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가 단절되다보니 카톡으로 나랑 비슷한 사람들 좀 사귀어볼려고했는데 거의 이상한 남자들이 대부분이라 부질없게 느껴진다.. 나는 주로 나보다 어린 사람들이랑 잘 친해지는 편이라 나도 어른스러운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나보다도 정신연령이 너무 어린 남자들이 많다. 특히 30대 중반 넘어가면 심하다. 자기 기분대로 말 한마디 툭 던지면 무슨 뜻인지 다 파악하고 선생님이나 엄마처럼 달려가서 오구오구 그랫쪄요 하면서 보살펴줘야 할거같은.. 이런 사람들한테 내 이야기를 해봤자 공감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똑똑한 것도 아니고 그냥 셀털이 될 뿐이다. 하긴 배울점 있고 멀쩡한 사람들은 이런 데에 잘 안오겠지.. 여기 오는 사람들도 갑갑해서 이런 데라도 찾아오는걸테니.. 여자는 간혹 있어도 지나치게 감정호소를 하거나 이미 인간관계가 잘 갖춰져있어서 친해지기 힘든 경우가 많다. 뭔가 시원하게 주고받는 대화가 이루어지질 않으니까 그냥 상대하기 싫어서 바쁜척 회피하게 된다. 나도 내가 그렇게 별로여서 주변에 사람이 없는건가싶고.. 지금 내세울게 없어서 암흑기를 보내고있다보니 현타가 온다. 그냥 내 할 일이나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