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믿었던 사람에게 혐오 받아요
비공개·2년 전
세상에서 제일 믿었던 친구가 제가 죽고 싶다 했을 때 자기와 같이 있는 작은 행복만이라도 가지고 살아줬음 좋겠다고 했어요 근데 이제는 저를 싫어하고 혐오하고 뒷담까요 제가 다시 살겠다고 마음 먹은 이유가 그 친구 때문이었는데 그 친구는 “이제 그건 내 알바가 아니고”라고 했습니다 제가 사는 이유였던 사람이 이제 제 곁에 있지도 않고 저를 버렸어요 손절당했습니다 간절하게 붙잡았지만 안됐어요 그 친구에게 계속 뒷담까이고 꼽을 먹을 때마다 정말 너무 힘들고 죽고 싶어요 이제 사는 이유가 없으니 죽을까도 생각했는데 용기가 잘 안 나요 며칠 사이 저와 사이가 안 좋던 부모님이 이제 이모네 집에 가서 살라고 하셨어요 저는 19살인데 친하지도 않는 남에 집에 가서 살아버리라고 해요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버림받은 게 맞는 것 같아요 친구에게도 부모님에게도요 더 이상 살 이유를 못 찾겠어요 고통스럽기만 하고 매일 그 친구가 보고 싶어요 너무 보고 싶어요 잊을 수가 없어요 일개월이 넘었는데도 보고 싶고 눈물만 나요 앞으로 어떤 상처를 줘도 상관 없으니 제 곁에만 있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나요 다시 살 이유를 찾을 힘이 없어요 가만 있기만 해도 힘들고 저는 살 필요성도 못 찾겠어요 부모님에게도 친구에게도 버려진 제가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요 한없이 속상하기만 한데 갈길은 못찾겠고 막막하고 일어설 힘도 잘 안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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