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상담 앱에서 한 상담에 7만원정도 써봤는데 선생님들이 상담을 너무 못하세요........... 선생님: 7~8만원 정도 받는 친구들은 내담자 얘기를 가만히 들어주고 공감해줘야해서 그런걸거예요... (이분은 훨씬 높게받으시는분) 나: 아아아 아무리그래도 듣기만하고 아무말도 안하는건... 선생님: 🥹 나: 🥹
어렸을때 부터 혼자있는 시간이 많았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외로움이 뭘까요? 외로움이 무뎌져서 모르는걸까요? 사주를 보면 저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그러고 제 MBTI 특증도 보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유형이라고 하는데 모르겠어요 성인이 된 이후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느낀적이 한번도 없어요 장시간 혼자 있어도 잘 지내고 오랜시간 집콕해도 잘 지내고 모르겠어요 외로움이 뭘까요?
고2 학생입니다 힘든 상황이 딱히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우울하고 불안합니다 이쯤되면 사실 저 스스로가 우울하고 불안하기를 자처하는거같아요 과거에는 실제로 가정사가 힘들어서 우울하고 불안한거에 이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종종 트러블이 있는거 말고는 전부 제 문제만 남았습니다 (엄마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 중1때부터 중독이었던 알콜과 담배에 계속 의존하려 하고(술은 어느정도 많이 끊었지만..) 이유없는 불안과 우울감, 스스로 계속 땅굴을 파는 생각때문에 종종 자해도 합니다 (중학교 시절엔 거의 맨날 했었는데.. 많이 나아지긴 했습니다) 정말 철없는 생각일지도 모르겠지만 과거와 달리 힘들 이유가 없어진 지금 스스로 우울해하고 무기력해하는것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계속 땅굴을 판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결국 이 모든 문제가 단지 제 생각에서 비롯되는거같아서 자괴감도 많이 듭니다 이런 특성때문에 할일이 쌓여도 무기력때문에 처리하지 못하고(그래서 더더 불안해지고 무기력해짐..) 싸울일이 없는 관계에 계속 트러블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정말 모순적이게도 저는 잘 살아가고싶습니다 그런데 그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잘 살아가고싶어서 술도 끊어보고 자해도 끊어보고 학교도 잘 나가보고 성적도 잘 받아보고 대인관계도 원활하게 해보고 할일도 해보고 다 해봤지만 마음만큼은 다시 그때 그시절로 계속 돌아가는거같아요 행복한 일이 생겨도 결국엔 끝날걸 알아 다시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이쯤되면 나란 인간은 절대로 나아질 수 없을거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차라리 진짜 힘들었던 그때 그 환경으로 돌아가고싶단 생각을 자주 합니다 진짜 죽을만큼 힘들었던 시절인데 차라리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저도 이런 제 마음이 이기적이고 무기력한 내 자신을 합리화하기 위함임을 잘 압니다 그래도 잘 살아가고싶기에 조언을 구해봅니다
올해 7월 중순에 미국으로 유학을 왔어요 어릴때부터 부모님 직장때문에 정말 1년, 길면 2년에 한 번씩 전학과 이사를 다녀서 학창시절에 학교만 열 대여섯군데를 다닌것같아요 성격이 그래도 외향적이라 친구를 사귀는데 문제는 없는데 다른사람들처럼 오랫동안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보거나 가져본적이없어서 힘들때 의지할사람이없어서 매번 너무 힘들어요 인터넷으로 만나서 친하게 지낸지 2년 정도 된 친구한테도 초반에는 고민같은것들 많이 들어주고 의지가 됏는데 친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미안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항상 나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려고해요 지금 미국에 와서 새로운 친구들도 물론 많지만 항상 어딘가 홀로 동떨어진 느낌이 들고 행복하지가 않아요 한국에 있을때만해도 친한 친구들이랑 농담도 자주하고, 웃긴짓 많이 하면서 정말 많이 웃었던거같은데 여기와서 몇달동안 한번을 제대로 웃어보질못하니까 너무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요 기쁘고 행복한 기분이 안들어요 매일 매주 매달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데 정작 하는건 별로 없고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겟어요 취미도 있고 나름 즐기려고 해보는데 금방 질려버리고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만 자꾸 들어요 평소에는 먹는 재미로 살았는데 다이어트를 하면서 먹고싶은것도 잘 못 먹으니까 더 삶이 재미없어진것같아요 딱히 극단적인 생각이 드는것도아니고 행복해지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누구한테 털어놓고싶어도 관계가 어색해지고 미안한 마음에 아무것도 못하는게 너무 억울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읽어주신 분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24년도 마무리하세요 응원합니다
제가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인데 작년부터 사춘기가 왔는지 좀 우울증 같은게 온거 같드라고요.. 우울증 자가진단도 해봤는데 한 50정도 나오기도 했고.. 상담을 받고싶은데 부모님한테는 우울증이나 그런거 하나도 없고 괜찮다는 식으로만 행동해서 밤에 혼자서 작게 울거나 그냥 눈물 나올때도 참거나 그러거든요..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잘 모르겠어요..
기존에 우울, 대인기피 약을 복용중이였으나 약을 끊고 스스로 자립심을 길러 살아보*** 했으나 요즘 다시 우울, 대인기피 증상이 생기면서 괜찮은척 가면을 쓰고 직장을 다니고 마지못해 다니는데 살아가는게 힘듭니다. 어렸을적 선천적 희귀난치병이 있어 얼굴 한쪽이 부어보여 남들과 다른 모습에 안좋은 시선들이 있었으나 이또한 극복하고 현재에 이르렀지만 어느덧 한계가 오는듯합니다 가족관계는 일찍이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엄마랑 둘이서 삽니다.
아픈것도 죄인가요..? 제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도 아니고... 뭔가 너무 억울하고 슬프네요 현재 매장 이전을 하면서 이사를 잘못한 나머지 상황이 악화되고 오픈를 못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짐들이 밖에 뒹굴고 있고 수납도 없는 상태에서 무거운 짐들을 이리 날랐다 저리 날랐다 한게 3개월입니다 그럼에도 3개월이 지났는데도 아직 까지 오픈을 못하고 있어요... 그런 상황속에서 직원은 저뿐이라서 노가다 중이고, 근육통은 근육통대로 난리고 몸은 몸대로 난리인데 제대로 쉬지도 못했어요 저희 사장님은 저한테 아프지 말라고 하네요,, 사회에 나왔으면 활기차게 해야한다면서 아프지 말라고 하시네요 근데 그게 가능한가요..? 물론 컨디션 조절을 잘 못한 제 잘못도 있지만... 제 몸은 제가 알고 있다라는 말 저도 알아요...근데 제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것도 아닌데 아프지말라뇨, 저 그래서 약으로 계속 버티고 버티고 있는데... 조금 속상하네요...
가정에 경제적어려움으로 타격이 오고 너무 지치고 힘든 가운데 있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매일 빚독촉에.. 직장에서도 스트레스가 많네요.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일이다보니 지칩니다. 우리 아이들도 부모의 부재시간이 길어지니 사춘기딸은 심리적으로 불안해 합니다. 잘은 몰라도 부모의불안이 애들에게도 전해지는게아닌가 걱정이고, 주머니사정이 그렇다보니 모임도 피하게 되고 마음이 작아지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제가 전부터 하던 봉사가 있는데요, 연말을 맞아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가족들을 위한 공연 활동이랍니다. 하겠다고 수락했지만 마음이 내키지않아요. 내 마음이 지옥인데 이렇게 가면을 쓰고 나면 무엇이 남을까요? 뿌듯함과 자존감? 허탈감과 우울?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 할까요? 그냥 피하는 게 좋을까요?
중1 여학생입니다, 어릴적 잦은 헛소문으로 인해 아이들과 많이 멀어지고 수습하기위해 어떤방법들도 전부 써보고 했었어요,저는 솔직히 제가 힘들어하는게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지도 않았던 짓을 한 사람이 되버리고 하고싶지 않았던 일들을 꾹꾹 참으며 해오고 부모님께서 어릴적 주지 못한 애정을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며 살았으니 지금 아파도 잘 못 된게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중학생이 되며 저보다 훨씬 힘들고 아픈 과거를 견뎌왔던 친구들을 많이 만나게 됬어요, 솔직히 좀 알 수 없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누구보다 밝아보이던 애가 그러니.. 그리고 걱정과 동시에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정말 힘들었겠다 하면서도 쟨 내 이야기를 들을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한심하다고 생각했을까 싶기도하고 내가 어떻게 해서 얻은 관심이 그 아이에게 쏠리게 될까봐 두려워서 자연스럽게 나를 더 아프고 고통스럽게 만들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이는 그런 많은 일들을 겪어오면서도 공황 정도였는데 저는 그런 사소한 일들을 겪곤 공황에 불면증 정신과 방문 시도까지..너무 제가 유난 떠는 것 같아요,이 정도로 상처받는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요, 그 아이는 극복했는데 이 아이도 극복했는데 왜 나는 아직도 그곳에 같혀서 발버둥 치고 있는지..그냥 내가 너무 밉습니다..나는 왜 극복하지 못하는지 나는 다들 겪어본 저 일들따위로 힘들다고 혼자 울면서 징징대는건지..모르겠어요,내가 한심한건 알겠는데 그 외에 어떻게 해야될지 정말 하나도 모르겠어요,사소한거라도 좋으니 제발 조언해주세요..
그렇게 바라던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겨울이 지나 봄오더니, 여름이 스치고, 다시 겨울이 왔네요. 제 마음은 항상 내내 겨울인데… 자연은 늘 꾸준히 열심히 일을 하네요. 올 해도, 잠시나마 바뀌는 계절을 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