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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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nad12
·2년 전
저는 스스로를 못났다 생각하거나 보잘 것 없다 생각하지 않아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였을 때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생각하는데도 자꾸 다른 사람을 의식해요. 제가 하는 말과 행동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의미를 부여하고 지나치게 과대해석합니다.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면 기분이 몹시 좋아지고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순식간에 기분이 바닥까지 곤두박질쳐요. 이런 제자신을 깨닫고 그러지 않으려 의식적으로 생각해보았지만 또다시 타인의 평가에 의존하고 집착하는 제 스스로를 어느순간 발견하곤 해요. 제 가치가 남들의 평가에서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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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이혜승 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
2년 전
'있는 그대로'를 수용해 보세요.
#마음챙김
#있는그대로수용하기
#수용전념치료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카님~ 이혜승 상담사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 사연 요약
객관적으로 마카님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인 시선을 의식하게 되시는군요. 다른 사람의 반응에 의미를 부여하고 확대 해석하니 타인의 평가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마카님의 가치가 남들에 의해 결정되는 느낌까지 갖게 되시나 봅니다. 안 그러려 애써도 쉽게 고쳐지지 않으니, 마카님 스스로도 답답하고 걱정되는 마음이실 것 같아 저도 많이 안타깝네요.
🔎 원인 분석
그런데요 마카님... 마카님이 생각하는 '스스로 괜찮은 사람'은 어떤 기준일까요? 혹시 이 또한 타인이 나를 보았을 때 괜찮다고 느낄만한 조건 또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아닐지요? 겉으로 드러나는 조건이나 어떤 결과만을 놓고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평가를 스스로 하시는 것은 아닐지 조심스레 여쭤봅니다. 우선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카님의 근본적인 자원과 잠재력 등을 살펴 보심이 어떨까 싶어요. 남들은 잘 모를지라도 자신만이 아는 자신의 장점, 그러니까 나만 알고 있는 나만의 비밀 자원 같은 것이 많을수록 타인의 시선이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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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ceh
· 2년 전
의식을 하면 어떻습니까? 다들너무의식 하고 삽니다 살면서 수없이 의식하며 사는데 왜 의식하는것을 막으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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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만초롱
· 2년 전
인정받으면 기분좋고 비난받으면 화가 나는게 당연합니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인정과 비난이 다 다르기 때문에 너무 그 말에 신경쓰지 않아도 됩니다. 외부의 평가나 의견보다는 본인 자신의 내면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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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usis22
· 2년 전
마카님 저랑 비슷한 경우라 댓글 달아요 저도 좀 심한편이었어요 타인의 반응에 기분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하고 다른사람이 날 좋게보면 내가 좋은사람이 된거 같고 나쁘게 보거나 무시당하면 내가 쓸모없는 사람같구요 아마도 타인의 평가에 더 심하게 흔들렸던건 내가 나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였던것 같아요 스스로 나 자신을 괜찮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전혀 없었어요 내가 쓸모없는 사람같구 다른사람이 인정해줘야만 내가 괜찮은 사람인것만 같아서 더욱 다른사람의 평가에 목을 메었어요 마카님도 내가 왜 그러는지 스스로를 살펴보고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원인을 찾을 수 있을거예요 지금은 전보다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마카님도 좀 덜 의식하고 맘 편하게 사시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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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링1
· 2년 전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살면 내 자신이 노예된 마음으로 사는 것과 같아요. 다른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면 무조건 그 사람 말이 옳다고 하고 그 사람 말만 들으면 그 사람 기준에선 최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죠. 근데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누가 나를 싫어하진 않을지, 안 좋아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 대신 내가 다른 사람을 좋게 봐주자라고 생각해보세요! 그렇게 주인된 마음으로 살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날 좋아할수는 없어요. 내가 이유없이 싫을 수도 있죠. 그걸 인정해보면 좋겠어요. 질문자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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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star1479
· 2년 전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기분을 맞추려고 애쓰셨던 적은 없으세요? 내가 이렇게 하면 웃어주고,내가 저렇게 하면 화내고~ 어느 장단에 맞춰야될지 몰라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웠던건 아닌지. . . 전문가님의 답변처럼 1차 감정에서 의식적으로 멈추는 연습을 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좀 편해져요. 내 마음이 편해져야 타인을 의식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나를 괴롭히는 생각 멈춰! 그만! 이라고 얘기하는 것도 도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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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erumi6868
· 2년 전
"너무 예민해서 힘든 당신을 위한 회복 심리학" 이란 책을 요즘 읽었습니다 추천합니다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