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거주 중인 32살 남성입니다. 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연인|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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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그냥있어요
·2년 전
저는 서울에 거주 중인 32살 남성입니다.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일을 그만두게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그러고나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저번 주부터 갑자기 헤어진지 반년정도 된 전여자친구 생각이 너무 강하게 나서 일상생활이 힘들정도 입니다. 아마 아직도 전여자친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매일 생각이 났지만 따로 연락을 한적은 없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두 분다 안계셔서 세상에 혼자 있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것같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제가 중학생 때 돌아가셨고 아버지께서는 전여자친구와 교제하던 21년 9월 경에 백신을 맞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아마 그 때부터 제가 그친구에게 심적으로 많이 기대고 힘들어해서 감당하기 힘든 선까지 도달해 저에게 이별을 고한 것 같습니다. 모두가 제 곁을 떠나고나니 강한 무력감에 빠졌습니다. 전여자친구는 정말 좋은 사람인데 연상인 제가 힘들다고 너무 기대서 지치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헤어지고 나서 수도 없이 자책하였습니다. 현재는 외로움과 기댈 사람이 아무도 없는 현실과 제 곁을 떠나간 모두가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아 밤에 심장이 두근거려 잠을 청하기가 힘들어졌습니다. 저는 생존을 위해 앞으로 나아가야하는데 돌아가신아버지도 그러길 바라실텐데 헤어진 연인의 생각에 괴로워하는 제모습이 혐오스럽기 까지합니다. 저는 전여자친구가 정말로 행복하길 바라지만 현재까지도 같이보냈던 시간들을 놓지 못하고 있는 저의 모습에 괴리감이 느껴져 너무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괴로운 모든 걸 잊을 수있을까요 왜 저를 가장 잘 알던 사람들이 모두 떠나간걸까요. 어째서유일한 친구였던 아버지도 사랑하는 전여자친구도 모두 떠나갔을까요. 아직 살면서 보고싶은게 많아서 삶을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마음이 너무 아프고 괴롭습니다. 차라리 모든 기억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버지도 전여자친구도 아직 놓지못한것같아요. 그렇게 강한사람이 아니었나봐요 저는 내일은 더 나은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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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커피인생
· 2년 전
함내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