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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실래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오렌지캉탕
·2년 전
. 음 최근 겪을 일들이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작년에 8년을 만나던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결혼하자고 제가 남자친구에게 말했는데 남자친구가 결혼할 만큼 저를 사랑하지 않는다더군요 근데 그런생각이. 본인생각이 아니라 부모님, 친한형이 저같은 여자를 만나면 너의 인생이 힘들어지고 너의 앞길을 막을 사람이라고 했다더군요.. 그아이 엄마에게 전화와서도 욕만먹었어요 니가 뭔데.우리아들 공부하는데 결혼하자고 해서 공부도 못하게 고민하게 만드냐고 사실 저는 이친구를 사귀면서 서로 가정의 아픔을 공유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아버지의 외도를 고백했었고, 저는 엄마의 감정조절분노장애를 얘기했었는데.. 이친구가 저 몰래 본인 친한형한테 저의 가정사를 이야기 했나봅니다.. 그런 집안에서 자란얘가 뭘 보고 배웠겠나며 ...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인도 그렇다네요.. 저는 충격을 먹었어요 이런 아이인줄 몰랐거든요. 늘 다정하고 저의 요구는 다 들어주는 착한 아이였는줄 알았는데.... 그이후 작년 11월에 헤어지고 11월에 얼떨결에 소개를 받아서 오빠를 알게되었는데 그오빠도 자기 주변사람이 저를 만나지말라고 했다며 ... 한달 썸을 타고 끝났습니다.. 그렇게 이번년도 1월에 아는분이 갑자기 소개를 시켜주셔서 2번정도 동갑을 만났는데 이번에는 제가 신앙이 있어서 싫답니다... 그래서 끝이 났습니다.. 이게 반복이 되니 제가 너무 비참해서 우울하고 너무 외롭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미쳤는데 소개팅 어플들 깔아서 .... 이상한 놈들을 거르고 골라 한오빠랑 2주동안 카톡주고 받다가 총 2번을 만났는데.. 저보고 재미가없다고 그만만나자고 하더라구요..... 분명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겠죠.. 남자들은 제가.귀엽고 이쁘게 생겼다고 관심을 첨에 가지다가 저랑 얘기를 해보고 다들 왜이렇게 마음이 바뀌는걸까요... 저는 가정의.아픔때문에 신앙을 가졌고 심리대학원을 재학하고있어요. 그게 더 공부하*** 하는 이유가 되었는데.. 연애과정중에 이별하고 남자를 만나는 과정이 너무 지옥같이 힘들고 마음이 산산조각이 나버렸습니다. 뭐가 문제일까요? 제가 그렇게 별로일까요? 같이 교회다니는 친구들은 기도하라고만 치부해버립니다. 기도 정말 중요하죠..... 근데 아무도 제 마음을 헤아려주는 말은 안하더라구요 오히려 처음 본 어른이 저한테 결혼준비했던거 늦었지만 축하한다고 말씀해주시는데 그자리에서 울어버렸습니다..... 앞으로 남자만나는게 두렵습니다 사실 만나고 싶은 마음도 너무 커요 근데 남자도 없고 좋은 남자 보는 눈을 기르는게.너무 없는것 같아요 소개도 더이상 부탁하기.눈치가 보이고.. 남들 쉽게 결혼하던데... 전...왜이렇게 어려울까요
스트레스불안호흡곤란섭식불면의욕없음공황어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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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인생
· 2년 전
8년 만났던 남자가 그런 남자였다니…진짜 충격 받았을거 같아요 저라도..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이유로 헤어지자고 안해요. 8년을 만났든 몇 년을 만났든 그 사람은 그런 사람이구나 생각하세요. 오히려 감사한걸요 그런 집안에 결혼 할 뻔 한거잖아요. 본인의 가정사를 힘들게 털어놓았으면 그걸 보듬어줄줄 알아야지. 그걸 함부로 말하고 다니고..그런 집안에서 자란애가 뭘 보고 배웠겠냐고요??하…글쓴이님은 충분히 소중한 존재예요. 그런 말을 들을 필요가 없다구요!! 앞으로 남자를 만나는게 두려울 순 있지만, 그러지 마세요. 세상 사람들 다 그렇지 않아요. 언젠간 글쓴이님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사람이 나타날거예요. 농담이지만 지구에 반이 남자잖아요. 그니까 나는 왜 만나는 사람마다 이럴까? 내가 문제일까?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급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당분간은 나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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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00
· 2년 전
그런 사람과 결혼까지 했으면 더 끔찍한 결혼생활이었겠죠 헤어진건 정말 잘하셨어요~ 옆에 누군가가 있어야한다는 생각보단 오히려 혼자 만의 시간을 누려보세요 나를 사랑하고 멋지게 살면 그만큼 좋은 사람이 분명 올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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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캉탕 (글쓴이)
· 2년 전
@화이팅인생 감사합니다.. 자꾸 아무도 없는 지역으로 떠나고 싶어요.... 다른 교회에도 가볼까 생각이 드는데 용기도 없고.. 교회에서 맡은것도 있고.. 솔직히... 다른곳에 가보고싶어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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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캉탕 (글쓴이)
· 2년 전
@this00 감사합니다.. 정말 빨리왔으면 좋겠어요.... 넘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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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인생
· 2년 전
@오렌지캉탕 혼자 여행가는 것도 좋지만, 하루만이라도 혼자 서울로 나가 카페가서 커피도 한잔 마시고 내가 좋아하는 음식도 먹으로 가고! 심심하긴 한데 힐링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나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건 나구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결론은ㅎㅎ항상 행복하세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