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저한테 서울대 갈 수 있을거라고 안해요 오늘 컨설팅업체하고 상담했는데 성적이 애매하대요 저 겨울방학에 나름 열심히 공부했는데 수학 진도 다 못뺐더니 놀라면서 절 거의 포기한것같아보였어요 누군가는 네 생각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좋은 눈빛은 아니었어요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에요 서울대가고싶다니까 서울대는 급이 다르대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스카이 안가도 괜찮대요 가고싶다는데 안가도 괜찮대요 겨울방학 열심히 공부하면서 의지 다졌는데... 1년동안 진짜 무기력했고 그걸 이겨내는 뜻깊은 시간이었는데 제 마음가짐을 다 무용지물로만들었어요 그냥 하기 싫어요 어차피 공부해도 스카이 도전도 못해보면 그건 그냥 할 의미가 없는거 아닌가요 해봤자 제일 좋은 대학은 못가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냥 토할것같아요 컨설팅 결과 받고나서부턴 계속 울고싶은데 기숙사학교라 마음대로 울지도 못해요 그냥 너무 막막해요 제 문제는 수학인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문제는 안풀려서 턱턱 막히고 재미없어요 세특도 미칠것같아요 최근에 선생님하고 한 상담에서 제가 어떤사람이 될지 생각해서 그 목표를 향해 가야한다고이야기해주셨는데 그 목표 찾기가 어려워서 제 생각에 제일 좋은 과로 생기부 방향을 잡았거든요 근데 그렇게 하지 말래요 이해는 되는데 또 이젠 막막해지네요 좀 위로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