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moon
·2년 전
꿈을꿨는데 진짜있었던일과는 조금 다른소설 같은꿈을꿨어
진짜 있었던일은 내 부모님은 10살때 엄마가 간통죄로 구속당했었어.
그렇게 이혼하고 아빠가 양육권을 가지고와서 여동생이랑나는 할머니 할아버지 한테 키워졌고 지금은 성인이니 따로 독립하고 엄마 소식은 여전히 모르고 아빠랑지내고 있어.
참고로 나 뇌전증(간질)을 가지고 있어
여기까진 진짜있던일이야.
다만 꿈속에서 다른게 있다면 실제 있었던 일처럼 아빠가 엄마를 간통죄로 고소하고 이혼준비중인건 맞아.
그런데 그때 나는 엄마가 나랑동생을 버린이유가 내가 아파서 버린거라고 생각하고 몰래 가방에 짐싸서 집나왔어.
짐을 싸봤자 내가 먹던 약이랑 엄마한테 ***서 사달라고 했던 별 목걸이 뿐 이였지만..
어쨌든 그길로 어찌어찌 고아원 갔는데 들어가지 않고 망서리는거 보고 고아원원장선생님이 어떻게 찾아왔냐고 물어서 머뭇거리다 이건 내가 먹는 약인데 엄마가 나 아프다고 버렸다고 했더니 일단은 자초지정을 들어야 하니 들어가서 원장선생님이 몇살이냐고 묻길래 10살 이라고 그럼 학교는 다녔냐고 묻길래 학교는 다녔지만 3학년 초 부터 아파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해서 자주 못갔다고 했어.
실제로도 그랬었고..
학교를 자주 못갔지만 어쨋든 학교도 다니고 있었고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고 먹는 약이 있는걸 보면 나한테는 신분은 있는게 확실하니 어느학교를 다녔는지 어느병원을 다녔는지 물었는데 다니던학교도,다니던 병원도 알지만 아파서 학교 자주못가서 어느학교 였는지 모르고 병원도 큰병원다녔다는거 밖에 모른다고 거짓말을 했어.
그래도 일단은 학교를 다니고 있었고 처방받는 약을가지고 왔다는건 분명 신분은 있는거니 병원을 수소문해서 내 신분을 알아보려고 했는지 이름을 물었지.
하지만 본명을 말하면 분명 내 신분이 나올테고 엄마는 없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동생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겠지.
근데 그곳으로 돌아가기가 싫은거야.
그래서 엄마가 '별이' 라고 불렀다고했지.
원장선생님은 대학병원곳곳을 연락하면서 내 신분을 찾아봤지만 나오지 않으니 정말 이름이 별이가 맞냐고 물었고 그래서 난 그저 엄마는 나를 별이 라고 불렀다고 계속 둘렀어.
원장선생님은 아무래도 내 본명은 따로 있지만 엄마가 그렇게 계속 불러서 본명을 모르는구나 생각이 들었고 내 스스로도 본명을 모르는 상태라는건 내 정확한 신분을 알 수 없게 되버렸고 본래이름은 버린채 '강별' 이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살아갔지.
그렇게 고아원에서 살고 있을때 부자집 부부가 나를 입양 하려고 하는거야.
나는 내가 아파서 엄마가 집나간거로 생각하고 살아왔으니 가족을 만들기가 두려웠는지 난 아파서 평생약 먹어야해서 아줌마가 나를 데려가면 아줌마 힘들다고 거절 했지.
그런데 아줌마는 그런거 괜찮다면서 같이가자고 해서 그 길로 난 입양을 갔어.
그리고 내 이름을 그대로 쓰고 싶은지 바꾸고 싶은지 의사를 묻더라.
근데 어차피 난 이미 본명은 버렸고 별이도 가명 이였으니 이름이 바뀌는건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고 내이름을 어떻게 지어줘도 상관은 없다고 했더니 별 목걸이를 하고 있는거랑 '별이' 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는거에 존중을 해주었는지 '별' 이라는 글자가 여전히 있는 '유은별'로 이름이 바뀌고 생활 하게 됐어.
근데 도저히 엄마,아빠 라고 부를 수 가 없겠는거야.
친부모님도 본명도 모두 알고 내가 스스로 집을 나왔고 내 본래 신분도 본래 가족들 집도 다 알고있으니 언제든지 돌***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지 '엄.. 아니, 사모님..' '아.. 아니.. 회장님'이라고 불렀지. 근데 난 혼낼 줄 알았는데 엄마,아***는 호칭은 내가 적응이 안되서인거 이해 한다며 나중에 천천히 불러줘도 된다고 좋게 이야기 해주더라.
참고로 나 입양 되면서 사립학교로 갔더라..
심지어 내 수행기사도 있었고..
나는 매일 밤마다 이제 내 가족은 저 분들이고 원래의 내엄마는 나를 버렸었다 그러니 아빠도 나를 버렸을꺼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계속 방에서 혼자 엄마,아빠를 부르는 법을 연습했지. 그리고 내가 엄마,아빠 라고 부르려는걸 노력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서인지 재촉하지 않고 먼저 엄마,아***고 불러주길 천천히 기다려 주셨어. 그렇게 기어들어가는 소리긴 했지만 처음으로 '엄마'라고 불렀더니 눈물흘리며 기뻐하며 안아주더라.
그리고는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회장님한테 엄마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자랑하셨고 회장님 역시 아빠 라는 소리를 듣고 싶어하는 표정에 기어가는 목소리긴 하지만 '아빠' 라고 불러주자 되게 좋아하셨고 '그래. 우리가 네 엄마,아빠야' 하면서 잘 챙겨 줬지만 내가 아프니까 쫓겨날까봐 또는 너무 조용해서 음침하다고 폭력이라도 쓸까봐 또는 파양 당할까봐. 그래서 공부라도 열심히하는 딸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에 책도 많이읽고 열심히공부 하는 모습을 보였고 진짜로 성적도 좋았지.
근데 그때마다 공부강요가 아니라 잘하고 있으니 무리하지말라고 매번 타이르더라.
그렇게 초,중,고 모두 사립학교를 다녔고 난 변호사가 되고싶다고 하고 명문대학 법학과를 갔어..
솔직히 진짜 변호사 꿈은 아니였고 그저 나를버렸던 엄마의 꿈이 변호사였어.
어떻게 보면 친엄마가 못 이룬 꿈을 내가 이루려고 한거지.
무튼 변호사 되기위한 노력도 하고 성실히 학교도 잘 다니면서 장학금도 받는 우수한 학생으로 알려졌지만 남친이 매번 바뀐다고 남자를 금방질려 한다는 딱지가 있긴했어.
근데 남자가 질려서 찬게 아니라 나를 진짜 좋아해서 접근한건지 아니면 내 집안세력을 보고 접근한건지 알기위한 시험 했을때 그 시험에 통과못한 녀석들을 찬거야.
집안세력만보고 찝쩍되는 사람 많잖아. 그래서 찬거지 남자를 금방 질려한건 아니야..
그렇게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변호사가 되서 승승장구하고 있었었는데 같은 학번인 변호사인 남친이 같은곳에서 일하는데 나를 좋아한다고 했지만 난 내 집안세력만 보고 찝쩍되는건 싫기에 몇번이고 시험을 했어. 그랬는데 그 남친은 내가 가진 세력이 아니라 정말 그저 나란 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 이라는게 보이더라.
그렇게 상견례도하고 그 남친이랑 결혼도 했지.
신혼 이지만 그래도 변호사니까 각자의 변호사일은 꾸준히 했지.
그런데 어느날.. 내가 변호를 해줘야 하는사람이 내 친아빠 였어. 난 보자마자 아***는걸 알아봤지만 아빠는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아빠는 날 못 알아봤나봐. 난 오히려 그게 더 잘된거라고 생각하고 사건을 빨리끝내기 위해 힘썻고 그렇게 친 아빠를 변호를 해서 승소를 했지.
법원을 나오자 친아빠는 나한테 고맙다고 하면서 인사를 해주면서 긴가민가한 표정을 짓는걸 보고 혹시 나를 알아본걸까 생각하고 인사만 하고 곧바로 자리를 피했어.
그리고 별 목걸이를 보며 엄마가 떠오르면서 엄마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깨버렸네..
쓰다보니 너무 복잡하고 뒤죽박죽인데 그래도 어느정도 정리를 해보자면 부모님이 이혼하고 스스로 집을 나와 부자집으로 입양이 되고 성인이되고 변호사가 되고 좋은 남편만나서 결혼하고 친아빠는 나를 못 알아봤지만 나는 친아빠를 알아봤고 친아빠를 변호한거에 승소하고 고맙다는 말을 듣고 깼다 이거 같아.. 정말 소설 같은꿈 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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