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서로 겹치지 않아서 - 마인드카페[고민|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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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thebestme2b
4달 전
"하고 싶은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이 서로 겹치지 않아서 힘들어요. 진로를 가치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로 정하기를 원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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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희 코치 님의 전문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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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하고 싶은일 VS 잘 할수 있는일의 gap이란?
#진로 #재능 #적성 #끌리는일
안녕하세요? 윤설희코치입니다.
[공개사연 고민요약]
'하고 싶은 일'과 '잘 할수 있는 일'사이의 gap을 느끼고 계시는군요. 참으로 근본적이고 큰 질문입니다. 인생 전체에 걸쳐 풀어 나가야 할 거대한 질문이구요. 이런 고민을 하신 마카님의 갈등도 느껴지면서 한편으론 생각의 깊이가 있는 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을 꽤 오래산 저 조차도 쉽게 정리할 수 없는 문제이거든요.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하고 싶은 일'과 '재능이 있는 일'이 다를 경우 참 고민이 되지요. 어느쪽으로 가야 할지 쉽게 정리될 수 없는 문제이구요. 그런데 여기서 저는 마카님에게 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니! 그리고 내가 어떤 분야에 재능이 있고 잘 할수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니! 사실 저는 하고 싶은 일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확신이 없거든요. 지금도 그것이 무엇인지 계속 찾고 있는 중이구요. 다만 잘 할수 있는 일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해요. 내가 무엇을 할때 비교적 쉽게, 빠르게 할수 있는지는 살면서 , 경험하면서 알게 되거든요. 허나 내 마음이 원하는 일,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것은 아직도 탐색중이랍니다. 그러나 여기 또 한가지가 있지요. '해야만 하는'일'이요. '하고 싶은 일'과 '잘 할수 있는 일'과는 별도로, 아니 상관없이 우리는 '해야만 하는 일', 해내야만 하는 일도 소화해 내야하지요. 삶이 계속되는 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한, 여러가지 역할을 해야 하는 한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은 늘 있습니다. 이것은 피할수 없이 묵묵히 해나가야하지요.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마카님의 고민은 매우 중요한 주제이고 명쾌한 정답은 없답니다. 정답을 향해 가는 길도 매우 장기전이구요. 그러나 한가지 조언을 해드리자면 지금 이순간 아래와 같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해보시길 권합니다. 먼저 '하고 싶은 일'이 정말로 내가 원하는 일인가? 정말로 원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 내게 어떤 가치, 의미가 있을까? 그 '하고 싶은 일'을 해냈을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어떤가요? 위의 질문을 고민해 보고 한번 글로도 써보세요. 글은 생각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마카님이 잘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원래 잘 할수 있는 일을 '재능'이라고 하는데 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느정도 타고난 것 (어릴때 빈번히 주어진 환경에 의해 잘하게 된일도 포함) - 남보다 쉽게 해내는 것 - 하면서 힘이 덜 들고 완성했을때 뿌듯함을 느끼는 것 - 그 일을 시작할때 일의 프로세스가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 - 그 일을 하면서 시간가는 것을 잊는것(몰입) 자신이 '잘 할수 있는 일'을 하는 발견하고 그 일을 할수 있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그런데 통계적으로 보면 나의 타고난 재능이 내가 잘 할수 있는 일이고 내가 잘 할수 있는 일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마키님에게 일단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깊은 숙고를 권합니다. 그것이 정리가 되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나의 재능을 어떻게 발휘,개발해야 할까를 찾아보세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데 있어 방법은 하나가 아니랍니다. 그 방법이 한가지라고 생각하면 답답해지지요. '내가 하고 싶은일'= 내 마음이 원하는 일= 내가 가고 싶은 인생의 방향은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주위를 크게 둘러보면 내가 하고 싶은일을 위해 나의 적정에 맞는 부분을 찾을수도 있답니다. 그게 접점이지요. 그러기 위해서는 시도해보고, 좀 실패도 해보고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오기도 할수 있습니다. 괜찮아요. 지금은 초조하지만, 의외로 인생은 길고 기회는 여러번 있답니다. 여유를 가지고 중요한 문제부터 정리하시길 권해요. 물론 멈춰서서 정리하기보다 계속 가면서 생각해야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 시점에서 원하는 삶과 그것에 다가가기 위한 방법이 보일겁니다.
큰 고민을 하시는 마카님을 응원합니다. 부디 진정 원하는 일을 찾고, 그것을 이루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