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 당하다가 벗어나면 또 그런사람을 만나요.. 친구관계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트러블]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스라이팅 당하다가 벗어나면 또 그런사람을 만나요.. 친구관계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요즘 유투브에 자꾸 가스라이팅이 관련해서 떠서 영상을 보면 대부분 제가 가져왔던 모든 친구관계가 그래요.. 제가 많이 옮겨다녀서, 한동안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이 지역에 따라 시기에 따라 바뀌고는 했는데 다들, 제가 이사가고 멀어지고 나서야 좋은 사람들로 남게됬지 가까이 있을때, 한창 친할땐, 모두들 그 유투브에 정신과 의사들이 말하는 전형적인 가스라이팅 행동을 해왔어요.. 너무 지쳐서… 도망가고 싶다.. 항상 그런생각 들 때 쯤 마침 이사갈 기회도 생기고 다른 곳으로 가게 되거나 하면서 자연스레 멀어지면, 그렇게 자기없으면 난 못살것처럼 날 깔아뭉게고 잔소리 하던 사람들이.. 정작 난 다른곳에서 적응하느라 바빠죽겠는데 자꾸 전화해서 그립다고 하고 너같이 착한애가 없다, 너처럼 받아주는 사람이 없다 하고… 문제는.. 새로운 곳에 가서도 만나는 사람들과의 사이가 또 저렇게 된다는거예요.. 저런 사람들만 만나게 되는건지, 내가 사람들을 나를 가스라이팅 하도록 만드는 건지… 항상 사람들 고민 많이 들어주고 그 사람들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고… 부탁들어주고… 나도 안그러고싶은데…, 그런 말고는 관계를 어떻게 만드는지 자체를 잘 모르겠어요… 고민이 있다고 해서 얘기를 들어주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다들 고마워하는데 그러다가 그 다음부터는 점점 횟수가 너무 많아지고, 내가 바빠서 그걸 못받아주면 날 나쁜사람 취급을 하고… 그럴때마다 내가 문제인가 하고 자존감이 떨어지다가, 많은 책과 영상들로, 날 스스로 아끼자.. 괜찮은 거다, 거절해도 괜찮은 거다.. 스스로 다독이며 기죽지 않고 내가 내일 때문에 거절할 줄도 알게되고. 지속적으로 저러는 친구는 자연스레 멀어지려고도 해보고.. (그런데.. 제가 이사가지 않는이상은.. 멀어지려고 시도하는 순간 항상 트러블이 생겨요..ㅠ 방법이 잘못된건지..) 그러고 나서 또 다른 친구를 사귀면… 그 친구도 어느순간 또 저렇게 돌변해요.. 내가 무슨 무료 상담가인줄 알고.. 처음엔 깨어있는 사람마냥 “이렇게 들어주는 사람이 어딨어, 그래서 니가 참 고마워… 너 같은 사람 없어, 한번 속얘기 털어놓고는.. 내가 시간 많이 뺐었지, 미안해, 내 얘기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하던 친구도 지금은 요즘 지금 너무 바쁜 내 상황까지 아무리 설명해도, 자기 기분 안좋고 감정 풀어낼 사람이 없을 때, 내가 안받아주면 삐지고, 몇번 그렇게 못받아주는 날이 있었더니, 점점 말끝마다 공격적으로 변하고… 너무 힘들어요… 그래서 그냥 조용히 멀어지는 거 대신, 얘는 그래도 얘기가 통할애다 싶어서 한번은 내가 요즘 힘들다고 내 상황도 내가 얘기 했어요, “넌 내 상황은 신경을 안쓰는거 같다. 계속 내가 니 얘기만을 들어주는 사람이길 바라는거 같다“는 얘기를 했는데… 자기는 “그럴생각이 없었다, 넌 내얘기를 안들어줘도 된다 그런 부담 갖지 말아라“ 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서로 미안하다고 하고 풀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러고도 아직 계속 똑같아요. 그 뒤로는 난 그냥 항상 거절하는 사람. 들어주는 날은 당연하고 아닌날은 별말은 안하는데, 나중에 다른 얘기하다가 나온 말인데 나보고 제가 참 거절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또는 하루 자기가 기분이 안좋은 날 연락을 못받았다가 나중에 전화했더니, 자기가 기분이 그래서 얘기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다른 너무 좋은 친구와 통화를 해서 이제 괜찮다고, 그래서 “그래~ 너무 잘됬다“ 하고는 다른얘기 밝게 잘 하고 끊었는데.. 문자로 결국에는 얘기하고 싶었던 ‘자기가 기분이 안좋았던 일.. 다른 친구한테 이미 얘기했다는 일’에 대해서 문자로 다시 다하고… 오히려 그 얘기 들어줬다는 좋은 친구가 무슨조언을 했는데 그게 더 상처였다는 얘기까지 붙여서… 전 이제 그런얘기 그만 듣고 싶은데.. 다른 사람들은 친구끼리 만나면 무슨 얘기 하나요? 왜 저는 모든 친구관계가 저럴까요? 저와 가까운 모든 사람들은 그냥 제가 무료 상담가 또는 감정 쓰레기통으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계속 이런걸 풀어야만 하는 사람들을 제가 만나게 되는건지, 아니면 제가 주위사람들을 그렇게 만드는 건지… 원래 친구관계가 다 이런건지…? 매일 지속적으로 우울한 얘기를 들어줘야 하는건지.. 겉으로 우울해보이는 사람들도 아니예요.. 밖에서 밝게 다들 잘 하는데, 남한테 그렇게 징징거리지도 않는데. 나한테만 저래요. 그러다가 안받아주기 시작하면 상처받아하고… 그냥 저런얘기 안듣고 밝은 얘기만 하는 관계가 되고 싶어 거리를 두면.. 멀어지긴 하는데, 그냥 멀어지는게 아니라 저에게 앙심을 품는달까? 자기가 거절 당했다고, 내가 피한다고 생각들을 하면서 화내고.. 결국엔 안좋게 끝나요… 운좋게 제가 이사를 가거나 해서 멀어지면.. 자기가 거절당했다는 느낌 안받고 좋게 좀 거리를 두게 되는데, 딱히 그런게 없는 상황에서 제가 안받아주면서 거리을 두기 시작하면.. 사이가 확 틀어져버리곤 해서.. 저렇게 멀어지면 그 과정에서 저도 상처를 받구요.. 이번에 만난 친구도.. 점점 지쳐요… 내가 힘들다는 얘기를 직접하면, 서로 절충안을 만들고 서로 이제 적당히 하면서 좋게 관계 유지할 수 있겠다 했는데… 그게 마음대로 안되고.. 얘랑 틀어지고 다른 친구 만나자, 아님 나도 다른 친구가 있지… 라고 생각하고 둘러보니.. 내 일하랴, 얘 감정토로 들어주랴… 얘 일 들어주는 것도 에너지가 모자라서 틈만나면 혼자있고 싶어하고 다른 사람들은 못만났더니 주위에 사람이 또 없네요.. 그래도 맘먹고 손절하고 다른사람 만나자니, 생각해보니 내가 그렇게 손절(이라기보단 이사)로 누군가에게 벗어나서 새로 사귄 친구가 얘니까… 그리고 이런관계가 한두번이 아니다 보니까… 이젠 누굴 사귀는게 두려워요… 나도 적당한 관계로 여러사람 만나고 싶은데… 제가 사람과의 거리조절을 그렇게 못하는건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다른 사람들은 친구관계를 어떻게 유지하시는지… 조언을 구해요..
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