 오로지 저를 위해 사는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이런 걸 알고 있는 것도 감사하네요 극심한 나르시시스트보다는 빨리 바뀔 수 있으니깐요 근데 이것도 현실을 몰라서 이런 것 같아요.. 어짜피 우월감에 빠질거니까.. 순간순간에만 긍정적이고 원래 일상은 다시 우월감을 즐기며 살아가는 인생으로만 남는거같아요 이제 17살이라서, 그리고 곁에는 (비록 연기이지만 진짜 우정이라는 것을 모르지만 그 우정이라는 것을 저에게 느껴주고 절 칭찬해주는)친구들이 곁에 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이제 17살이라서는 뭔소리냐면요 엄마랑 아빠 때문이예요 오 방금말투가 딱 제 정신적 나이입니다 저는 아이 때로 멈춰있어요 나르시시스트를 고치려면 병원에 가서 유아때로 다시 돌아가서 의사선생님께서 부모 역할을 해주시는 거라고 하던데 저 하면 될까요? 근데 엄마랑 아빠 진짜 너무 싫어요 더러워요 이제 죄책감 안 들래요 그대로 말하겠습니다 부담스럽고 더럽게 느껴져요 애 같아요 제가 그들의 보호 받고 사랑 받고 존중 받아야 될 존재인 딸 이라는 것을 인식 했아면 좋겟내요 그들도 사랑을 못받았으니..어쩔수없는일이죠 저근데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내야 하는데 그러러면 진짜 무서운데 병원 가는게 우선이겠죠 존중이나 배려나 믿음이라는 것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사랑이라는 것을 먼저 건네는 사람이 나타난다면 가능 할 것 같네요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 저에게 하나하나 가르쳐주실수있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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