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예비 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싸움|코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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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rawberry연
·2년 전
안녕하세요.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예비 신부입니다. 예전에는 안그랬던것 같은데 요즘에 뭐 틈만 나면 각방 쓴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처음엔 그냥 가벼운 말 장난인가보다 하고 아무렇지 않게 넘겼는데 그 날 밤에 티비 보다가 불 끄고 밖으로 나가서 자더라구요. 그때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따라 나가서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그랬거든요. 뭘 잘못했고 뭘 미안한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 상황이 너무 무서워서 혼자 남겨져서 자는게 싫어서 다리 붙잡고 말하려다가 신랑이 저를 보더니 딱 서면서 얼른 방으로 들어가서 누워 이 한마디 딱 하더라구요. 가기 싫었지만 말 안들으면 계속 각방쓸까 무서워서 저는 그 말에 그냥 두려움을 안고 침대 위로 올라가서 이불 덮고 앉아 있었는데.. 속으로 그래 오겠지 기다리면 올거야 이 생각 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1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더라구요. 그때 밖에서 신랑 코골이 소리가 들리길래 서운함이 확 몰려왔어요.. 사실 신랑이 예전부터 허리가 안좋아서(언제부터인지는 정확히 잘 모르겠으나) 잘 때 바디필로우를 다리 사이에 끼고 안고 자거든요. 신랑이 저 만나기 전에 샀던 침대가 있었는데 그 침대가 1인용 침대인데다가 그 침대를 같이 사용하는 중이거든요. 신랑 말로는 저 만났을 때부터 잠을 편하게 잔 적이 없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 말 듣고 나서 미안함 반 서운함 반이 드는데.. 병원 가자고 해도 심각한게 아니라며 안가더라구요. 이미 맘으로는 병원을 벌써 데려가고도 남았는데.. 병원 때문에 싸움으로 벌어질까봐 끌고 가지는 못하겠고 침대에 누울때마다 왼쪽 허리랑 허벅지가 아프대서 걱정은 되고..😟 그래서 제가 2인용 침대로 바꿔주겠다고 약속했거든요. 물론 결혼식 하고 난 뒤에 사줘야 할 상황이긴 한데.. 없이 올리는거라 사주고 싶어도 식 올리는게 더 중요한거라 그러지는 못하겠고.. 그래서 늘 아침마다 마사지 해주고 출근***는데.. 틈만 나면 각방 쓰겠다고 밖에서 한번은 신랑이 조용해서 나가보니 헹거 있는 방에서 저 몰래 이불 하나 더 깔고 준비해놓은거 보고 내가 미안하니까 바닥에서 잘게 오빠가 위에서 자 라고 말하고 이불을 치우는데.. 자꾸 왜 자기 혼자서 헹거 있는 방에 들어가서 혼자 이불 깔으려고 하는건지..ㅠㅠ 거실에 신발장 앞에 나와서 담배 필 때도 자기 혼잣말로 어떻게 해야 떨구냐는 말을 들은거 같아서 서운하구요ㅠㅠ 제가 뭘 잘못 했는지 있으면 알고 싶고.. 아직 신혼도 안됐고 식도 올리기 한 달 전인데 왜 벌써부터 각방이라는 단어가 먼저 나오는지.. 도통 모르겠어요ㅠㅠ 어젯밤에는 실제로 각방에서 자서 신랑은 밖에서 먼저 자고 저는 방 안에 침대에서 서운함에 울다가 새벽 3시쯤에 잤거든요..ㅠㅠ 물론 각방 쓰는 부부들도 있다고 들었지만.. 저는 아직 각방쓰기도 싫고ㅠㅠ 늘 옆에서 자던 신랑이 제 옆에 없으면 허전해서 잠도 빨리 잘 편하게 안오구요.. 아니면 저랑 신랑이랑 나이차이가 10살 좀 더 넘게 차이나는데 나이차 때문에 제가 신랑을 이해 못해주는게 있어서 그러는걸까요..?? ㅠㅠㅠㅠ 해달라고 하면 뭐든 다 해줄 수 있을테니 제발..ㅠㅠ🙏 각방만은 피하고 싶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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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ru46
· 2년 전
에휴.... 나이가 많아서 피곤해 혼자 자거나 마카님이 귀찮아서 혼자 자는 거 아닌가요? 마카님도 독립성 키워보심이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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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연 (글쓴이)
· 2년 전
하ㅜㅜ 그런가여ㅠㅠ 아니 아직 신혼도 안됐는데ㅠㅠ 왜 벌써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