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정.. 대체 뭘까요? 제가 문제인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대학생|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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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정.. 대체 뭘까요? 제가 문제인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리또미46
·2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공시를 3년 준비하다가 그만두고 다른 새로운 공부를 하고 있는 27살입니다. 어느덧 공시를 그만둔지 8개월이 되어가네요. 저는 공시생활동안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그 중 지금까지 후유증이 큰 일은 다름아닌 대학동기와 싸운 것입니다. 이 동기와의 역사를 처음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동기는 제가 대학 들어가 처음 친해진 동기였습니다. 그래서 저한텐 특별하고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나 그 친구는 20살 첫 학기 시작되자 잘 안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입학하고 얼마 안되어 과선배와 과cc를 해서 동기들과 어울리지 않고 잘 안보였던 것이었습니다. 이 동기는 비밀연애라고 했지만 몇 주 후부터 다 눈치를 챈, 본인만 비밀연애라고 우기는 연애를 하고 있었습니다. 2학기가 되어서야 대놓고 공개연애를 했습니다. 2학년이 되었고, 이 동기의 남자친구인 선배는 휴학을 하였고 이 동기는 외로움을 자주 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동정심을 일으킬만한 말을 자주 했습니다. 제가 점심 누구랑 먹냐 물으면, 아마 혼자 먹을 거 같다고 하길래 우리랑 같이 먹자고 하면, 이 중에 아직 안친한 친구가 있어서 그런지, 거절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면, 다른 과 사람이랑 특히 A남자선배랑 먹거나 같이 커피를 들고 오는 모습을 마주하는 등 저에게는 거짓말로 비춰지는 모습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그 동기는 저를 아주 반갑게 마주하며 안부를 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동기는 저에게, 혼자 먹는다해놓고 알아서 잘 챙겨먹었네~ 라는 엄마같은 모습을 바랐던 것 같기도하고요.. 그러나 그런 모순적인 행동이 점점 많아졌고 2개월동안 참던 저는 인내심이 바닥이 났습니다. 갈등을 싫어해서 조용히 손절하는 회피형인 저는 그 동기를 더이상 챙겨주지않고 연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하루는 새벽에 전화가 와서 내가 준 생일선물 마음에 안들어서 화났냐며 저를 이상한 사람을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솔직하게 말했더니, 깜짝 놀라며 그렇게 쌓아두지말고 제때 말했어야지, 진짜 그렇게 살지마라, 나랑 이렇게 손절해도 괜찮는데 진짜 그 성격 바꿔라 라며 울부짖더라구요 근데 회피하는게 제 성격이었는걸요.. 그치만 지금 생각해보면, 상대방 입장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당한거니까 당황스러울 수는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혼자 안쌓아두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리고 서로 화내고 막말하고 결국은 화해해서 잘 지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자 다른 사람들 눈에도 이상하게 보였는지, 같이 다니던 A남자선배랑 바람썰이 돌기까지 했습니다. 그 후로 둘은 전처럼 같이 다니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3학년까지 학교를 다니고 휴학을 했습니다. 그 동기는 저보다 한학기를 더 다녔습니다. 저는 공시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한학기동안 그 동기는 저에게 너 없으니까 진짜 외롭다 내가 진짜 미안했었다 라며 외로운 학교 생활을 저에게 토로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 이 때 남자편입생과 붙어다녀서 남친인 과선배랑도 자주 싸우고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동기도 그 후로 휴학을 하게 되었고, 제 공시를 응원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첫 시험에 떨어져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를 시작하기 전, 다른동기B와 세명이서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이 동기는 평소에도 공부안한다 해놓고 a받는 스타일이라, 휴학을 해도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을 것 같아 저와 B가 휴학하고 뭐하냐며 동기에게 물었더니, 발사마귀 치료에만 전념한다 왜자꾸 사람들은 내가 뭘 할 거라고 생각하냐며 갑자기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저와 B는 당황해서 너가 원래 알아서 잘하는 애니까 좋은 뜻에서 물어본 거라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재수시작하자 그 동기도 얼마 후부터 공시를 준비한다고 하였습니다. 당시 재수 때 제 자존감은 바닥이었습니다. 공시를 너무 쉽게 봤던 탓도 있고, 주변에서는 첫 시험에 합격하는 케이스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동기가 오늘 하루도 게임하면서 날렸다거나 집중안된다고 투정부릴 때마다 진심으로 재수하면 안된다고 열심히 하자며 조언이자 오지랖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그 동기와 저는 공시라는 공감대 형성으로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서로 속에 있는 얘기도 하고, 과거도 공유하고 힘이되는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대화를 자주 많이 할수록 동기가 번복하는 느낌의 말을 많이 했습니다. 쉬운 예시를 들자면, 시험지 매겼다했으면서 며칠 뒤에는 안매겼다고 하는 등의.. 너무 유치한 예시인가요 ㅎ 그런데 이런 유형의 말 뒤집기가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공시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기도 그 전부터 학원 얘기를 했었기에 같이 다니자고 말하자,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근데 엄마한테 오늘 아침에 학원 안다니고 자습할거라고 했다며 그 때부터 20분동안 학원 못가는 이유를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저는 밤 11시에 학원 갔다가 녹초가 되어 누운 상태였습니다. 갑자기 동기가 내일 학원에 간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에 안온다며 라고 답장을 보냈습니다. (이 때 그냥 좋게 넘겼어야하는건데) 그러자 그 동기가 못 갈 확률이 높다고 했지 안간다고 한 적 없는데 라고 했습니다. 안그래도 이 동기의 앞뒤 말 바꾸는거에 지쳤던 저였기에 저는 ‘확률’이라는 단어에 꽂혀, 이제 확률까지 따지며 얘 얘기를 들어야하는 생각에 아 말꼬리 잡기 시작인가요…이모티콘 라고 장난반 진담반으로 보냈습니다. 그러자 단답이 오길래 화났구나싶어 옛날에 싸웠을 때 혼자 쌓아두지 말라며 성격바꾸라는 그 얘기가 기억나서 솔직하게 화가 난 포인트를 말했습니다. 그러자 본인은 말꼬리잡냐길래 본인을 무시하는건가싶었다며 저를 친구 무시하는 사람으로 만들길래 저는 또 그때부터 무시하는거 아니라는 해명을 하기 시작했고, 그 동기는, 난 간단한 사과를 듣고싶었을뿐이야 내가 작은 것에도 사과하는 것처럼 라며 저를 사과 안하는 속좁은 사람으로도 만들더라구요 그리고 본인도 사과해야할 때 사과하는게 아니라, 저는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를 혼자 찔려서 하는 사과였기에 저는 그게 사과인지도 몰랐던 것들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는 말이, 지금 너가 예민해서 내가 이해는 한다고 하더라구요 보통 스스로 예민하다고 하지 상대방한텐 예민하다고 하면 실례 아닌가요..?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학원에서 막상 얼굴을 마주하자 기분이 풀렸습니다. 그래서 같이 밥을 먹고했었으나, 서로 마음에 응어리가 남았는지 오고가는 대화에서 오해와 감정들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동기도 힘들었는지 제 자리에 쪽지를 놓고 갔습니다. 내가 속이 안좋아서 앞으로 밥 같이 못 먹을거같아 열공해 라고.. 좋게 쓴 말인데 저는 그 쪽지를 보자마자 속에서 무언가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으며 눈물이 ***듯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조퇴를하고 집에 갔고, 그 다음 날, 그 친구가 학원을 그만두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때부터 학원 원장님의 태도가 변했습니다. 저는 그냥 저의 피해 의식이라 생각하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하며 버텼습니다. 결국 그 이후로 장염이 걸려 공부도 제대로 못했고 저는 또 불합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용기내어 연락했습니다. 갈등을 싫어하는 저이기에 찝찝하게 두기 싫었습니다. 그 동기는 저랑 그렇게 싸우고도 시험을 합격했더라구요 축하 문자를 보내며 연락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그 동기가 지금은 연락하기 힘들다며 나중에 연락준다며 거절했습니다. 그래도 지금 아니면 용기가 날 것 같지 않았고 저의 잘못도 어느 정도 있다 생각하여, 제 입장과 사과를 카톡 알림이 한번만 가도록 13쪽 분량을 캡처해서 사진으로 보냈습니다. 그러자 다음 날 아침에 생각보다 사과의 말이 많아 말할 마음이 생겼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상사한테 승낙을 받은 기분이었지만 갈등을 매듭 짓고 싶어서 그냥 그러려니했습니다. 그렇게 얘기를 하다보니 학원 원장에게 저와 싸운 것을 얘기한 것이 맞았습니다. 원장이 못나가게 붙잡아서 어쩔 수 없었다며 그건 사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얘기를 듣다보니, 휴학하고 치료에만 전념한다던 그 시기에도 공황장애 올 만큼 공부했었다며 또 거짓말을 한 것이더라구요.. 그러나 나머지 본인이 오해하거나 불리한 부분들은 기억이 안난다며 발을 뺐습니다. 그래도 당장 매듭 짓고 싶은 생각이 강한 저였기에 그냥 이해하고 잘 넘겼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저와 그 동기와 다른동기C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싸우고 화해하고 나서 처음 보는거라 저는 조심했습니다. 그런데 그 동기는 C와 둘이서만 아는 얘기를 하고, 인간관계 얘기를 하면서 잘해줘봤자 아무 소용없다며, 꼭 저를 들으라는 듯이 몇 번을 반복했습니다. 저는 휴대폰만 볼 수 밖에 없었고, 시간이 지나자 그 동기는 본인 약속있다며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때 저에게 속눈썹파마 했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했다고 하자, C에게 야 빨리 예쁘다고 해줘라 라고 하며 둘이서 기분 나쁜 장난도 쳤습니다. 그 후로 아직은 얘랑 안되겠다싶어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인 본인 발령날에 뭐하냐고 연락이 왔습니다. 분명 저번에 공시한다고 말했는데 말이죠. 공부뿐만 아니라 실제 할머니께서 편찮으셔서 요즘 정신이 없다며 얼버무리고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 후로 할머니 장례와 또다시 불합격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 동기와는 1년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고, 올해가 되었습니다. 저는 공시를 그만 둔 상황이고 그 동기는 어느덧 1년차 공무원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월에 동기 소모임이 있었습니다. 그 동기도 온다고 하길래 가도 되나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그 동기는 저를 인스타 숨기기를 해놓은지 얼마 안된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걸 또 어쩌다 알게 되었구요. 저도 공시하는 동안 숨기기해놓았다가 작년 시험 끝나고 9월에 해제했기에 저를 숨기기 해놓은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한 것이기에 만나도 되나 싶었던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혼자 생각하지만 직접 물어보자 싶어, 오랜만에 연락했습니다. 그러자 본인은 상관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하게 대놓고, 인스타 숨기기 해놓은 것 같길래 상관있을 줄 알았어 그럼 다음에 보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1분도 채 안되는 시간에 그래 담에 보자, 근데 인스타 숨기기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따로 설정해둔 건 없거든 이라며 또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냥 그래 담에 보자까지만 해도 이해할 수 있는데.. 계속 저만 이상한 사람 되는 묘한 느낌.. 그리고 이틀 후부터 숨기기 해제를 했는지 다시 그 친구의 스토리가 보이더라구요 근데 해제하고 올린 첫 게시물이 남자동기들과 술마시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인맥 보라는 듯이.. (이건 제가 너무 나간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서울 갈 일이 생겨 소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그 동기를 마주할 자신도, 상처 안받을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 그 소모임은 다른 동기들도 시간 안되서 결국 파토났었습니다. 그 후에, 과사람을 만났는데 제가 그 동기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그 동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입히고 다닌다는 얘기를 상대방이 꺼내서 놀랐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인 얘기를 잘안하고 친구를 약간 라이벌로 보는 경향도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동기도 있었습니다. 나름… 위로가 되더라구요 제가 마냥 이상한 건 아니었구나하는 안도감과 함께.. 공시를 그만두고 요즘 나름 책도 읽으며 수양 중입니다. 예전보단 그 친구에 대한 감정이 많이 사그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최근 2월 말에, 오랜만에 동기모임을 하게 되었는데 어쩌다보니 제가 공동주선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기에게도 연락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3월에는 일이 바빠서 시간이 안된다고 다음에 불러달라며 좋게 거절하더라구요 그래서 알겠다고 잘 마무리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동기는 3월부터 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느낄만큼 인스타 스토리를 업로드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직장 다니기 시작한 몇 달 후, 학교 다니는 동안 쭉 만나던 선배와 헤어지고 새로운 사내연애를 한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대학생때처럼 비밀연애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다음주에 과선배 결혼식에도 참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다른 동기와도 3월에 만나기로 약속 잡은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기모임이 처음엔 소규모였는데 지금 8-9명쯤 되자 시간되면 오겠다는 그 동기의 얘기를 다른 동기한테서 전해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동기가 그 동기에게 결혼식에 저도 간다고 하니, 그럼 셋이서 같이 가자고 했다더라구요. 제 입장에선 저에게 3월에 거절해놓고 결혼식과 이젠 거절했던 동기모임마저 오겠다는.. 또 저만 예민하게 생각하는 사람 되어버리는 묘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 동기는 예전부터 저에게 너는 예쁨받는 외동이잖아라며 마치 니가 다 이해하고 감수하라는 듯한 묘한 뉘앙스 말을 내뱉은 적도 몇 번 있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꼭 나르시시스트인가 싶어 많은 영상들도 찾아봤습니다 그러나 내가 나르시시스트인가?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며 자기 반성 또한 많이 했습니다. 이 동기를 한편으로는 만나보고싶은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에 만나면 어떤 상처를 받게 될까하는 두려움 또한 존재하는 복잡한.. 이 형용할 수 없는 이 감정이 대체 뭘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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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ring
· 2년 전
안녕하세요 새벽에 잠이 안와 뒤척이다가 글을 읽게 되었어요. 나이는 제가 글쓴이님보다 쪼끔 더 어리지만 꼭 그런 사람들은 어딜 가나 있는것 같더라구요... 남을 깎아내려야만 자기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타인을 깎아내리는 행위에서 자기만족감? 우월감? 을 나타내는것 같아요 진짜 신기하게도... 저도 옛날에는 성격이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피하자는 편이었고, 좋게좋게 넘어가고 싶어하던 조용한 아이였는데, 그런 저를 예민하고 금방 화내고 참을성 없는 사람이라고 몰아가는 사람들은 그냥... 제가 뭘 어떻게 해도 다 그렇게 보이나보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신경 안쓰고 무시하는게 제일 좋은것 같아요. 저런 사람들은 꼭... 너는 뭐 1등도/합격도/졸업도 못했지? 나는 했는데~ 라는 식의 패턴이 똑같아서 보일 때마다 흥미롭네요... 전 제 자의로 대학 진학을 안하고 직장을 다녔던 경우인데, 이제는 다들 졸업한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학부심 부리는 애가 있더라구요... 학교가 좋은지 어떤지는 커녕 걍 관심도 없는데... 그냥 굳이 옛정을 생각하며 만나보실 필요는 없으실것 같아요. 저런 사람들은 어떻게든 자신은 완전무결한 선역이어야만 하고, 결국 자신의 결백을 위해 자꾸만 거짓말을 하다가 자멸하니까요... 그 한 사람이 스스로 몰락해가는 과정에 굳이 글쓴이님이 휘말리셔서 더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새로 도전하시는 길도 힘내세요!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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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또미46 (글쓴이)
· 2년 전
@HPring 헉 감사합니다.. 맞아요 레파토리가 항상 같은 것 같아요 이번에 모임 거절할때도 이래놓고 인스타는 보란듯이 올리는거 아니야..?라며 어느정도 생각했는데 그게 현실화되니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계속 내가 예민한건가?라며 스스로 의심하게 만드는 행동들.. 지인이 겹쳐 만나긴해야하는데.. 걱정이네요 ㅜㅜ 읽어주시고 댓글까지 남겨주셔소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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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ring
· 2년 전
@리또미46 겹지인이 있어서 신경쓰이는건 지금의 저와 같은 상황이네요😂 저는 그냥... 그래 계속 싫어하고 내 욕하려면 해봐라 나는 니 욕은 안할테니... 이런 상태로 그냥 그 사람만 빼고 다른 지인들은 만나고 있어요ㅎㅎ 어쩌다 같은 자리에 마주치게 되도 그냥 그 사람은 무시하고, 다행히 그쪽에서도 저를 무시하려는것 같더라고요... 다른 사람들부터 "너희 무슨 일 있었어?" 라는 질문을 들으면 대답하기 난감한건 마찬가지지만... 적어도 그냥 "아... 그렇게 됐어ㅎㅎ" 정도로만 대답하고 이후에 언급이 되면 그 부분은 무시하고 응대했더니 주변인들도 차츰 제 앞에서는 그 사람과 관련된 이야기는 안꺼내더라구요. 그리고 그 사람은 계속 제 욕을 하는데... 있는 얘기 없는 얘기 지어내서 계속 저를 까내리기만 하니까 겹지인들 중에서 좀 현명한 분들은 어라? 하시면서 점점 그 사람이랑 거리를 두려는 것 같더라구요... 저는 욕하고 싶어도 혼자서 하고 말지 굳이 남에게 사실은...걔가...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게 좀 귀찮고 번거로워서 어쩌다보니 우직하게 이렇게 있네요😅 끼리끼리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만약 저 사람이 내 욕을 했는데 그 말에 맞장구 쳐주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사람도 분면 있거든요... 그렇게 인간관계는 걸러내기도 하면서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ㅎㅎ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글쓴이님은 글쓴이님의 마음이 가는대로! 만나기 싫으면 굳이 만나지 말고, 만나게 되더라도 의식하지 않고 적당히 무시하세요. 만약 그쪽에서 말을 걸까봐 걱정이셔도 어차피 우리가 뭘 해도 나쁘게만 볼 게 뻔한 사람들이니 굳이 잘해주려고 하지 말고 단답으로 대화를 끊으셔도 상관 없으실것 같아요! 글쓴이님도 새로운 한 주 잘 보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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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또미46 (글쓴이)
· 2년 전
@HPring 감사합니다~ 저는 혼자서 버티기에 너무 벅차고 힘들어서 친한 몇 명에겐 말하곤했는데.. 조언따라 남들에게 말하는 버릇은 저도 고쳐야겠어요 ㅜㅜ 조언 너무 감사하고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