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없고 말을 함부로 하는 내가 너무 싫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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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고 말을 함부로 하는 내가 너무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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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작년에 새로운 직장에 입사한 이후 꾸준히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여초직장 치고도 유독 말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라 처음 입사할 때 약간 걱정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이도 제법 먹었으니 큰 어려움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입사했어요 그런데 입사를 하고 보니 생각보다 더욱 힘들더라구요 다들 남 일에 관심도 많고... 뭐든지 속 시원하게 정보 공유도 하지 않으면서 친한 사람끼리 숙덕거리구요 갖은 여우짓을 여기서 다 보고 있어요 저는 근데 그렇게 여우과도 아니고 눈치가 빠른 편도 아닌데다가 나이가 들면서 대인관계에 조심성이 없어졌는지 말을 할 때 필터가 없어진 느낌을 받을 때가 있어요 이 정도는 말해도 되지 않나 생각하고 말했는데 주변 분위기가 이상해지거나 듣는 사람이 기분 상해하는 느낌을 받아요 한두번 그런 일이 있고 나서 말 조심 해야겠다 다짐하고 말을 많이 줄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씩 같은 일이 발생하니 이제는 말을 그냥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해도 되는 말과 하면 안되는 말을 구분하는 게 더더욱 힘들어져요 그 전에 회사 다닐 때는 사회생활을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어도 그게 문제로 여겨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여기서는 내가 ***인가, 난 왜 이 모양인가, 이 나이에 이 정도 사회생활도 못하는지 스스로가 ***같고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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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정광희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충동적으로 말이 나갈 때의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책
#자기비하
#우울
#분노
#대인관계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전문 상담사 정광희입니다.
사연 요약
직장 내 대인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종종 말을 할 때 필터가 없어지는 느낌을 받으시는군요. 조심해야겠거니 생각하다가도 통제가 잘되지 않아, 자신의 모습에 대해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원인 분석
글을 읽으면서, 먼저 마카님이 현재 직장에서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상당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계시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현재 몸과 마음은 괜찮으신가요? 평소, 사회생활을 잘하는 편은 아니어도 문제로 여겨진다는 느낌은 없었다고 적어주셨습니다. 아마, 돌려서 말하기보다는 직설적으로 말하는 걸 좋아하고, 자기감정에 솔직한 모습은 이전부터 있던 것으로 이해가 돼요. 문제가 되는 것은 이번처럼 통제가 되지 않는 것인데, 이는 그만큼 특정 상황이 되었을 때, 분노를 참으시기 어려운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분노로 인해, 참아야겠다는 마음과 달리 말이 나가게 되고, 말을 뱉고 난 후 좋지 않은 피드백과 결과로 인해 후회하고, 자책하며, 자신을 비하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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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숭백설호두맘
· 2년 전
여자들 진짜 피곤..그 스캔눈빛..계산하면서 하는 행동들 질려요진짜. 오히려저는 대놓고 말안한게 후회되는데요? 그냥 적당히 필터만 거치고 할말하세요 그래야 함부로못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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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q48
· 2년 전
거기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분위기 좋은 곳은 사회생활 잘 못하는 사람도 앵간하면 잘 녹아들어요 근데 저런곳은 뭐..숨죽이고 튀지 않게 다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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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이mz
· 2년 전
맞아요! 다들 남일에 어찌나 관심들이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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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진이mz
· 2년 전
@숭숭백설호두맘 저는 그냥 한번 째려보니까 이제 일 가지고 트집 잡더라구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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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love
· 2년 전
그런 기분을 만들게하는 그사람들이 이상하고 문제에요 나올수있다면 나오세요 자존감 낮아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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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noo
· 2년 전
의도없이 한 말에 기분 상해하거나 분위기 이상해질 때 내가 잘못했나 움츠러 들지 말고 눈치없는 장점 살려서 혹시~기분이 상하셨어요? 라고 조심스럽게 물어보시면 어떨까요 상했다고하면 의도없이 한 얘기지만 마음 상하셨으면 죄송하다고 사과하면 되구요 분위기 이상해지는 거 같으면 제가 무슨 실수한 거 있는거 같은데 맞나요? 라고 확인해보는 거...어떨까요. 그렇게 내 느낌과 상대방의 느낌을 확인해보고 나서 어떤부분에서 소통이 안되었는지 대화해보는 것도 방법이긴 한데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마카님 너무 자신을 탓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직장 문화가 좀 다를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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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roachkjh
· 2년 전
능력이 있으시다면 이직을 추천드립니다. 전형적인 정치질하는 직장이예요. 저는 일을 할 때 대인관계도 중요시 여겨서 이직도 여러번 해서 저랑 맞는 직장을 찾았습니다! 아마 모든분들의 고민이 아닌가 싶어요. 괜찮은 회사는 정치질이 심하진 않더라구요. 10군데중 7군데는 정치질이 있더라구요..... 쉽진 않겠지만 본인을 위한 선택을 잘 하셧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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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37
· 2년 전
그전에 사회생활을 다닐때는 문제로 여겨진다는 느낌은 없었는데 지금은 강하게 문제라고 느껴진다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회사가 문제일 확률이 높지 않나요? 불건강한 집단에 둘러쌓여서 멀쩡한 본인을 괜히 ***라고 착각하시는건 아닐까 걱정되네요. 저도 다른 곳에 이직해보시는걸 권해드려요. 그래도 위와 같은 문제가 반복된다면 그때는 심리상담을 받아보시면 되죠. 더는 본인을 깍아내리느라 괴로워하지 마시고 스스로에게 그동안 힘들었지라고 위로하고 믿어주세요. 실수라고 하더라도 그것또한 과정이고, 배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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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2
· 2년 전
타인들에 관한 관찰자가 되어보심은 어떨런지요. 말은..남에 말에 호응하는 정도만해도 충분할것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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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seoyern
· 2년 전
저도 한평생 그걸로 고통받는 입장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