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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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커피콩_레벨_아이콘야쿠타타즈
·2년 전
나는 아무래도 엄청난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그것도 터무니 없을 정도로 거대한 실패작이 되고 말았다. 누군가는 재수를 8번을 했다고 한다. 누군가는 40살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을 한다고 한다. 그들의 공통점은 아마 죽음을 선택의 카테고리에 넣지 않았기 때문이겠지? 보통 사람들은 아주 힘이 들 때 죽음이라는 선택지가 눈에 어른거리는 모양이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르다. 기쁠 때도 행복할 때도 죽음이라는 선택지는 언제나 내 손 안에 존재한다. 나는 언제든지 그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버튼을 누르지 못하게 약물이나 가족이나 친구 등이 가로막을 때가 있어도 그때 뿐이다. 버튼은 언제나 거기에 존재한다. 그리고 나는 언제나 그 버튼과 함께 한다. 이번 생쇼는 성공해야 할 텐데. 언제가 가장 죽기 적절할 타이밍일까? 언제가 죽어도 될 만큼 나 자신이 우스울까? 항상 생각하고 있다. 아직 죽음을 위한 용기가 부족하다. 내가 죽고 난 뒤의 너무 많은 형식적인 절차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엄마는 과연 인간 쓰레기 히키코모리 딸과 자살해버린 딸 중에 어느 쪽을 고를까? 이런 ***은 선택을 하게 만들어서 정말 죄송할 뿐이다. 자식농사가 흉작 수준이 아니라 아예 메뚜기떼를 몰고 와 버렸을 정도다. 나는 우리 가족을 좀먹고 있다. 물질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완전히 폐급이 되어버렸다. 회생 불가능. 아니, 회생할 의지 조차 없다. 부디 다음 생쇼는 성공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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