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딱 밖을 나섰는데 너무 추워서 혼자 "춥다" 한마디 했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 나 정말 추운가 봐 내 마음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서 편히 울 곳이 없어서 미안하네.. 미안하다. 미안해서 못 죽는 것 같은데 사실은 아픈 게 싫은 걸지도 작년에도 정말 추웠는데..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 1년 동안 후회만 했어 그때 뛰어내릴 걸 하고. 삶은 분명 기쁜일도 많고 좋은 사람과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많지만 그냥 지쳤고 힘들어서 죽고싶어 살기 싫어 피곤해 삶이 너무 피곤해 사는 게 죽을만큼 피곤해 쉬고싶어 그냥 쉬고싶어
너무 힘들다 나아질 수 없을 것 같은 기분
그만 살고 싶다 항상 그랬지만.. 왜 또 이래?
쉬고싶어 바다 가고 싶다 그냥 쉬고 싶어 영원히 자고 싶어 너무 답답해 힘들어 내가 힘든 것 좀 알아줘 내가 말은 못하겠으니까 알아줘 쉬고 싶다 지친다 날은 하루하루 다가오고 지나면 또 앞에 놓인게 산더미야 그만 좀 괴롭혀 난 충분히 힘든 것 같은데.. 힘들다 힘들어
오늘 자면 내일은 눈 안 뜨고싶다
요즘 그런생각 들지 않아요? 아프게 병사하거나 사고사 하거나 묻지마 살인에 연루될바에는 안아프게 자살을 하는게 낫지 않나 싶고...
심호흡을 천천히 하고 우울했던 이유를 천천히 찾아보자. 지금당장은 아니여도 차근차근 나아질거야.
어쩌면 문제는 나였을지도 몰라. 그렇다면 난 대체 뭐가 문제일까.
무거운 세상, 그냥 좀 서툴어도 못해도 실수해도 괜찮은데. 무서운 세상이야. 그것 좀 못하고 서툴러도. 괜찮은데. 그런것 못해도 죽는 것도 아닌데 누가 죽이려 드는 것 같이 불안해져. 대학도 그렇지. 그리고 아주 사소한 일들도 그렇지. 정말 괜찮은데. 아무도 괜찮다고를 안해줘.
위로를 만들어내고파 누군가가 안아주지 않아도 괜찮고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