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서 내 몸이 땅바닥으로 계속 꺼지는 기분이에요
대도시에서 살다가 갑자기 새아빠가 돌아가셔서
고향에 내려와있습니다 자격증 준비하고 있는데
합격하면 내년 후반쯤 서울로 올라갑니다
지금 내려온 지 1년 정도 되었는데
갑자기 생긴 일이라
내려올 때 핸드폰 번호를 바꾸고
지인들한테 아무 얘기도 없이
잠수를 탔어요 그땐 너무 멘탈이 바사삭이었어서 ,,
그래서 지금 사는 여기에는 저 혼자입니다
이게 너무 힘드네요 혼자라는게
그때 당시에는 2년정도 살다가
서울 갈 거니까 괜찮을줄 알았어요
근데 우울해도 말할곳도 없고 친구들도 지금
없다보니 너무 힘듭니다 만날 사람이 없는게
제일 힘든 거 같아요 이제 와서 생각 해 보니
저는 밖에 나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하는거에
에너지를 많이 얻었었던 거 같아요
힘들어도 친구들 만나서 수다 떨고 술 한잔 하고
이게 유일한 낙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 와서 후회를 하면 뭐 어쩌겠어요 ,,
Sns도 다 탈퇴했어서 다시 찾으려고 하니까
못 찾겠더라구요 사람들을 ,,
엄마도 우울증 공황장애가 있으셔서
제가 힘들다고 얘기하는게 잘 안돼요
우울증 약을 먹고 정신과 진료를 다닌지 한달정도
되었습니다 이젠 약을 안 먹으면 우울감이 너무 심해요
약을 먹어도 도통 나아지질 않는 거 같습니다
땅으로 계속 내 몸이 꺼지는 기분 ?
계속 울고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만 듭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숨이 자꾸 차요
죽을 용기도 없어요 살고 싶지는 않은데
제발 도와주세요 공부도 해야하는데
마음이 너무 안 잡혀서 진짜 너무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