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휴대폰 소액결제를 3개월 동안 매달 50만 원씩 해서 150만 원을 썼다. 어디다 썼냐고 묻는다면 대부분 아프리카 티비 별풍선에 쐈다고 조심스럽게 말하곤 한다. 돈푸시 가입 한지는 어림잡아 5년 정도는 됐다. 거의 휴대폰 없이 살아왔던 30대에는 주로 좁고 좁은 방안에서 무의미하게 보냈던 적이 많았다. 💜 아프리카 티비에 별 풍선을 쏜 건 3년 전이었다. 한개가 열개 되고 백개 그리고 천개 되어서 그 순간은 사람들이 호응을 해주는 것에 속아서 돈만 생기면 쏘고 해서 내 삶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는 사태가 발생을 하고 말았다. 그렇다고 내가 직장도 있는 것도 아니고일용직을 하면서 근근이 먹고사는데.. 아프리카 아디 삭제하고 3개월 후 다시 가입하고 돌아 왔다. 2022년 1월에 그렇게 나는 다시 쏘고 말았다. 💜 삼성 청소 일용직으로 모은 돈 3천만 원도 없고 지금은 3개월 소액결제 쓴 것을 계산해보면 150만원은 된다. 나이는 어느덧 40대 후반이 되었고 나올 돈도 소액결제 갚으면 남는 거도 없다. 미래도 없고 방안에서 은둔형으로 살다보니 친구도 없다. 그나마 소통하는 것은 밴드와 아프리카 티비 채팅이다. 통장잔액이 바닥 날 정도로 한심하게 살아온 인생을 후회하면서도 또 돈 생기면 자꾸 쏘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금고를 사서 돈 모을까도 했지만 그것도 힘들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프리카 티비 별풍선 백만원에서 몇 천만원까지 후원을 하는 돈 많은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곳에서 큰손 대우받는게 조아서 아무렇지 않게 하루에 백만원에서 크게는 몇천만 원도 쓰는 그들이 궁금했다. 만약에 나한테도 거액이 생기면 이런곳에 별 풍선을 쏠 수 있을까? 그나저나 폰 요금도 걱정이고 이 나이에 전재산이 아무것도 없다는 게 나 자신이 너무 싫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