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의지하시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저에게 의지하시는 엄마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2년 전
저는 중학교 3학년을 이제 다니고있는 08년생 여자입니다. 엄마가 저에게 의지를 많이하세요. 무슨일이 있으면 저에게 속내를 자주 털어놓으시고, 가끔 아빠욕도 하세요ㅋㅋㅋ. 근데 오늘 엄마랑 아빠랑 얘기를 하셨어요. 경제적 문제로 얘기를 하신것 같은데, 엄마는 배려를 지나치게 많이하시고, 아빠는 지나치게 직설적이세요. 그러다보니 엄마는 아빠의 얘기를 상처로 밖에 듣지 못하시고, 아빠는 그런 엄마를 답답해 하십니다. 근데, 저희 엄마가 작년부터 게임을 취미로 잡으셨거든요. 유료게임이였는데, 거기서 친목도 다지시고 알바해서 돈도 버셨습니다. 저는 엄마가 그렇게 행복해하는걸 처음봐서 저도 엄마가 취미를 찾은걸 엄청 좋아했어요. 그런데 엄마가 원래 하던일은 코로나때문에 많이 어려워지다보니 게임에서 돈을 버는것에 대해 어느순간 의지를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집안일에 점점 소홀해지셨고, 아빠는 그걸 많이 못마땅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게임문제로도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아까 말했듯이 아빠는 상당히 직설적인 편이라.. 아빠가 집에 오자마자 게임을 하고있는 엄마를 보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그놈의 게임좀 그만하면 안돼냐고. 뭐 그 뒤로 경제적 얘기랑 게임얘기랑 하시고나서 방금 엄마랑 얘기를 했는데, "아빠가 게임 하지말래서 캐릭터도 다 지웠어."라고 하셔서 제가 그럼 다른취미를 찾으면 되죠. 라고 말했는데 엄마가 "아빠가 그건 사치래." 라고 말하셨습니다. 근데 솔직히 거실이랑 제방이랑 거리가 먼것도 아니고 엄마랑 아빠가 얘기하는건 다 들리거든요.. 근데 엄마가 그렇게 생각할정도로 아빠가 심하게 말하시지는 않으셨어요. 뭐 물론 초반엔 감정이 격해서 좀 세게 말하시긴 했는데, 중간에 엄마가 오빤 왜 그렇게 말하냐고 말해서 아빠가 좀 착하게 말하기 시작하긴 했지만요. 어쨋든 자꾸 저에게 속내를 털어놓으시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왜냐면 저는 학교가고 오빠는 대학교가고 아빠는 회사가고 집엔 엄마 혼자남는데, 엄마는 아빠말을 듣고는 그 시간에 무조건 집안일만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계세요. 저는 엄마가 새로운 취미를 찾고 비는시간에 그걸 하셨으면 좋겠는데, 엄마는 지금 좀 많이 우울한 감정에 휩싸이신것 같아요. 듣고싶지 않은 감정들을 듣다보니 생각이 너무 많아집니다. 저는 엄마에게 어떤말을 해줘야 엄마가 마음에 힘듦과 우울을 덜고 좀 행복하게 생활하실 수 있으실까요?
스트레스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hihi79 (리스너)
· 2년 전
마카님 엄마가 학생인 마카님을 의지하는 것같아 고민이군요 엄마를 생각하고 엄마의 취미와 일로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같이 기뻐해줬군요 엄마는 아무래도 같은 여자입장인 딸이 더 편하고 공감도 될거라고 생각해서 편하게 얘기하는 거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크게 불편하지 않다면 눈마주치고 얘기를 그냥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우울감이 해소가 됩니다 아빠와 엄마가 대화를 잘 하시니 크게 문제되지는 않는 것같아요 단지 여자의 감정적인 부면에 공감이나 이해를 못해주는게 서운해서 딸인 마카님께 얘기하는 거로 보여지네요 예로 ㆍㆍㆍ해서 서운하다 그러면 들어주고 엄마는 서운하게 느꼈구나 그럴 수 있지 엄마의 말을 인정해주면 됩니다 그리곤 끝이에요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
비공개 (글쓴이)
· 2년 전
@hihihi79 엄마에게 어떤 취미같은걸 찾아드리고 싶은데, 제가 너무 욕심이 많은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hihi79 (리스너)
· 2년 전
엄마에게 취미를 찾아주고 싶다면 그렇게 직접 물어보세요 직접 찾아주면 어떻겠냐구요 엄마를 많이 생각해줘서 아마도 기뻐할거고 학생이 힘들지 않는 선에서만 해봐요 효녀소리 듣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ihihi79 (리스너)
· 2년 전
엄마에게 취미를 찾아주고 싶다면 그렇게 직접 물어보세요 직접 찾아주면 어떻겠냐구요 엄마를 많이 생각해줘서 아마도 기뻐할거고 학생이 힘들지 않는 선에서만 해봐요 효녀소리 듣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