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치여 죽진 못해도 차에서 죽을 수는 있지 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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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F44D
·2년 전
차에 치여 죽진 못해도 차에서 죽을 수는 있지 나도 내 차에서 죽는 생각을 여러 번 했어 하지만 차에서 그러면 차가 불쌍하잖아 그러니 운전석에 앉아 질질 울더라도 그냥 그렇게 또 하루 지나치는 거지 개처럼 충직한 차에겐 죄가 없어 기쁨도 슬픔도 사람의 몫이지 그러니 오늘은 돌아 가자 살아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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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ForN
· 2년 전
토닥토닥🫂 픽스님의 오늘은 아픈 하루였나봐요. 오늘도 고생많았어요. 펑펑 운 날엔 먹을걸로 에너지 채워야 하는거 잘 아시죠? 내일 살짝 지각하더라도, 오늘은 고기에 와인 한잔(소주한잔?^^;) 하시는 저녁 되시길 바라요☺️(a.k.a. 악마의속삭이...읍읍) 음... 그리고... 주말동안엔 남편놈이랑 싸우느라 답글 못 드려서 죄송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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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4D (글쓴이)
· 2년 전
@LoveForN 우선, 그 분(이라고 쓰는 건 어디까지나 모르는 사람이니까)은 정말 왜 그러시는지... 저는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지 모르겠지만 충분히 싸울 만 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글이 좀 저래서 그렇지 오늘은 최근 수 개월 중 손에 꼽을 만큼 무던한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쓴 글은 요새 차에 치이고 싶단 글이 많아서 며칠을 고민하다가 쓴 글이고, 오후도 오전의 연장선상이었거든요. 정말 별 일 없었습니다...만 조금 전에 이유 없이 갑자기 슬퍼지면서 눈물이 고여 앞차가 잘 안 보이긴 했는데😅 고장난 사람이라 아직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정말 아무 일 없어서 이대로 죽어도 되겠다 싶었는데 이상하네요. 사실 지금도 누가 툭 건드리면 울 것 같은데, 어디서 인스타 감성 글귀를 보고 노래를 듣다가 울었다 치고 고기(혹은 고기가 들어간 음식)로 식사를 하고 퇴근하겠습니다. 오늘 좀 나사가 빠진 것 같긴 하지만 저는 괜찮으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편할 때 들러 주세요. 붙잡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