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녀가 될 것 같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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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가 될 것 같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menest
·2년 전
지난해 결혼한지 1년 좀 넘어 남편이 시댁으로 짐싸 집을 나갔어요 다툼이 있으면 차분한 대화도 나눠*** 못한채 그 끝엔 늘 그사람의 돌변하는 짐승같은 모습과 우린 끝이라는 말, 집 근처에 위치한 시댁으로 가버리는 가출, 이로 인해 시부모님께 오는 연락들이 반복되었는데, 집을 나간 이후 여행을 간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 바쁘다는 말들로 6개월이 지난 지금이 되서야 자기가 그렇게 돌변하는 모습이 싫다며 저와 다시 시작할 자신이 없다고 하네요 시댁은 물론 남편 역시 모든 것들이 마치 저로 인해 망가졌다는 듯이 얘기하네요 시댁 어른들께서는 되려 이혼을 권유하기도 하구요 처음엔 내가 대체 뭘 그렇게 잘못했나 말 한번 시원하게 하지 못한게 억울하고 뭐 때문에 그렇게 애썼나 싶고 남편이 저를 혼자 두고 집을 나간 사실이 그저 너무 원망스럽고 서글펐지만 이제는 저 역시 모든게 제 잘못처럼 느껴져요.. 연애가 아닌 결혼을 한 것이기에 다시 시작해보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적으로 내가 잘못했다 부족했다 더 잘하겠다 한번만 기회를 달라 나 좀 봐달라 어떤 말을 해도 돌아봐주지 않네요 결혼이란 것을 해놓고 어떻게 이렇게 일방적으로 끝내려고만 하는건지.. 마음이 미워져 가슴이 먹먹해 일상 생활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은 행복해만 보이는데 저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는 걸까요 이 나이 먹고 부모님께 어떻게 또 불효를 하는 걸까요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불면의욕없음불안도와주세요우울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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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re095
· 2년 전
남자도 뒤돌면 무섭군요..... 힘들겠어요.... 대화 시도도 안해주고 딱 잘라 이야기 하니.... 뭐라 해줄 말이 없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