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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커피콩_레벨_아이콘ee32
·2년 전
우울감은 오랫동안 느낀 것 같은데 직장 다니고 나서부터 인가 크게 느낀 것이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존재하고 있는게 맞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정신적 고통과 신체적 피로만 남은 느낌이에요. 내가 처한 현실이 암울해서 현실을 계속 직시하고 있다간 버티질 못해서 그런건지 .. 하루 하루 버티는게 힘들다보니 사람 만나는 것도 지쳐서 인간관계에 소홀해지고 홀로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세상에 홀로 남은 것 같아요. 홀로 남아서 외롭고 쓸쓸하고, 일하는건 그렇게 힘든 것도 아닌데 저에게 버겁게 느껴지고.. 제가 잘 때 꿈을 자주 꾸는데 꿈이 그냥 일상적인 평화로운 내용인데 기분이 좋아요. 현실이랑 다르게 들뜬 느낌이에요. 그 꿈 속이 좋은데 깨면 또 기분이 다운되는 느낌이에요. 제가 우울감에 익숙해진 상태일까요? 이대로 살다간 정말 멍한 상태로 아무런 의미없는 삶이 계속 될 것 같아요.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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