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카님. 요즘 지치고 피곤했었나요? 우리는 상처받은 모든 순간을 다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상처받았다는 걸 알아차리지도 못하고 마음 깊은 곳에 흘려보낸 감정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어쩌면 마카님도 그랬던 건 아닐까요? 처음에는 충분히 눌러놓을 수 있던 감정들이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받아들일 수 없어서 마음이 이제는 내보내달라고, 이제는 힘들다는 걸 알아달라고 말하고 있는 걸지도 몰라요. 우리는 매일 너무 열심히 살아가다 보니깐 정작 내 마음을 신경 쓸 시간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가끔 그런 우리에게 나를 알아달라고 마음이 눈물로 전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을 거예요. 힘든 일도 있었고, 슬픈 일도 있었고, 억울했던 일도 있었을 거예요. 우리 오늘은 그때 미처 챙겨주지 못했던 마음을 알아주고 힘들었구나. 라고 말해주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은 지금까지 정말 열심히 했어요. 그러니 오늘만큼은 우리 나를 다독이고 위로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