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타지 생활이 너무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대학생|사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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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타지 생활이 너무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udnam
·2년 전
대학을 가기 위해 제주도에서 타 지역으로 올라왔습니다. 아직 학교 생활이 시작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떨리고 다시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더군다가 자취를 하게 되어서 외로워서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 있어요. 내가 원하던 대학이 아니라 지방에 와 있는데 친한 친구들은 수도권에서 같이 만나기도 하더라구요. 주변에 아무도 없는 거 같아 하루종일 눈물만 나요.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아예 고향에 내려가서 안정을 취하는 것도 방법일까요? 아니면 그냥 계속 버텨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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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윤수진 코치
1급 코치 ·
2년 전
이 또한 다 지나가리라~~
#사회적민감성
#낯선환경에
#적응하기
#자극추구
#도파민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 카페 코치 윤수진입니다.
사연 요약
제주도에서 살다가 대학을 다른 지역으로 다니게 되어 혼자 지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지게 되었네요. 낯선 환경이 적응이 되지 않아 걱정스러움과 떨림... 지금 마카님에겐 여러가지 부정적인 감정과 생각으로 마음의 안정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원인 분석
아무리 외향형인 사람이라도 사는 지역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란 너무나 어려운 삶의 과제처럼 느껴질 것 같아요. 마인드카페에서 어제 오늘 대학진학과 기숙사 생활의 두려움 등등으로 올라오는 사연들을 보며 제가 "아.. 나도 그러고보니 기숙사 생활로 힘들었던 그 대학시절이 있었네" 하고 떠올리게 되었답니다. 이렇듯 살면서 이런 낯선 환경의 적응, 사람들과의 관계의 어려움은 누구나 한 번쯤은 겪는 상황인 것 같아요.
해결방안
그동안 관계에서 왜 상대에게 맞춰 왔는지 그 이유에 대해 먼저 고민을 해보면 좋겠어요.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관계가 너무 중요해서, 혹은 갈등이 벌어지는 것이 싫어서 일수도 있죠. 그렇다면 그에 대한 이유도 있을 거에요. 화를 낼만한 상황에서도 화를 내지 않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우선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나에게는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마카님의 입을 막아왔던 것이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면 좋겠어요. 그래야 그것을 떼어낼 수 있으니까요. 거절을 하거나 분노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마카님 뿐만 아니라 대부분 어렵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렇거든요. 특히나 화가 났을 때 이를 표현하기 어려운 것은 이 감정이 부정적으로만 느껴져서 그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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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뭉그
· 2년 전
전 육지에서 거주하는데 제주도로 대학을 가게 되었어요 막연한 제주도에 대한 희망과 즐거움이 있어 다니기 시작했는데 친구들은 다 육지에 있고 혼자 제주에 있으니 외롭고 우울해지고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걸까 라는 생각에 매일 울었어요 또 SNS에 올라오는 친구들끼리 놀러 다니는 소식을 접할때 마다 더 속상했구요 하지만 학교 생활을 끝내고 나서 돌아보니 처음에는 모든 것들이 다 고통스럽고 지옥 같았는데 그것 또한 경험이었고 시간이 흐르면 아프고 외롭던 감정 모두 사그라 들더라구요 대학을 다니면서 친구들을 사귀고 또 거기서 나만의 소소한 행복을 만들어가면 잘 이겨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 학교 생활을 하다 너무 힘들고 지친다 싶을 때 공강과 주말을 활용해 당일치기라도 비행기타고 집으로 다녀오는 것을 추천 드려요 전 그렇게 해서 제주도 생활에 적응했고 그곳에서 친구들을 만나며 시작은 고통스러웠지만 끝은 편안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