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외로움|가정사]

제 친구가 방학 중에 헤어지고 저랑 같이 앉고싶어서 제 친구가 제 남친한테 디엠으로 물어봤고, 남친은 흔쾌히 허락을 해줬데요. 그래서 전 그렇게 알고 있었고 남친한테 다시 물어봤을 때 맞다고 해서 얘기 다 끝난 상태였고요. 근데 남친이 제 친구한테 방학 때 언제까지 같은 앉을거야? 라고 물어보고 어제 개강을 했고 하루만 같이 앉았는데 또 물어봤더라고요.. 뭐 남친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예요ㅠ 남친이 저랑 같이 앉고 싶은 것도 이해하고 저랑 같이 있고 싶은 것도 이해해요. 근데 이미 말이 끝난 상황이였고, 저도 이번엔 친구들이랑 같이 수업을 듣고싶고 친구들이랑 같이 떠들고 싶어서 남친한테 이번 1학기는 친구들이랑 같이 앉고 싶다고 말을 할려고 했는데 남친이 갑자기 자신은 제 친구 혼자 극복하면 되고 혼자 힘들면 다른 친구들한테 도움을 요청하면 되는데 왜 굳이 너랑만 같이 앉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되고 화도 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 친구 사정도 있지만 저도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얘기를 다 했어요. 근데 남친은 나만 너랑 앉고 싶었던 마음이였구나 하면서 계속 비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좀 화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싸우기 싫어서 참았는데 계속 저렇게 말을 해서 결국 싸웠거든요. 싸우다가 전 너무 힘든거예요. 남친 마음을 이해 못하는 거 아니고 방학동안 데이트를 1번밖에 못해서 저도 좀 속상했고 방학끝나면 같이 있고 싶고 시간될 때마다 만나서 놀아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어제는 남친이 일본을 가서 학교를 못왔고요. 남친 마음을 이해하고 미안하긴한데 남친이 여자문제, 친구문제, 과제문제 등등 이런 걸로 절 많이 실망시켰고 저는 그 때마다 남친이랑 얘기하면서 풀려고 노력을 했는데 남친은 말을 안하고 그래서 저는 늘 남친을 이해할려고 노력을 했고, 제가 잘못한 것도 아닌데 혹시나 대화를 하다가 제가 실수한 게 있을까봐 미안하다고 말을 많이 하고 거기에 괜찮다고 하면 제가 이해해줘서 고맙다는 말도 많이 하거든요. 근데 남친은 초반엔 안 그러더니 지금은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항상 이런일이 있을 때마다 저만 해결하려고 하는 거 같고, 자리는 한 번은 이번엔 남친이 좀 이해를 해주면 좋겠는데 그걸 못해주고, 자신은 해도 되는데 저는 안된다는 것처럼 말을 하고 제 가정사를 다른 친구들한테 말을 하고... 저 너무 힘든데ㅠ 이번에도 대화로 잘 풀어나가고 싶기도 하고 초반보단 제가 남친을 더 좋아하게 되서 헤어지긴 또 싫고 ㅠㅠㅠ 그리고 제 남친이 저랑 헤어지게 되면 내가 외로우니깐 외로움을 없애줄 여자 좀 소개시켜달라고 제 친구한테 막 부탁을 했고...(저번에) 어찌보면 남친이 저를 갖고 노는 거 같으면서도 아닌 거 같고.... 전 스트레스를 받아 너무 아파서 병원 갔더니 위염이랑 과민성대장염이 걸렸다고 하고ㅠㅠ 어떡하죠...?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 도와주세요ㅠㅜㅜㅜㅜ

불안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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