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곳이 없다. 끝을 모르는 외로움과 불안과 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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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말할 곳이 없다. 끝을 모르는 외로움과 불안과 스트레스 가슴 답답함을. 나에게 진심인 친구 1명만 있었다면 내가 이런 절망에 빠졌을까. 일은 뜻대로 안되고 크고 작은 실수를 반복하며 충분한 검토를 거쳐도 예상치 못한 지적 포인트는 늘 존재했다 내가 선택하는 것마다 꽝이 나오는 기분이랄까. 나를 바라보는 주변의 시선은 왜 그리 또 냉랭한지...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난 철저한 물리적 고립상태다. 익명으로라도 털어놓으면 밖을 나가서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해봐라 같은 조언이 쏟아지지만 난 외로움을 느낄뿐 노력할 의욕이 없다. 그냥 다 그만두고 싶다. 나에겐 힘들때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하나도 없다. 설령 들어준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가정을 이루고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의 어머니로 바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기에 내 마음이 편치 않다. 어제도 그제도 그랬지만 사람과 눈마주치는 게 두렵고 어김없이 쌩까는 팀원들이 싫고 모든게 버겁다... 난 다시 삶 또는 죽음을 택해야 하는 기로에 와있는듯 하다. 결정하지 못했다. 이겨낼 것인지 다 포기하고 현생을 마감할 것인지. 희망이 없을때 나는 꼭 이러한 생각을 했다 죽음이 두려워 질질 끌고 있을때 스스로를 향한 증오심은 걷잡을 수 없는 불길을 닮아있었다. 나는 살고 싶지 않다. 작은 행복거리도 없다. 하루종일 말 한마디 안하는 날 하루 한번 웃지도 않는 날 그런 날이 많기에 과거에 얽매이는 이유는 그게 무엇보다 강력한 데이터니까 현재 엎어져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있다면 내일도 내일모레도 울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눈물이라도 나면 그나마 감사한 인생을 꼭 살아야 하는걸까. 용기 없는 내가 미워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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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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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ie7657
· 2년 전
혹시 내가 정신분열해서 써버린건가.. 하고 놀라면서 읽었네요..어쩜이리 비슷한 마음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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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Henie7657 정말요? 하.... 익명의 공간이지만 동지가 있다는게 놀랍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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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ie7657
· 2년 전
@Henie7657 용기 없는 내가 미워지는 날이라는부분에서 가장 ..크게 와닿습니다 죽을 용기조차 없는 하찮은 제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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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Henie7657 제 인생은 왜이럴까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