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재미없어서 다 내랴놓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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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재미없어서 다 내랴놓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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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마치 온 세상이 흑백이 된 것 같아요 그 어떤 것에도 흥미가 없고 그저 굉장히 조용하고 공허한 바다 같아요 단 한 순간도 파도가 일렁이지 않는 고요한 바다요 그냥 세상 모든 것에 흥미가 다 ***버렸어요 그것도 갑자기 한순간에 무얼해도 재미도 없고 하고싶은 것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어요 그냥 이렇게 무료하게 그저 어느 순간 죽을 날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러다 문득 이렇게 사는 거 굳이 살 필요가 있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힘들어하면서도 왜 삶를 붙들고 있을까 그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어요. 왜 그렇게 더 살고 싶어할까요 왜 자살하는 건 나쁜 것일까요 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이 누군가 죽고싶다고 올린 글에 살아가다보면 좋은 날이 올거라고 죽고싶다는 사람들을 붙잡는 걸까요. 세상에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닌데 세상을 떠나는 것 마저도 스스로 선택할 수 없을까요 그저 그런 일상을 살며 더 살고 싶지 않은 내가 있는데 신은 왜 더 살고 싶어하는 사람을 안타깝에 데려갈까요 언제가 그저그런 삶을 살던 내가 갑자기 살고싶은 생각이 들면 그때 날 데려갈까요 내가 살고 있는 오늘이 누군가에겐 간절히 바라던 살고싶은 하루라던데 차라리 사람들에게 내 남은 생명을 나눠 줄 수 있다면 아낌없이 나눠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렇게 생각하며 죽음을 바라는 게 왜 안 좋은 생각이고 나쁜 생각인 걸까요 늘 이 생각을 말하면 널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라는데 가족들 말고 그냥 제 마음을 더 들여다 본 게 그렇게 이기적일까요. 그저 삶이 힘들어서가 아니라 왜 살아야 하는지 이유가 없어서, 죽는 날을 기다리기 너무 무료할 뿐인데, 그저 내가 죽는 날 드디어 이 삶에 마침표를 찍었구나 하며 축하받고 싶은데 이런 저는 이상한 걸까요? 어디가 고장난 걸까요?
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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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bir
· 2년 전
너무 속상해요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일들과 힘든일들이 있었겠죠? 그렇게 살다보니 모든게 재미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없고 먹고싶은 것도 없는 노잼시기가 찾아와버렸죠..그러다보니 죽을 날만을 기다리게 되었다는게 근데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해요 왜 도데체 살아야하지 삶이 뭐라고 나를 왜 태어나게 했지? 그냥 나보다 더 멋지고 더 살고싶어하는 아름다운 아이가 태어나서 엄마한테 효도도하고 했어야했는데 왜 내가 태어났지? 라고 생각하게 된적도 있는거 같아요 나는 태어나고 싶었던적이 없는데..왜 죽는것도 안되고 나쁜거지?그냥 무서울뿐 안 죽고싶다는 생각은 별로 안 해본것 같은데..라는 생각들 사람들은 보통 행복이라는 희망을 바라보고 사는데 그것조차 우리에겐 주어지지 않은 기분 억울하고 왜 사는지 모르는 기분을 너무 공감되요 각자 상황과 환경 모든게 다르지만 그래도 조금은 자기 자신에 대해 내가 왜 사는지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살고 싶어질가도 생각하며 살다보니 살아지더라고요..그러니깐 일단 생각부터 해보는게 첫 걸음인것 같아요!🤗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