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린은 존재한다.
이 세상의 편린은 존재한다.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도 이미 정해진 결과와 원인은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불변의 법칙이 존재한다.
자신의 힘으로 선택이 가능해 보이는 것도 헛것이다.
어떤 선택을 하든 미래는 정해진 길로 이끌어진다.
이미 일어난 사건과 결과를 바꾸는 건 불가능하다.
설령 바꾸더라도 바꾸는 것에 의해 편린이 작용하여 똑같은 결과로 귀결된다.
그렇다 편린은 존재한다.
반드시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
우리는 그것을 수없이 경험해왔다.
그 어떤 방법으로도 우리는 미래를 확인할 수 없다.
미래를 확인한 순간 불확실성 원리가 부정당한다.
이에 따라 우주는 수정을 가한다. 그것이 편린이다.
결코 이미 정해져있지만 절대 확인할 수 없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의 진리다.
우주의 미래는 불확실해 보이지만 확실히 정해져 있다. 그렇지만, 결코 확인해서는 안되고 확인할 수 조차도 없다.
수없이 되돌리고 반복하고 반복해도 이미 일어난 일은 결코 바꿀 수 없다. 정해진 결과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은 상대성이론으로 증명된다.
타임패러독스는 우리의 우주에서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이론이다.