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해해야돼나요.. - 마인드카페[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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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김tt태tt희12
4달 전
어떻해해야돼나요..
제가 학교방학을한후부터 엄마가아침부터 5시까지 일을나가고 오빠는 축구를해서 기숙사생활을하니 저는 점심을 혼자김에다가 항상밥을먹었는데요 그때마냥 저는 게임도 많이하고 공부도 조금하고 밖에는 나갈생각을 안했습니다.근데 그때사건이터졌어요.1달뒤 저는 갑자기 너무 무슨말만하면 울고 밤에도 막몰래 울었어요 그래서맨날집에서 밥먹고 게임하고 그게 제생활이똑같았어요 밖에서도 안나가고,놀친구도 없으니 우울증은 더심해졌고 저는 항상 똑같은 일상때문에 지겹고 무슨일을시키면 너무하기싫어서 밥을굶은적도있어요 이제 어떻해해야돼나요..?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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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lydia0108 (리스너)
4달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갑자기 울음이 나오는 건 저도 그랬던 적이 있어요. 그때를 생각해보면 정말 이유없이 울었던 적도 있지만, 대부분 어떤 이유 때문에 저도 모르게 울게 된 거였어요. 저도 방학이나 시간이 많을 때 혼자 있으면 울곤 했던 것 같아요. 아니면 자기 전에 울곤 했어요. 그때의 저는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아도 울고, 혼자 있다가 문득 외로움이 들 때도 울고, 시간을 허비한 것 같은 때도 울었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특별한 것 없는 이유로 자주 울곤 했던 것 같아요. 그때의 저는 공부도, 친구들과의 관계도, 미래에 관한 생각 등으로 힘들어했었어요. 저는 알지 못했지만, 저의 마음은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럴까요? 자주 눈물이 나고 외로움을 느꼈던 건? 제가 눈물을 그칠 수 있었던 계기 중 하나는 부모님 앞에서 저도 모르게 펑펑 울었을 던 거였어요. 갑자기 우는 저를 보고 부모님은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해주셨어요. 그랬더니 신기하게 정말 괜찮은 것 같고, 잘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가슴 한편이 가벼워졌어요. 그 뒤로는 자주 움직이고, 볼일이 없어도 밖에 나가기도 하고, 저를 위해 맛있는 한 끼를 차려보기도 하면서 조금씩 눈물을 그쳐간 것 같아요. 저는 마카님도 울음을 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눈물이 난다는 건 내 마음이 그만큼 힘들고 지쳤다는 거고, 어쩌면 자신에게 나 좀 알아차려 달라고 알리는 걸지도 몰라요. 마음껏 소리 내서 울고,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슬픔, 외로움, 걱정, 불안 등을 눈물에 흘려보내길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