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이 지루하고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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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지루하고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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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뭘 해도 재미가 없고 지루하고 무기력하고… 우울해요. 친구들과 신나게 놀더라도 헤어지면 공허해요. 폰을 해도 채워지지 않아요. 집에 있으면 맨날 이래요. 사람과 대화하면 괜찮아지는데 항상 심심하다고만 해대고 뭘 하고 싶은지 말을 못해서 다들 저를 귀찮아하는 반응이라 말도 못걸겠더라고요. 저는 자존감이 낮아요. 스스로도 뭘 하고 싶은 것도 모르겠고 잘하는게 뭔지도 모르겠고 제 장점도 모르겠어요. 뭘 해야 진정으로 행복한지도 잘 모르겠어요. 이력서 같은 거 보면 자신을 소개하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데 장점 쓰는 걸 못하겠는데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취업하고 싶은 곳도 모르겠어요. 모르는 것을 어떻게 쓸지 모르겠어요. 다른 사람이 보면 별거 아닐지 모르겠지만 못 하겠는데 하라고 하는 상황에선 정말 스트레스 많이받고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장점 그거 하나 못 쓰겠다고 눈물이 나와서 ***같고 한심한가요? 그런데 진짜 모르겠어요…. 그래도 해야 하잖아요 취업하려면. 근데 모르겠는걸 하라고 강요받는 듯한 상황에서 진짜 스트레스 많이받고 눈물 나고.. 뭐든 못하는 것만 보여요. 주변에서 가끔 그림 잘그린다, 손재주가 좋다 하는데 스스로는 아무리 봐도 엄청 부족하고 못하는데.. 그냥 그 또래 중에서 약간 더 나은 수준? 정도고 더 잘하는 사람은 엄청 많고.. 이걸 제 장점이라 생각 안해요,. 성격에 대한 장점도 모르겠고, 단점만 보이고.. 다 부족하고 못하는거 아니까 저런 칭찬을 들어도 마음 한 켠에서 외면하려 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제가 부족한 사람이라는 걸 알면서도 알기 싫거든요. 자존감이 많이 낮고 불안해요. 좋아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할 수 없어요. 그랬는데 이젠 제가 이걸 진짜 좋아하는지도 의문이 드네요. 부족한 건 맞아요. 그런데 잘하고는 싶은데 게을러서 노력은 안해요. 욕심만 많고 노력은 안하는 그런.. 부류죠. 다른 사람의 반응이 무서워서 이런 얘기는 진짜 아무데서도 못해요. 가족, 친구한테도요. 가족한텐 말 한 적 있긴한데, 귀찮아하는 것 같거나, 안 듣고 있어서.. 이런 반응이 오면 너무 상처받아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 하겠어요. 익명이 아니면 이런 얘기 절대 못해요. 사실 해결책이 아니어도 돼요. 그냥… 위로가 필요했어요.
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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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루
· 2년 전
저도 비슷한 처지네요 ㅎㅎ. 근데 본인의 기준이 너무 엄격하신 것 같습니다. 평범한 사람이 누구보다 잘할 특출난 장점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이력서에 적는 장점은 자신이 "그나마" 잘하고 조금이라도 장점인 부분을 설명하고 포장하여 적는 것 입니다. 어떻게 보면 철판 깔고 쓰는거에요 취업시장에 나를 팔기 위해 마케팅을 하는거니까요. 저도 같은 취준생으로써 같은 고민이 있어서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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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루루
· 2년 전
그리고 그럴때는 혼자서 뭐라도 꾸준히 해보면 신기하게도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뭐든 작은거라도 꾸준히 해보세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