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렇다 눈물만 막 쏟아진다 애초에 환경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대인]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커피콩_레벨_아이콘ahffn1517
·2년 전
요즘은 그렇다 눈물만 막 쏟아진다 애초에 환경이 바뀌는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사람인지라 모든것이 새로운 새학기가 싫다. 새학기라는것 하나에도 힘들어 어쩔 줄 모르는데, 내 주변 모든 것이 바뀌어 간다. 학원부터 시작해서 대인관계, 부모님과의 관계. 고작 학원 하나 때문에 부모님과 말싸움 벌이기 싫은데, 결국엔 싸우고 부모님의 실망하신 얼굴을 보는게 자책감만 들고 괴로움만 남는다. 모든 일의 ***점은 나다. 내 미래를 위한 것이고 다 나를 위한건데 열심히 해야지. 그런데 말이다 정말 다 나를 위한건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즐거웠던것도 요즘엔 공허하다 그림을 그리는게 취미였던 내가 하얀 종이와 연필을 보는게 무섭다. 배구를 좋아했던 내가 자꾸만 내가 못한다는 이유로 한숨만 나온다. 운동을 즐겨했던 내가 이제는 그저 힘들기만 하다. 이게 인생이라며 이렇게 살아가는 거라며 아무리 자기최면을 걸어도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에 나 홀로 주저앉아 울고있는거 같다. 나 혼자만 남아있다. 다들 걸어가는데 다들 걷다못해 뛰어가는데. 나만 제자리다. 나만 제자리야. 아니, 오히려 뒤로 뒤쳐 저만 간다. 이젠 그만 울고싶다 그만 힘들고 싶다 그만 살고 싶다 쉬고싶다 자고싶다 내일이 안 왔으면 좋겠다. 후회와 실망만 남아버린 과거에 미련을 두자니 나만 더 깊은 절망으로 빠져버리고 모든 것이 막막한 미래를 바라보며 걷자니 나는 아직 그 모든 걸 바라볼 만한 힘이 없다. 내가 싫다. 그만 살아도 되지 않을까. 나에 대해 이런 생각을 나조차도 싫다. 마음편히 울고싶다. 다른 사람 신경 안쓰고 편하게 울고싶다. 억지로 숨죽여가며 울지 말고 소리 내면서 울고싶다 부모님은 내가 우는걸 좋아하지 않는다. 울기만 해도 한심하다는 듯 못 봐주겠다는 듯 나만 상처다 좀 숨 쉬려고 울었는데 오히려 상처만 남는다. 나도 좀 행복해지고 싶다. 나도 좀 살아가보고 싶다. 모든게 힘들어서 모든게 나를 괴롭게해서 하지만 그 모든 이유가 나에게 있어서. 요즘은 그렇다. 가만히만 있어도 눈물이 주룩 흐른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ltprl
· 2년 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