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자있기가 힘든 날 이였다. 기숙사 생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짝사랑|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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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eacloud0709
·2년 전
오늘은 혼자있기가 힘든 날 이였다. 기숙사 생활에 어제보다 더 익숙해진 것도 같다.. 솔직히 혼자있으면 너무 좋다. 그런데 오늘은 좀 외로워서 힘들었어 학교 친구들이나 룸메들은 다 두루두루 친한 거 같고 못해도 절친 1명 씩은 꼭 데리고 다니는데 나는 아직 아무도 가까이 있지 않은 상태라 그렇게 여럿이서 모여 웃으며 떠드는 친구들을 볼 때면.. 서러운, 우울한, 열등감, 부끄러움 등 지금 나에게 오히려 좋지 못한 감정이 몰아쳐서 나는 어느샌가 주변에 아무도 없는 내 책상에 앉아서 터지려누 눈물을 참고 있다. 학원, 기숙사 돈 써가면서 보내준 부모님한테도 너무 미안해서 눈물나.. 잘 못지내서 미안하고 죄송하다 이런 나를 난 어떻게 달래줘야 될까..? 친구라는 존재도 결국 사람이야 올 때만 오고 갈 때만 가는 존재가 아닌건 당연하지.. 나와 찹쌀떡마냥 딱 맞아 떨어지는 사람은 사실 내 주변에 있는게 더 어려워.. 기숙사 룸메들을 봐봐 옆에서 욕을 자꾸 쓰는데 나는 이런거 싫어하잖아.. 혼자 다녀도 이상하지 않아. 그냥 다가오면 가볍게 잘 받아 쳐 주기만 해도 충분하니까 오늘도 너무 힘들었지..? 그래도 오랜만에 밖에 나와서 뛰어다녀보니 행복했잖아. 누가 언제쯤 다가올지 짝사랑처럼 마음 고생 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어디서든 그냥 좋은 행동하면 사람들은 다가 와 주니까. 👍 교통사고 안나고 무사히 귀사해서 감사해 밖에 나갈 수 있었어서 감사해 블루가 살아있어줘서 감사해 절친이 있어서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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