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생각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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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생각을 조절하기 어렵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민물어항
·2년 전
저는 초등학교 5-6학년 동안 학급 구성원 일부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3년가량 우울증 약물치료를 받다가 그만둔 경험이 있는 20대 초반 여성입니다. 우울증은 많이 호전된 상태로 조금 엉성하지만 스스로 씻거나 식사를 하고 청소를 하는 등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이전에는 학교 갈 때를 제외하면 항상 누워만 있었습니다.) 1) 사람들과 대화하다가도 상대방 표정이 잠깐이라도 탐탁치 않아보이면 그때부터 겁이 나기 시작하고 저를 싫어하면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사로잡힙니다. 그 사람이 저를 싫어하지 않는 것도 인지하고 있고, 제 생각이 망상에 가깝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열심히 되뇌이는데도 공포감에서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가족이나 오래 사귄 친구와 대화할 때는 이런 일이 없습니다. 2)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의 빈도로 일어나지 않은 나쁜 일을 상상하고, 상상의 결과에 따라 소리를 지르거나 주먹을 휘두르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깁니다.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망상이라고 인지했기 때문에 소리를 지른 적은 없으나 허공에 주먹을 휘두른 적이 있습니다. 상상 중에 (1)번의 공포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3) 스트레스가 쌓이면 두 종류의 행동을 합니다. 자기혐오로 쌓인 스트레스는 자살충동과 함께 먹지도 씻지도 않고 침대에 누워만 있기를 3일쯤 하다보면 다시 움직일 수 있게 되고, 짜증이나 분노로 쌓인 스트레스는 화가 난 원인이 된 사람을 칼로 찌르고 싶은 충동이 들게 되는데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고(적어도 사람이 그래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브레이크가 됩니다.) 상상 속에서 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분이 좀 나아집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재방문을 고려하고는 있으나 여러 사정이 겹쳐 쉽게 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에게도 털어놓은 적이 없는 고민이라 그냥 누가 알아줬으면 했을 뿐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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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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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2년 전
가족들은요... 모르는 사람들도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되게 안타까워하는데 가족들은 엄청나게 슬퍼하실 거예요 물론 제가 마카님에게 위로가 됐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기를 바랄게요. 삶의 의지를 되찾고 살아가시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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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beback
· 2년 전
힘드시겠네요... 이야기할 사람이 필요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