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불안장애 우울장애 PTSD로 치료중이에요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 병행 중) 좋아지고 있었으나... 하필 저녁약을 먹고 자기직전 시간에 계엄령 사태가 터졌고 심한 신체화증상을 겪다 겨우 잤어요 (혈압상승, 이명, 다한, 구역질) 그 이후로도 저녁약을 먹고 잠에들러고 하면 그시간에 또 무슨 큰일이 터질까봐 다시 잠이 깨고 혈압이 뛰다가 12시 직전 겨우 잠을 겨우 청하게 됩니다 ... 불안에 취약한 제겐 지금 국가적인 위기 상황이 힘듭니다 자기직전 뉴스나 포탈을 보며 또 위기가 터질까 두려워요 자기전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까요?
공황3년 우울증 치료중 어제 운전하다 신호를 가다렸는데 앞 차도가 양옆이 모이고 차도가 쫍아지는 왜 혹~~ 블랙홀 처럼 빨려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좀 이상하고 '나 이대로 운전해도되나' 싶었어요. 일단 운전1시간 이상 했습니다. 오늘 아침 일어나면서 뭐가 움직이는거 같아 보여 봤더니 빨래통에 모아둔 빨라들이 움직여요ㅜㅜ 바댝에 있던 빨래랑 통에 삐져나온 애랑 막 움직여요. 보호단체에서 고양이를 입양해서 키위 고양이가 만지나 보다 했는데... 제 옆에 고양이가 있더라고요. 순간 공포가 오면서 누가 들어와 빨래할 옷들을 만지나? 했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누가 들어온것 같다란 생각이 아주 공포스럽죠. 이럴땐 엄마가 강해져요. 일단 일어나 불을 켜야했어요 밝아지니 움직이던 빨래들 움직임이 사라져어요. 이건 뭐죠? 처음격는거에요. 이때껏 한번도 못격어봤거든요. 공황중에 이런증상도 있어요? 아님 저의 착각일까요?ㅜㅜ
저는 애착 유형이 대를 이어 유전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저의 경우에도 그러한 영향을 받은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는 강제징용을 겪으셨고, 할머니는 6.25 전쟁을 경험하며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환경이 부모님께도 영향을 미쳤고, 결국 저에게까지 유전됐습니다. 어린 시절 저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고, 부모님의 잦은 부부싸움(주로 금전 문제)을 목격하며 자랐습니다. 제가 울어도 감정을 받아주거나 보호해줄 사람이 없었고, 감정을 억누르며 성장했습니다. 또한, 통제적인 환경에서 훈육이라는 명목으로 체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형이 체벌을 받는 모습을 보며 항상 눈치를 보며 지냈던 기억이 큽니다. 하지만 고등학생 이후 가족관계는 많이 좋아졌고, 부모님께 진심 어린 사과도 받았습니다. (결국엔 애어른이 됐습니다.) 성인이 된 이후에는 대인관계와 이***에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 타인의 기분에 지나치게 동화되어 타인의 감정이 곧 제 감정이 되고 - 상대방의 지시에 무조건 순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이성과의 관계에서 자신을 잃어버린 채 헌신적으로 행동하며 결과적으로 부담을 주는 일이 많습니다. -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다가가다가도 갑자기 마음을 숨기는 행동도 반복됩니다. (회피하면서 불안해하기) - 그 외에도 완벽주의나 - 편집증적인 성향, - 자기연민, - 오지랖으로 스스로 또는 타인에게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가 혼란형 애착 유형임을 스스로 깨달은 것은 작년, 22세 때였습니다. 현재 심리학과에 소속되어 있어 관련 지식과 도움을 얻고 있으며, 2021년부터 심리 상담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조금씩 개선되나 유의미하게 변화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 건강한 관계를 맺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이***에서 문제를 끊어내고, 다음 세대에는 이런 영향을 남기고 싶지 않습니다. 또한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피해를 끼치지 않고 싶습니다. (가정구성에 대한 의지가 강합니다) 이를 위해 현재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와 EMDR 치료를 예약한 상태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어려움을 겪으셨거나 극복하신 분들, 또는 관련된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작은 도움이라도 제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우울증,불안증 약을 3년째복용중인데 끊고싶은데 너무 힘이 듭니다. 현재는 약을 최소화해서 제일 약하게 먹고있는데 너무 불안하고 우울증이 오면 침대에서 아무것도 못할정도로 하고 합니다. 처방약도 먹었었습니다. 무기력한게 최고치에 달해서 씻는것조차 어려움이 있는데 약을 올려야할까요? 수면장애도 있구요. 낮에 무기력해서 잠을 너무많이 잡니다. 약을 올려야할지 병원선생님과 상의해봐야 알겠지만 또 의존하게 될까봐 참고있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제가 가족들이랑 다툼이 좀 있었는데 그 뒤로 가족들이랑 대화를 거의 안하기도 하고 다른 친구 가족을 보면 마냥 상냥하고 다 물어보시고 공감 해주시는데 정작 저희 부모님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학업 스트레스도 큰 거 같구요. 국영수와 사회 등 공부를 못하는 친구들도 저보단 점수가 높거나 비등비등 해서 죄책감이 더 있어지는거 같구요. 반에서 쉬는시간이 될 때면 친구들과 노는데 가끔 씩 저를 빼고 이야기 해 소외감이 느껴지고, 제가 피부가 안 좋아 피부도 스트레스며 항상 엄마가 출근 하실 때면 동생과 아빠, 저 이렇게 있는데 식탁을 치우고 아빠가 ***는거 군말 없이 하는데 동생 유치원도 제가 장녀라 입혀주고 데려다주고 학교가고 공부 하느라 제가 가정부 같아 가끔은 아무 때나 눈물이 쏟아지지만 눈치가 보여 소리 내서 울지는 못해요. 이런 제 자신과 다른 친구들을 보면 저는 왜 이렇게 사나 싶어 죄책감이 너무 듭니다.
특정상황에서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들고 숨을 쉬기가 힘든데 어떻게 해야하나 막막해서 글 올려봅니다. 특정상황을 구체적으로 풀어 쓰자면 아버지와 같은 공간에 있다거나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과 비슷한 말을 듣거나 아버지께서 하셨던 행동에 대해 다 절 위해 하신거라는 말을 들을 때와 같이 보통 아버지와 관련된 상황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죽을 것 같은 공포가 들면 어릴 때 아버지께서 문을 잠궜다는 이유만으로 술에 취해 절 때리셔서 어머니께서 경찰을 부른 일 이나 아버지께서 훈육을 이유로 조금 엄하게 대하신 것들 등이 생각납니다. 그러면서 아버지께서 이 일(성적이 낮게 나오거나 오늘 일이 잘 안풀린 것, 실수를 한 것 등..)을 알게된다면 제가 다니는 학원이나 어머니께서 근무하시는 회사에서 난동을 피우며 불을 지를 것 같고 절 죽기 직전까지 때리실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과 함께 아버지는 충분히 그럴 만하신 분이고 그럴 가치가 있으신 분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갑자기 숨이 턱 막혀옵니다. 이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제가 살아있다는게 실감이나서 속에서 신물이 올라옵니다. 약물치료는 4년 째 받는 중인데 우울증약 용량을 현재 복용중인 다른 약 때문에 더 늘릴수는 없다고 하시더군요.. 좋은 글도 아닌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이럴 때 팁.. 공유해주신다면 무척 감사할 것 같습니다.
좋은 반응 안나올거 알아서 숨기려 했는데 하필 간지 얼마 안돼서 부모님이 저축성 보험들자고 뭘 들고온거예요 아시죠.. 보험에 알릴의무 중 신경안정제 해당되는거요 그거 속일수도없고 하 부모님이 보는앞에서 그냥 말해버렸어요 집가서 난리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별일없어서 더 무서워요 폭풍전야같은느낌 참고로 저희집은 우울증 그런거 의지박약의 핑계다 요새애들 나약해서 그런거고 맞으면 고쳐진다 이런말하는집입니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야 어디 있겠냐만은 저또한 너무 힘드네요. 집이 가난한 것도 아니고, 제가 키가 작은것도 아니고 신체 장애가 있는것도 아닌 유전적으로 부족함 하나 없이 태어났고 살고 있는 저지만 항상 우울하고, 힘든 스스로의 모습에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이렇게 부족한 거 없음에도 남들이 보기엔 배부른 고민으로 우울해하는 모습이 어찌나 한심한가하는 생각도 많이 드는 삶입니다. 제 나이는 28살이고, 내년이면 29살이 됩니다. 남자이고, 군대도 다녀왔습니다. 우선 저는 매일매일 연락하는 사람은 가족 외에는 없습니다. 아예 친구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이때문에 너무나 외롭긴 합니다. 다른 이가 보기에 한심할 수도 있지만 여자친구도 한번도 사귀어 ***도 못했고 소위 ‘썸’과 같은 관계도 없었습니다. 수험생활을 몇년 거쳤지만 원하는 결과엔 턱없이 모자란 성적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대학에 입학했던게 벌써 6년전이고, 그 대학생활동안에도 정상적인 관계는 맺지 못하고, 소위 말하는 ‘아싸’ 생활을 보냈습니다. 밥 같이 먹을 사람도 당연히 없고 대학에서 연락하거나 자주 보는 사람도 당연히 없었고요. 그렇게 2년가량 보내다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답시고 아마 19년도부터 시작했다가 21년도까지 하다가 또다시 실패했고, 결국 22년도에는 알바를 하다가 군대에 뒤늦게 가게 되었습니다. 이런 한심한 아들을 둔 부모님의 마음을 애써 외면한 채 열심히 살지 않은 제 모습이 제 인생을 망치고 현재의 무기력하고 우울한 저를 만든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인간이란 참 이기적인 것이 군생활동안, 그리고 전역 후 올해 꽤 장기간 군대를 면제받은 형제에 대한 분노와 박탈감이 저를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군생활은 무난했고, 전역후에도 연락하는 친구도 있어서 군대에 대해서 당연히 악감정뿐이지만서도 얻은 것도 분명히 있기는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전역후 간호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수능공부릉 독학으로 시작하면서 군대를 다녀온 것에 대한 억울함과 박탈감은 커져만 가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수험생활로 인해서 제대로 된 인간관계는 당연히 없었고, 대부분의 날들을 말없이 마치기도 했습니다. 그로 인해 자신감은 끝도 없이 사라지고 자괴감만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수험결과가 좋았던 것도 아닙니다. 물론 열심히 해야했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은 제 탓이 제일 큽니다. 결과는 제가 감수해야 하는 것이니 부모님이 아파하시지 않기를 바랄뿐이었고, 제 앞에서는 애써 밝게 얘기해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 아팠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샜지만 수험생활동안 군대를 다녀온 것이 너무나 억울해졌습니다. 누구는 군대 안갔다와도 여자친구 사귀면서 행복한데, 왜 나는 뭘 위해서 군대를 갔다온걸까? 내 1년 6개월은 대체 뭐였을까? 진짜 너무 억울하고 어떤 정당한 보상도 없는데 대체 왜 내가 이 나라를 위해서, 그리고 기껏 희생해주는 남자들 덕분에 의무는 지지도 않으면서 조롱하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에 대해서 분노와 박탈감은 매일 매일 저를 괴롭혔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알바를 12월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장 저번주부터지요. 걱정을 많이 했고, 걱정했던 것 이상으로 사람들이 저를 대할때와 다른 이를 대할때의 태도가 많이 차이나더군요. 이걸 느끼면서도 애써 무시해야하는 제 모습이 너무나 ***같았습니다. 당장 내일도 출근을 해야하는데 너무나 두렵습니다. 당연히 기껏해야 알바인데 혼나고 지적받아도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데 정작 그런 상황을 겪어버리면 우울해지고, 너무나 슬프고, 군대에 대한 박탈감이 또다시 들며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군복무에 대한 억울함과 박탈감에서 벗어나고,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스스로만을 탓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또 하나의 크나큰 문제라 하면 미래에 대한 고민입니다. 연애 한번 못해봤고 친구 없는 탓인지 미래에도 당연히 마찬가지인 끔찍하고 비관적인 지금과 같은 상황만 반복될 것 같아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행복한 순간은 전혀 없습니다. 당장 직장에서 친한 사람이 생겼으면 하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불편하지는 않은 직장생활을 하고 싶었지만 이 생각은 역시나 헛된 생각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저를 불편해합니다. 제가 선을 넘는 예의없는 말투를 했거나 재미없는 말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는 것만 하는데도 괜히 다른 사람들보다 저를 훨씬 불편해 하고 말투에서부터 저를 싫어하는 것이 티가 나지만 그걸 모른척해야 하는 것이 너무나 고통스럽습니다. 어떻게 지금 상황의 반복이 아닌 밝은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작년 겨울에 과중한 업무로 번아웃처럼 오더니 점점 매사 불안하고 하던일도 긴장하고 가족들을 위해 밥하는것도 긴장하면서 하고 있어요 집중력 주의력이 최하로 어떤걸 히니도 집중이 잘 안되네요 약을 가정의학과에서 처방 받아 먹고 있는데 꾸준히 먹지 않아서 그런지 증상이 더 심해지네요 요즘은 무기력증에 청소하고 두어시간 누워있고 일정 없는 날은 침대에서 나오기가 힘들어요 무기력증 어떻하면 좋을까요? 세상 좋아하던것도 싫고 식욕도 없고... 약을 먹어 더 무기력한가 싶기도 하고요 약은 에이자트씨알정 25mg 아티반정1mg을 저녁에 복용했는데 잠은 약덕분인지 잘 잤는데 너무 아무것도 하기싫은 무기력증이 심각해요 약없이 솔루션 없을까요? 너무 힘드네요
사춘기와 우울증의 차이점이 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